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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 3급 매니저, 치유담당 초파랑
  • 2급 매니저, 여동생담당 우연하
  • 1급 매니저, 츤데레담당 델피나
  • 불행아인가 행운아인가, 하필연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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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는 코스프레 매니아!글 나시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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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SE. 0 (1)여동생과 함께 장보기는 힘들어!
13-05-09 18:53
 
 

점시시간이 찾아오고 내 앞에 있는 정훈이는 저런 상태로 4교시 내내 버티고 있었다. 풀이 죽어있고 얼음처럼 차가워진 그에게 수업하시는 선생님들조차도 감히 정훈이를 건드리지 못했다. 그걸 계속 뒤에서 지켜본 나는 불쌍하다 싶어 정훈이의 등을 연필로 쿡쿡 찍었다.

내가 하나에게 잘 말해볼게 너무 걱정하지 마.”

그 말이 들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머리가 살짝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곧바로 예은이에게 갔다.

미안한데 하나. 정훈이도 데려가면 안 되는 거야?”

근 안 되는 소리지. 넌 저 녀석이 어떤 녀석인지 모르는 모양인데. 이 자리에서 내가 똑똑히 말해줄게. 저 녀석은 우리 학교에서 예쁘다는 놈들은 모두 쫒아가서 몰래 미행하는 놈이라고 나도 당해 봐서 알아. 얼마나 기분이 나쁜 줄은 알긴 하는 거야?”

……정말 정훈이가 그랬다고?”

그럼 물어보던가. 만약 내 말이 사실이라면 선물 비싼 거로 사와야 한다.”

알겠어. 난 믿고 있어! 저 녀석이 그런 짓을 하는 놈이 아니라는 것을!!”

맘대로 생각하셔.”

나는 돌아가서 정훈이의 어깨를 잡고 표정을 굳히고 진지하게 말을 꺼냈다. 어깨를 잡은 것을 알아차렸는지 그는 고개를 돌려 창백해진 얼굴로 쳐다봤다.

정훈아…… 아니겠지. 너 설마 네가 좋아하는 여자애들을 미행한건 아니겠지 아니길 빌어 제발!”

뜨끔하고 정훈이는 몸을 살짝 띄우듯이 움직이고 나를 피해 창밖을 보면서 한마디 했다.

남자는 때론 그럴 용기가 있는 법이네, 소년!”

진짜였어. 정훈이는 진짜로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애들을 몰래 미행하고 있다. 그래도 나는 너를 믿었는데 어째서, 어째서야. 이 배신자.

나는 주먹을 불끈 쥐고 그를 날려버렸다. 책상과 함께 그의 몸은 뒤로 쓸려나간다.

너 그냥 꺼져라.”

이히히히힛. 한번만 도와주세요. 다시는 그런 짓 안 할게요 형! 도와주세요. 여자 친구가 없는 저를 위해서라도 한번만이라도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이렇게 생각해도 저렇게 생각해도 정말로 불쌍한 녀석이다. 어떻게 여자 친구가 없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거지? 물론 나도 없지만…… 지금 이런 게 중요할 때가 아니잖아.

나는 불쌍한 정훈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할 수 없지. 그럼 한 번 더 내가 설득하고 올게.”

진짜야? 진짜로 고맙다. 역시 친구하난 잘 뒀다고 생각해. 정말로 고맙다. 제발 그곳으로 가보고 싶어. 행복한 여자들의 소굴로.”

변태 녀석. , 이런 너를 구원하는 나를 본받아라.

그래서 다시 말하는데 진짜로 정훈이를 데리고 가면 안 될까?”

다시 예은이에게 가자 그녀는 진심으로 귀찮다는 듯이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아아…… 진짜 맘대로 해. 대신 너 선물 비싼 것으로 사와야 한다. 그리고 여자애들이 싫다고 해도 난 그냥 지켜보기만 하고 있을 거니까 네가 알아서 정훈이 관리 잘 시켜.”

그러면 허락해 주는 거지? 정말 고마워.”

알겠다니까! 그러니까 오늘 늦지 말고 선물 비싼 걸로 사와.”

알겠어. 그럼 늦지도 않고 비싼 선물로 사올게 내 용돈이 바닥날 정도로.”

나는 간신히 그녀의 허락을 받고 정훈이에게 돌아갔지만 여기에 있을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저쪽에 창밖이나 쳐다보고 있어야하는 정훈이가 없어?!

주위를 둘러본 나는 우역곡절 끝에 정훈이를 찾았다. 그는 다른 여자애들이랑 같이 웃으면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여자애들 표정으로 보아 여자애들을 꼬시려는 정훈이의 제안을 거절한 모양이다.

저 녀석 요새를 못 참고. 하여튼 저런 놈은 좀 더 맞아봐야 정신을 차리지.

이 자식!”

나는 잽싸게 그에게 달려가 안면에 주먹을 정확히 꽂았다. 뒤로 넘어가는 정훈이는 그대로 책상과 부딪힌다.

멍청한 녀석아. 내가 기껏 해서 허락받고 왔는데 다른 여자들이랑 호호호하하하하 하면서 좋아라하고 있어. 이 자식!”

이이건 사귀자는 그……그런 게 아닌데요. 지민이님 그만 그 빗자루를 손에서 놓아주시지 않겠습니까? 저 그걸로 때리면 3일 동안 학교 못 나와요. ?! 잠깐 지민아 방금 뭐라고 했어? 그럼 생일파티가도 된다는 거야? 진짜로?”

그래 멍청아 내가 잘 설득하고 왔지 장소는 하나 집에서 할 거야. 뭐 위치는 안 알려줘도 되겠지. 어차피 너 하나 미행해서 집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냈을 것 아냐.”

“No problem.”

알겠어. 그럼 1시까지 하나 집에서 생일파티 하는 거고 선물은 비싼 거로 사와라. 또 하나에게 미움 받게 싫다면 꼭 비싼 거로 사와야 해.”

“yes my load.”

그리하여 무사히 설득한 내용을 정훈이에게 전해줬다. 우리는 학교가 끝나는 동시에 우리 둘은 각자 집에 들려 선물을 사러 갔다.

지금은 6월 초지만 지구온난화현상 때문인지 햇빛의 강도가 급상승 되었다. 그런 것이 내 몸 구석구석 내리쬐고 있다. 나는 더위를 푹푹 참고 방과 후 집을 돌아갔다.

아 더워 무슨 날씨가 이러냐. 날씨 한번 진짜……. 어휴.”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고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다.

나는 현관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그 앞에 중학생 3학년인 소녀가 벌러덩 누워있었다. 다른 애들에 비해 키도 작고 어려보이지만 이 소녀는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다.

유이야 거기서 뭐 하는 거야. ……설마 너!”

더더더더더더워. 어떻게 오빠. 에어컨 고장 났어.”

……잠깐 고고고고장이 났다고? 일단 A/S부터 부르자.”

이미 불렀는데 내일 오후에 온데 아 짜증나!”

그럼 할 수 없지. 나랑 같이 밖에 나갔다오자.”

?! 어디 가는데. 이런 날씨에 뭐 하러?”

오늘 하나 생일이잖아 당연히 선물 사러가야지.”

, 오늘 하나언니 생일이구나. 알겠어. 그럼 나도 같이 가. 옷 좀 갈아입게 조금만 기다려.”

으으으응 더우니까 빨리 갈아입고 나와.”

라는 말이 30초도 채 안 지나고 유이는 순식간에 옷을 갈아입고 돌아왔다. 엄청나게 빠르다. 저건 인간으로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스피드야.

모든 준비가 다 된 우리들은 현관문을 나섰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앞에 있는 미래는 타죽는 운명이라고 생각했지만 참아서 백화점으로 뛰어갔다.

그나마 백화점은 시원했기 때문이다.

, 겨우 도착했다.”

으응. 더워서 죽는 줄 알았어.”

그러니까 말이지. 오늘 따라 왜 이렇게 더워!”

불쾌지수가 상승한 나는 유이의 얼굴을 쳐다보며 한 손가락으로 자신의 반대쪽을 가리켰다.

그럼 유이 저쪽에 차가운 공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저 저쪽으로 가자.”

. 근데 일단 하나언니 선물은 뭐로 살지 정했어?”

, 맞아. 뭐로 사줘야하나. 너도 같은 여자니까 네가 좀 골라줘.”

으흐흐흐, 그래?! 알겠어. 나한테 맡겨 오빠~

왜 이러는 거야. 무서워 무섭다고. 도대체 뭘 상상하고 있기에 저러는 거래. 으윽, 이놈도 점점 정훈이를 닮아가고 있는 기분이야.

유이한테 이상한 기운과 함께 눈동자가 빛나고 있었지만 어쩔 수없이 유이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거기서 만난 사람은.

정훈이 왜 네가 여기있는거야?”

. 지민이 너도 설마 으응?! , 그 옆에 있는 귀여운 여자아이는 누구?”

정훈이는 유이를 보고 귀여운 아이가 여자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정훈이는 내게 여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유이는 내 얼굴을 보고 살짝 웃으며 정훈이에게 정중히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오빠 친구시죠. 저는 유이라고 해요. , 빠와 같은 지붕아래 동거중이랍니다.”

야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는 거냐. 네 녀석은!”

유이가 이상한 말을 꺼내는 바람에 그의 표정에 급속도로 변화가 생겼다. 항상 웃고 다니는 정훈이의 밝은 얼굴이 어째서인지 검은색 오라와 함께 살기를 뿜은 얼굴로 바뀌었다.

어떻게 된 거냐. 네가 어떻게 이런 로리콘이랑 동거준이냐고!”

, 아니 정훈아 이 녀석은 내 여동생이라고 멍청아. 아니, 그전에 유이 이 멍청한 놈 어디로 갔어.”

오빠 저기 좋은 게 있어 보여요.”

유이는 자신 앞에 있는 어떤 가게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왜 갑자기 존댓말을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저놈 때문에 정훈이에게 오해를 많이 받는 중이다.

유이를 쫒아간 우리 둘, 우리들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바로.

…… 이것은 여자 속옷.”

잔뜩 이나 흥분하는 정훈이는 침을 벌벌 흘렸다. 지금 그는 제정신이 아닐 것이다. 살짝만 건드려도 금방 달려들 기세다.

나는 정신이 혼미해진 그를 흔들었다.

정훈아 정신 차려 여기서…….”

갑자기 내 말이 끊기고 옆에 있던 정훈이가 어느새 속옷 파는 가게로 들어갔다.

유이라고 했나? 지민이 여동생 최고야. 굉장하다고 이것은 마치!”

. 오빠~ 좋은 것 발견 하셨나 보네요.”

그렇지 하하하하 고맙다 유이. 나한테 이런 신세계를 보여주게 해서.”

아뇨 뭘 호호.”

그 안에 들어간 둘은 좋아라 웃고 있었지만, 나는 가게 밖에서 넋 놓고 바라보기만 했다.

남자가 여자 속옷 파는 가게로 들어가면 점원이 왠지 나를 이상하게 볼 것 같아서 밖에서 기다려보지만 밖에서도 왠지 눈치를 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둘은 적당히 장을 보고 나왔는지 가게에서 나왔다. 정훈이는 상큼한 미소와 함께 내게 검지를 올렸다.

지민아 네 여동생 굉장해. 네 여동생 때문에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었어. 넌 아직 선물 안 고른 것 같으니까 나 먼저 가있을게. 빨리 오라고! 촤하하하하하하.”

자신이 고른 선물을 사고 손을 흔들며 통쾌하게 웃으며 떠나는 정훈이다. 나는 그가 무엇을 샀는지 아니, 무엇을 보았는지 대충 짐작이 간다.

그가 떠나고 유이가 살짝 붙어 팔짱을 꼈다.

자 오빠 가요!”

근데 너 언제까지 징그럽게 존댓말 언제까지 할 거냐?”

. 오늘부터 계속 쓸건 데요. 왜 싫으시기라도 하신건가요?”

아뇨 제발, 제발 돌아와 주세요. 유이님.”

그럼 뭐……. 오빠 그러면 뭐 살 거야?”

아마도 하나가 좋아하는 걸로 사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

우오. 역시 뭔가 아는 오빠야 저 정훈이라는 오빠는 진짜 멍청하거든. 하하핫.”

너 일부러 정훈이를 저런 곳으로 끌어들인 거지. 이 악마자식.”

아잉~

아아아아아. 이제 내 마음 깊숙이 존재하고 있었던 악마가 깨어나려 하고 있어. 어떡하지. 이놈을 어떻게 요리해야 한담.

나는 끌어오르는 무언가를 참으며 하나가 제일 가지고 싶어 했던 것을 곰곰이 생각해봤다. 곰곰이 생각한 끝에 드디어 하나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났다.

그래 하나가 좋아하는 건 그거잖아.”

, 뭐야 오빠 갑자기?!”

가자 유이. 식품 코너로!”

? 왜 갑자기 식품코너? 설마 오빠 네놈 음식을 선물로 하는 건 아니겠지?”

하지만 하나는 먹보잖아. 그럼 하나가 좋아하는 돈까스로…….”

바보야 하나언니가 아무리 먹는 걸 좋아한다고 해도 식품을 생일선물로 주다니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그런 가…… 그럼 어떤 게 좋을까나.”

그럼 내가 찾아줄까?!”

절대로 거절하겠습니다요.

거절하겠다.”

아잉~ 왜 나만 믿으라니깐.”

네놈 또 이상한대로 들어갈 거잖아. 누가 그 속셈을 모를 줄 알아?”

, 아니라고 난 진짜 하나언니가 좋아하는 게 뭔지 안단 말이야.”

그래? 뭐를 좋아하는지 들어나 볼까. 그래서 하나가 좋아하는 것은?!”

하나언니는 그 뭐냐 인형을 좋아하잖아. 여자아이라고 하면 역시 인형이지.”

유이의 말에서는 약간의 떨림이 있었지만 그녀의 말대로 하나는 인형을 좋아하기도 한다. 특히 곰 인형을 지극히 좋아하는 소녀다. 요즘 세상에 인형을 좋아하는 소녀는 드물다. 나는 유이의 얼굴을 한 번 쳐다보고 인형을 파는 가게로 향했다.

문을 열자 인형가게에는 많은 여자아이들이 대부분의 공간을 지배하고 있었다. 이상한 눈치를 받는 느낌이 들지만 무시하고 곰 인형을 찾아보는 도중 앞에 좋아 보이는 곰 인형 하나를 떡하니 발견했다.

이거 왠지 좋아 보이는데. 좋아 느낌 좋고 가격은 얼마일까.”

곰 인형 밑에 있는 가격을 보고 돌아온 것은 놀라움과 신비하다는 비명이었다.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자, 잠깐 이 이런 조금만한 곰 인형 하나가 12만원?”

왜 그래 오빠. 오 그건! 그거 꽤 유명한 브랜드의 곰 인형이잖아. 역시 우리오빠 보는 눈이 있어. 그걸로 선물해주게?”

그러고 싶긴 한데…… 돈이 부족해.”

지금 얼마 있는데?”

음 한 8만원정도?”

그럼 내가 4만원 보태줄 테니까 하나언니 생일선물로 사줘.”

평소에 이럴 얘가 아니다. 분명 무슨 조건 같은 것이 있을 거야. 그러니까 일부러 이런 것을 보테서 사주는 거겠지.

나는 유이의 말을 듣고 딱 부러지게 대답했다.

그래서 조건은?!”

내 말을 듣고 살짝 웃는 유이의 얼굴에는 약간의 악의 기운과 뭔가 이상한 느낌이 흘러나오고 있다.

조건은 간단하지. 내 생일날 내가 원하는 것 모두 하는 거야. , 돈 같은 물질적 요소는 제외시켜 줄게.”

그래도 그나마 좋은 조건이다. 유이의 성격은 약간 좀 뭐랄까, 다른 사람이 유이를 볼 때는 착해 보이지만 이래보여도 무서운 놈이다. 나는 유이에게 “3배로 돈을 갚아라는 파격적인 말을 들었을 것 같았건만 그나마 좋은 조건 이어서 그 조건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좋아 그럼 계약 성사야 오빠. 내 생일은 언제인지 알지?”

알아!”

그럼 계산한다.”

꿀꺽.

어마어마한 지출을 지갑 밖으로 꺼내버렸다. 이것으로 한 달치 용돈과는 안녕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가게에서 서비스로 곰인형을 포장하고 유이와 함께 그녀의 집으로 떠났다.






............

좀비라도 사랑정도는 한다고가 보고 싶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 작가의 말 : 퇴고 안 한 작품이므로 여러가지 수정부분과 오타가 많습니다. 좀비라도 사랑정도는 한다고가 보고 싶으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cmdexe 15-06-04 22:31
답변  
인물이 살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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