<신메카이 로드그래스> 시리즈로 독특한 시선의 학원 일상물을 그려내는 재주를 보인 작가, 히가 토모야스의 신작. 그 두 번째 권은 쓸데 없이 ‘신사’인 신문부원 진 란타로의 이야기로부터 시작이 된다. 어느날 갑자기 학교 최고의 아이돌로부터 대뜸 사랑의 고백을 받은 진 란타로. 그리고 수영부 체험 입부를 위해 옆 집 소등학생 소녀와 함께하는 물공포증 극복 훈련 과정은?

그날 진 란타로는 학교 본관의 옥상에서 난처한 지경에 처해 있었다. 학교 제일의 미소녀로 유명한 코타베 사쿠라코에게 불려 나와서 사귀어달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란타로는 정중하게 거절하고 만다. 그날 밤, 실은 물 공포증이 있어서 전혀 수영을 못 하는 란타로는 이웃에 사는 여자아이 나고미와 함께, 매일 가는 근처의 대형 풀장에 간다. 물론 언제나처럼 물이 무서워서 수영은 전혀 못 하지만. 그곳에 나타난 사쿠라코가 나고미와 풀장에서 놀면서 란타로는 마구 휘둘리게 된다. 추가로 수영부의 고문인 노노미야 선생까지 나타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