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놀랐다는 걸, 부정할 수는 없겠군."
"이제 와서 네가 하지 못했던 걸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나도 안 해."
마침내 나온, 무한히 반복되는 루프를 타개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 진자로의 해결책.
그것을 들은 미래의 자로는 이 해결책을 긍정하는 한편으로 부정하고, 또다시 긍정한다. 그 어느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오로지 그 자신만의 '계획'을 위해서.
한편으로 '보다 나은 미래로 돌아간다'는 목적을 위해 의기투합한 하나봄과 진자임은, 갑자기 함께하기 시작한 두 명의 진자로에게 지독한 위화감을 느낀다.
그리고 자세연은 말없이 모두를 지켜보고, 자세연을 이해하는 유일한 인물인 진지혜는 오직 그 자신만 볼 수 있는 것에 고뇌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