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만의 여름축제”

“크, 큰일이에요 ‘패미맛!’ 단편집이 나온대요. 이건 큰일이라고요!!”

메이드 차림의 클라리체는 방 안을 방방 뛰어다니다가 하와하와 당황해서 테이블 밑으로 쑥 들어갔다.

“너 그걸 숨었다고 하는 거니? 엉덩이가 다 보이는데. 스커트도 뒤집혀서 속옷도 보이고.”

“그, 그치만 소피아 씨, 이번에는 속옷이 문제가 아니에요. 유카타에 코스튬플레이에 알몸 앞치마, 무녀 복에 훤히 비치는 옷까지 등장한다니깐요!”

“설마 사브리나가 그런 모습이라는 거야!? ……후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흥분되는구나.”

“저희들 마피아도 오랜만에 등장하는 단편집, 부디 즐겁게 읽어 주세요! 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