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에서 많이 고민하신 것 같아요.

'달린다'라고 하길래 십중팔구 연재일 거라고 추측은 했지만

왜 연재 방식인지 궁금했는데 공모문을 읽어 보니 그 이유가 살짝 보인 것 같아요.

제가 조금 배운 스토리 구성 기획이 맞다면

아마 세 번의 연재가 상당히 중요해졌다고 생각해요.

1챕터 후에 벌어지는 이야기는 사실상 작품 기획을 검증하는 위치니까요.

분량도 총 TXT파일 60KB라는 만만치 않은 양이구요.

저한테 60KB면 1.5챕터를 쓰는 분량이에요.

참고로 얼마전에 제가 올린 단편의 분량이 45KB이고요.(원고지 166장)

대신 상대적으로 기획서의 평가 비중은 조금 낮아지겠죠.

그렇다면 기획 문서를 끔찍하게 못쓰는 참가자에게는 오히려 좋아졌을지도......?

아무튼 참가할지 말지 조금 고민이에용.

실력이 부족한 건 알지만 그 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지를 못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