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난 유령이 보여서 항상 손해를 보고 살아야 하는 것일까? 주인공 아츠시는 남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눈에만 유령이 보인다는 사실에 늘 불만을 가지고 산다.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교 입학식 날에 우연히 만난 초등학생 소녀 요리도 유령을 볼 수 있는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아츠시와는 달리 요리는 자신이 유령을 볼 수 있는 것이 자신만이 갖고 있는 힘이라 믿고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간다. 이 둘은 아츠시에게 숨겨진 힘을 노리고 덤벼드는 사악한 유령들과 맞서 싸우는 도중 서로를 믿고 의지하게 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더 이상 부끄러운 것이나 손해 보는 것이 아닌, 자신만이 갖고 있는 소중한 힘으로서 인정하게 된다. 

<유령 따윈 보이지 않아>는 학원 퇴마 액션라는 소재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귀여운 여자 캐릭터들과의 이야기 속에서 자신만이 긍정할 수 있는 세계를 찾아가는 소년소녀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그려내고 있다.

고교생 소년과 초등생 소녀 콤비의 퇴마! 액션! 그리고…… 러브!?” 

기다리던 고등학교 데뷔! 

유령이 보인다는 걸 주위에 말하는 바람에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밥맛이라는 소리까지 들은 지옥 같은 중학교 시절과도 오늘로 작별이다! 

그런 생각을 품고 입학식에 가던 아츠시는 고교 통학로에서 곧바로 유령에 얽히고 말았다. 

(유령 따위는 보이지 않아, 유령 따위는 보이지 않아, 유령 따위는 보이지 않아――!!) 

그렇지만 역시 보이는걸. 고민하는 아츠시 곁에 뜻밖의 장소에서 구원의 여신이 나타나는데!? 

“저어…… 유령을 감고 있으면 재미있나요?” 

GA문고대상 <장려상>을 수상한 학원 퇴마 액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