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링크는 이전에 썼던 캐릭터 설정입니다. 앞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보세용!)
고유명사 변경 : 퇴마사들 -> 대행자들
대행자들에 대해 아는 이상자들은 대행자들을 '정부의 개'라고 일컫는다.
이는 대행자들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하나 얻는 대신에 비이상자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강력한 힘을 동족을 죽이는 데에 사용하기 때문이다.(대행자들은 모두 이상자로 이루어져 있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대행자들의 최종적인 목표는 모든 이상자들의 말살이다.)
이민우 : 이민우는 대행자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인물이다. 과거 원귀를 퇴치하던 퇴마사였던 그는 대행자들이 받은 대가 중에서도 가장 볼품없고 쓰잘데기 없는 것을 조건으로 대행자가 되었다. 그것은 어느 소녀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것이었다.
이민우는 대행자가 되면서 몇 차례의 수술을 받았다. 그중 하나는 뇌에 손상을 입혀 특정 신경을 망가뜨리는 것으로 이 수술을 받은 이후 이민우는 더는 감정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또한 이민우는 왼팔에 팔찌를 차고 있는데 이는 수술의 여파로 정신이 불안정해진 이민우를 제어하기 위해 착용시킨 일종의 스위치로 미리 지정된 대상이 아닌 자를 공격할시 마비 독이 혈관을 타고 퍼져나가 행동을 억제한다. 또한 허가없이 풀려고 하면 치명적인 독이 흘러나와 죽음에 이르게까지 한다.
대행자가 된 이후 이민우는 주욱 멈춘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제 그의 안에서 시간이라는 것은 단단하게 굳어버려 조금도 움직이지 않게 되어버렸다. 서서히 무너져 가고 있는 그를 아직까지 버티게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은 과거 한 소녀와 했었던 약속이다.
오민지 : 기억을 잃은 후 오민지는 비이상자들의 틈에 섞여 생활하면서 그들의 사회가 품은 부조리와 어둠에 대해 점차 깨달아간다. 이상자들에 대한 이유 없는 차별과 혐오하는 태도. 이상자들이 겪는 고통은 조금도 옳지 않았다. 그것은 그들이 말하는 '권선징악'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게 정의라고? 이게 맞는 거라고? 오민지는 결국에 고개를 저었다.
이건 조금도 옳지 않아.
그런 생각을 품은 그녀가 다시금 이상자들의 편에 서서 항쟁하게 된다는 것은 어쩌면 자명한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현재 쓰고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나중에야 쓰게 될 것 같네요. 엄청 쓰기 어려울 것 같아요. 심리 묘사를 잘 해야 될 텐데 제가 그정도 능력이 못 돼서..
주요 갈등은 오민지와 이민우의 대립이 되겠네요.
오민지는 이민우와 같이 생활했기에 (서로가 적이란 걸 알게 되기 전까지 동거한다는 설정입니다.) 이민우가 나쁜 사람이 아니란 걸 알고 있고 그래서 최대한 싸우지 않고 이민우를 회유하려고 하죠. 하지만 이민우는 배신하면 어떤 결과가 뒤따를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러지 못합니다. 게다가 감정을 잃은 이후의 그는 매우 현실적인 인간이 되어서 차라리 오민지를 죽이고 혼자 살아남는다는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몇 번 오민지를 죽음 바로 직전까지 몰고 가지만 끝내 죽이지는 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