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제1회 노블엔진 라이트노벨 대상 심사 총평 & 최종 심사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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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블엔진 작성일11-01-21 04:23 조회10,20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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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노블엔진 라이트노벨 대상>에 응모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6월 15일 마감일까지 접수된 원고는 총 86작품이었으며, 그중 11작품이 최종심사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장르적으로는 전기물적 성향이 가미된 학원, 일상물이 거의 50% 이상이었습니다. 정통 판타지에 가까운 작품도 20%이상 투고 (게임 판타지 포함) 되었고, 무엇보다 SF작품이 10%이상을 넘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재적으로도 신선한 작품이 많았는데, 창작을 소재로 한 액자소설 구성 형식의 작품이 특히나 눈에 띄었습니다.
최종 심사작을 발표하기에 앞서, 먼저 심사를 하며 느낀 점들에 대해 짚고 넘어갈까 합니다. 수많은 작품을 두 번 이상 읽으면서,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습니다. 책 한 권 분량의, 결코 적지 않는 분량을 써내면서 작가가 느꼈을 감정과 고민들이, 글에 전부 담겨 있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그 열정이 심사를 맡은 저희들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심사에 임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이 열심히 써 보내주신 작품에 어떤 잣대로 우열을 가리는 작업이 사실 제일 힘들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만의 가치만 놓고 보면, 그건 결코 순위를 매길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공모전은, 기본적으로 ‘10대 남성독자’를 기본적인 대상 독자로 삼은 라이트노벨 공모전입니다. 응모 공지에도 분명히 밝혀져 있기에 못 보신 분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내주신 원고 중에서는 독자층을 그다지 고려하지 않은 작품이 제법 보였습니다. 물론 어떤 연령이나 성별에도 대응할 수 있는 폭넓은 취향을 가진 작품을 써낼 수 있다면 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작가는 자신이 쓴 글을 읽는 대상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독자들을 간과하고 쓰인 작품들이 보여 굉장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글 쓰는 작가 개인의 성취감과 만족도도 매우 중요하지만, 글은 애초에 작가 혼자만으로는 성립할 수 없습니다. 읽어주는 독자가 있고 나서야 비로소 이야기는 성립됩니다. 적어도 라이트노벨을 쓸 때는 그 점을 꼭 명심해주십시오.
뛰어난 라이트노벨은 신선한 소재, 개성 넘치면서도 안정된 문장 등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있겠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건 캐릭터일 것입니다. 캐릭터가 반드시 가볍고 일정한 코드에 속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과 공감할 수 있거나 혹은 동경하는 이상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으면서 이야기 속에서 온전히 개성과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캐릭터가 살아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캐릭터가 살아있는 작품을 만나기 힘들었습니다. 글 쓰는 작가 혼자서만 자신의 캐릭터를 납득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가진 캐릭터의 이미지를 기획서의 설정이나 일러스트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글 전체를 온전히 이용해 독자들에게 캐릭터의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작품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원고를 제출해주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본래는 최종 심사작에 한해 개별평가를 할 예정이었으나, 여러분들의 열성에 응해 최종 심사작 이외의 모든 작품에 메일을 통해 각 작품에 대한 단평을 보내드렸으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저희 노블엔진은 이번 <제1회 노블엔진 라이트노벨 대상>을 바탕으로 <제2회 노블엔진 라이트노벨 대상>을 더욱 철저히 준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종 심사작을 발표하겠습니다. 아쉽게 탈락하신 분들은 단평을 확인하시고, 다음 기회를 위해 준비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최종 심사작 (필명순이 아닌 작품 제목순 나열입니다)>
BBing - 곤란한 산타와 글러먹은 외톨이
JMK - 관찰과 평가
옛꿈 - 녹색괴담
이동민 - 라임과 소환소년
김용민 - 반짝이는 별빛 속에서 너와 함께
안이환 - 싱귤러 포인트
류세린 - 엔딩 이후의 세계
키르히 - 지배인님 지배인님!
춥앵 - 진시황을 남주기가 샘이나!
BBS - 콤메디아 델라르테
저녁 달빛 - 5인의 자유 기사단
* 개별 단평의 경우, 그 수가 너무 많아 지금 다 보내드리진 못하고, 오늘 내에 전부 발송될 예정입니다. 투고한 분들에게 전부 보내드릴 예정이니 천천히 확인해 주세요. [이 게시물은 노블C님에 의해 2014-09-26 18:07:59 뉴스&뉴스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물이님의 댓글
물이 작성일2번째때 올릴 겁니다, 기대해주세요!!!!
시가란님의 댓글
시가란 작성일단평보낸나는 게 더 대단하다..
기나님의 댓글
기나 작성일강조의 쉼표!!아 그런데 게시물들은 다 담당자N님이 쓰시는 건가요? 다른 것도 그랬지만 이번 글은 특히 맘에 와닿네요!단순히 읽기만 했을 뿐인데, 캐릭터가 저절로 떠오르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글이 살아나서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 같아요ㅎㅎ
랜시온님의 댓글
랜시온 작성일으아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다음엔... 다음엔 꼭!!
담당N님의 댓글
담당N 작성일현 시간부로 최종 심사작 11작품을 제외한 전 작품에 대한 단평 발송이 완료되었습니다.확인 부탁드립니다.
eko님의 댓글
eko 작성일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봅니다.사상이야 점차 바뀌는 설정이었다고 해도 역시 너무 연령층...힘드네요 이거...
담당N님의 댓글
담당N 작성일지적 감사드립니다. 수정했습니다~
twind님의 댓글
twind 작성일오타 발견! 7월 15일이 아니라 6월 15일입니다~
스카로스님의 댓글
스카로스 작성일축하드립니다.전 소설같은거 쓸 실력이 못되서 그냥 멀리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하나린님의 댓글
하나린 작성일재능있는 분들이 많이 나온다면 좋겠습니다.
CD─Key님의 댓글
CD─Key 작성일저녁달빛 님 말씀대로 기획서 단계에서 퇴짜 맞은 분들, 꽤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저도 급히 채웠지만 인물표현은 1/3도 안 되었던;;
BBing님의 댓글
BBing 작성일에엑;; 전 기획서 30분에 다 채웠는데요;; 밤 중에 졸려서 대충 했던 기억이.... 용케 통과했구나, 나.....
저녁달빛님의 댓글
저녁달빛 작성일아마 기획서 단계에서 멈추신 분들이 좀 많을 겁니다.다 체우는 것이 꽤 어렵더군요.
선연비님의 댓글
선연비 작성일참가 작품의 수가 이리도 적었을 줄이야....... 아쉬움은 없지만 씁쓸합니다.통과하신 분들, 축하합니다. 그리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
BBing님의 댓글
BBing 작성일통과아아아!! 아 그러고보니 퇴고 대충 했는데;;
rewriter님의 댓글
rewriter 작성일단평 안왔....
신군님의 댓글
신군 작성일에궁 떨어졌네요 ㅜㅜ 다음 공모전을 노려야지!! 다음 공모전은 언제 있나요??
아칸서스님의 댓글
아칸서스 작성일통과하신분 축하드립니다^^
라벨2님의 댓글
라벨2 작성일ㅊㅋㅊㅋ드려요!
rewriter님의 댓글
rewriter 작성일심사 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twind님의 댓글
twind 작성일아자1 1차 통과!
CD─Key님의 댓글
CD─Key 작성일으아아아앍!!!!! 뽑혔다아아아아아!!!!! 올레!!!!!!!
공영주님의 댓글
공영주 작성일괜찮아 여러의미로 용기를 얻고 갑니다.
담당N님의 댓글
담당N 작성일아닙니다. 최종 심사작으로 뽑힌 분들에게는 별도의 평가 시트지를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기다려 주세요!
포풍설사님의 댓글
포풍설사 작성일아, 근데 최종심에 남은 사람에게도 단평이 오는 건가요?
포풍설사님의 댓글
포풍설사 작성일사랑합니다^^
담당N님의 댓글
담당N 작성일축하드립니다. 예심 통과작이 최종 심사작입니다. 혹시나 오해하실 분이 있을까봐 용어를 일괄적으로 변경했습니다!
옛꿈님의 댓글
옛꿈 작성일아자자자자!!! 감사합니다!!!! 아직 최종은 아니지만 이것만 해도 정말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