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엔진 제1회 1챕터의 승부 당선작입니다.

국내 작가분들이 글을 어떻게 쓰시나 궁금해서

최근에 국내 작들 중에서 괜찮아 보이는 건 사고 있는데요,

이번 소문의 학술명을 짧게 평하자면

'최고의 작품이 될 수 있었으나, 아쉽다' 정도겠습니다.

제가 말하는 최고의 작품 기준은 인기작이 아니라는 것부터 말해 두죠.

먼저 제목의 뜻을 해석해 보자면,

학술명이라는 것에서 학술이 사전에는 '학문이나 기술을 아울르는 말'이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그러니 학문이나 기술의 이름, 정도가 맞겠네요.

그리고 '소문의'와 결합하면 소문의 학문이나 기술의 이름입니다.

왜 제목 해석을 먼저 하느냐?

그건 이 책이 어떤 학교의 동아리 부서들에 관련된 책이기 때문입니다.

1권만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주인공이 엮인 부서가 있기 때문이죠.

이번 1권의 사건은 인기작 중에서 비교하자면,

모노가타리 시리즈의 마요이 정도로 비유할 수 있겠네요.

그만큼 뺑뺑 돕니다.

루프물의 느낌도 좀 나긴 하는데,

아마 1권에만 한정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1권에는 주요 인물로는 주인공을 포함하여 6명 정도가 나오는데요,

각각의 출연 빈도가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최근 라이트노벨은 권당 한 명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경우가 많고, 이 책도 그런데,

한 명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그쪽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건 대단한 겁니다.

그러면서도 나오는 인물들의 개성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구요.

리뷰는 이정도까지만 하겠습니다.

사실 생각은 잘하는 편인데,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기에 양해부탁드려요.

아마 호불호가 많이 갈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작가 지망생분들은 읽어두면 어떨까 싶은 작품이네요.

라지만 2권을 살 만한 임팩트를 주지 못한다는 게 단점.

추가로 작품의 개성이 거의 없습니다.

'허시'라는 존재를 굳이 1권에서 설명할 필요는 없었겠지만,

독자에게 주는 설명이 너무 적습니다.

그 외에 떡밥도 상당히 남은 편이구요.

작품 내의 캐릭터들 개성은 좋은 반면에,

그 캐릭터들의 개성이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단 느낌이네요.

http://kitsume.com/10136623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