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그 전장에, 죽은 사람은 없다.’
가공의 대륙에 존재하는 가공의 나라, <산마그놀리아 공화국>.
그곳은 [백계종]이라 불리는 인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나라로, 자유, 평등, 박애, 정의, 고결함을 상징하는 오색기의 정신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었다.
9년 전, 이웃 나라인 <기아데 제국>이 무인병기 <레기온>을 개발해서 공화국을 침공했다. 외적의 침공에 수도를 중심으로 한 <85구>까지 밀린 공화국은 상황을 타개하고자 그동안 시민으로 받아들였던 [유색종]들의 시민권과 재산을 몰수하고 ‘사람처럼 생긴 돼지’로 정의해 85구를 지키는 장벽 밖에 있는 강제수용소, 통칭 <86구>로 내몰았다. 그것도 모자라 <에이티식스>라 멸시당하는 그들에게 본인과 가족의 시민권 회복을 미끼로 반강제적인 병역의 의무를 부과, 나아가 ‘사람처럼 생긴 돼지가 타면 무인기’라는 논리로 레기온에 대항하는 엉터리 병기 <저거노트>에 태워서 죽을 때까지 레기온과 싸우게 했다──.
인간이 같은 인간을 박해하는 현실을 묵인하고, 긍정한 지 9년, 공화국의 현실에 의문이 있는 공화국 여사관 블라디레나 밀리제, 통칭 [레나]는 전선의 네임드 부대 <스피어헤드> 전대의 지휘관제관으로 부임하는데…….
사지로 향하는 이들을 이끄는 소년과 후방에서 특수통신으로 그들을 지휘하는 소녀.
두 사람의 격렬하면서도 슬픈 싸움과 이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품소개
▼86-에이티식스- 특설 페이지▼
【작가 이력】
글 : 아사토 아사토
- 본 작품으로 2016년 제23회 전격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해 데뷔.
그림 : 시라비
- 2010년 상업 데뷔. 최근에 관여한 주요 작품은 「용왕이 하는 일!」시리즈 등.
【전격소설대상이란?】
- 일본 라이트노벨 출판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KADOKAWA에서 주관하는 신인상(공모전) 중에서 매년 가장 많은 응모수(응모수 약 5천~6천)를 자랑하는 신인 작가 발굴 이벤트. 역대 수상작은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카도노 코헤이)>, <바카노!(나리타 료고)>, <액셀 월드(카와하라 레키)>, <제로에서 시작하는 마법의 서(코바시리 카케루)> 등. 수상작은 만화, 애니메이션 등의 미디어믹스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