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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네 간병인글 레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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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네 간병인 3화 (마지막)
16-08-12 23:04
 
 

다른 사람도 아니고 유라한테 농락당했다는 충격에 헤어 나오지 못 하다가 유라가 어깨를 두드림으로써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

“부탁이니까, 누리나 소라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지 말아줘.”

정신은 차렸지만 수치심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그보다 더 거북한 것은 유라와 같이 있고 유라가 빤히 바라보고 있다는 거다. 평소에는 유라가 한울의 속옷도 손빨래를 하고 애들이랑 목욕하고 있을 때 자주 쳐들어오긴 했지만 입장이 바뀌니 유라를 도저히 거역할 수 없었다. 뭔가 불합리하다.

“안 할 게. 마지막으로 부탁 하나만 더 들어주면.”

“알았어……. 무슨 부탁인데?”

속으로는 아직도 뭐가 남았어? 라고 소리친 한울이지만 여기서 거절했다가는 자기 자신의 존엄과 아버지로서의 체면이 완전히 박살날 것이라는 예감에 한울은 순순히 따르기로 했다.

“다음 주 주말에는 우리 둘 만 따로 나가자.”

말함과 동시에 유라는 손을 뻗어서 창문을 열었다. 선선한 바람이 유라의 머리카락을 흩뜨렸다.

“감기 도질라……….”

“괜찮아, 열도 거의 다 내렸고. 난 누구씨 처럼 허약하지 않거든요.”

콧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말했다.

“미안하네요, 허약해서, 쳇.”

석양빛이 새어 들어오면서 한울은 눈을 찡그렸다. 찡그렸던 눈을 다시 떴을 때, 유라가 코 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흡, 자기도 모르게 숨을 들이마셨다.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하는 걸 느꼈다. 이윽고 심장의 고동이 머리까지 울리는 것이 느껴졌다. 다음 순간을 생각하고 눈을 질끈 감았지만 유라는 더 이상 조금도 다가오지 않았다. 살며시 눈을 떠서 바라본 유라는 그저 눈을 반짝이고만 있었다.

“우리 다음 주 주말에 어디 갈까?”

“……………………………………….”

한울이 아무 말도 없자 유라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한울아?”

“유라야, 네 말이 맞아.”

“뭐가?”

“네 말대로 나, 엄청 밝히나봐.”

얼굴에 의문을 띄운 유라였지만 그게 곧 무슨 뜻인지 이해한 듯 새된 소리를 질렀다.

“이 변태! 아까부터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너, 너 이러려고 날 만난 거야?”

팔로 자신의 커다란 가슴을 가리면서 한울을 노려봤다.

“아, 아냐! 난 그저………!”

“그저?”

“세하 씨, 생각이 좀 나서.”

퍽. 베개가 날아왔다.

둔탁한 아픔도 잠시 유라가 무릎을 끌어안은 채 토라진 듯 보였다.

“아직도 그 계집애가 그렇게 좋다는 거야?”

한울은 잠시 할 말을 잃었다.

“정말, 좋은 거야?”

한울은 살며시 유라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그런 거 아니야. 내가 널 얼마나 생각하는데.”

“그런 거, 말로는 누가 못해.”

여전히 한울 쪽은 보지 않은 채 입술을 달싹거렸다.

한울은 살며시 유라의 양 손을 잡았다. 부드럽고 따뜻한, 예의 유라의 손의 감촉이었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입을 뗐다.

“해도……… 괜찮을까?”

유라는 잡혀 있던 손을 살며시 뺐다.

퍽. 이번에는 쿠션이 날아왔다.

“그런 거 여자애한테 묻지 마!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면 그냥 하는 거라고!!!”

분명 소라가 봤다면 ‘말은 잘하네요, 작은 엄마’라고 핀잔을 들었을 것이다. 이걸 가르쳐 준 사람이 소라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됐는지 한울은 결심한 듯 유라의 손을 부드럽게 맞잡았다.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고 유라의 입술을 향해 서서히 움직였다. 유라도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피하지 않고 마찬가지로 한울의 입술을 향해 서서히 움직였다.

서로의 숨결이 맞닿기 시작했다. 심장이 머리에 있는 것 마냥 두 방망이 치는 소리가 선명했다.

“하유라, 너 괜찮………. 뭐 하세요, 한울군?

“체, 체조요?”

한울은 바닥에 엎드린 채 팔을 기묘한 모양으로 만들었다. 설마, 세하가 들어올 줄이야.

유라는 세하를 가만히 응시했다. 손에 든 약으로 봐서는 아마도 딴에는 유라가 걱정이 돼서 온 모양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살포시 웃으면서 말하는 세하의 모습은 일생일대의 기회를 망치게 만든, 가증스러운 사람, 아니 영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유라의 가슴 속에서 이글이글 타오르는 분노는 이윽고 한 마디로 귀결됐다.

“윤세하, 꺼져.”

“……………….”

“자, 잠깐만요! 세하씨! 아무리 유라가 튼튼하다고 해도 그런 단단한 과일로 때리면 분명 중상이에요!”

약 말고도 병문안 선물로 멜론을 사왔는지 세하의 손에는 멜론이 들려있었다. 문제는 그 멜론으로 유라의 상처를 하나 더 늘리려는 거지만.

“어머나~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는 걸까요, 한울군은. 원래 고장이 난 건 뭐든 한 대 세게 때리면 고쳐지는 법이랍니다. 그게 기계든 영물이든.”

한울은 오랜만에 세하의 섬뜩한 미소를 보았다. 순간 지은 선생님보다 무섭다고 생각했다.

유라도 유라 나름대로 다 나은 건지 침대 위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어설프게 복싱 자세를 취했다.

“덤벼라! 내 인생에 한 치의 도움도 안 되는 계집애!”

“누가 못 할 줄 알고? 이 고마움도 모르는 파렴치한 계집애!”

한울은 서로 싸움을 시작하는 가슴 크고 나이값 못하는 아줌마와 요리 잘하고 나이 값 못하는 아줌마를 뒤로 하고 창문을 열었다.

“유라가 다 나아서 다행이야.”

훌륭한 현실도피였다.

 
+ 작가의 말 : 항상 다 쓰고 나면 마음에 안 들고 상상하던 것과 전혀 달라서 실망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더라고요. 생각한대로 묘사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만약 그게 안 된다면 유라님처럼 마음씨가 망망대해처럼 넓은 여친이라도...

냥이아가씨 16-10-30 18:40
답변  
한울이가 이렇게 대담할줄이야........... 뭔가 다른 한울이같은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세하씨 타이밍 최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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