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있잖아. 한동안 나 대신 학교에 가주지 않을래?”
수상할 정도로 다정한 스나오의 말이, 나를 당혹스럽게 한다. 오리지널이 하기 싫은 일을 떠맡는 대역, <레플리카>는 얻을 수 없는 ‘평범한 학교생활’. 그 일상이 내게 찾아온다.
폐부 위기에 처한 문예부를 구하고자 애썼다. 아키 군과 더 가까워졌다. 그리고──.
“나오. 나를 찾아줘서, 고마워.”
가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이름이 같은 계절, 잊을 수 없는 만남이 있었다…….
아주 순수하고, 조금 신비로운, ‘처음 경험하는’ 청춘 연애 이야기, 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