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Q&A
[공지] 노블엔진 홈페이지가 …
[꿈꾸는 전기양과 철혈의 과…
《노블엔진 2017년 4월 2차 …
[리제로 10 + 리제로피디아] …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
 
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 3급 매니저, 치유담당 초파랑
  • 2급 매니저, 여동생담당 우연하
  • 1급 매니저, 츤데레담당 델피나
  • 불행아인가 행운아인가, 하필연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 전체 게시판 규정사항 *


1. 개인간 쪽지로 할 수 있는 용무를 글로 쓰는 것을 금지합니다.

2. 이용자 불특정 다수, 혹은 불특정 개인에 대한 불만글 역시 동일하게 취급합니다.

3.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할 수 있는 욕설이나 폭언을 자제해주세요.

4. 연재 게시판에 한해 하루 새로운 제목을 가진 3개 초과의 게시글을 금지합니다.

5. 이용자 불특정 다수가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글 (예:성인향 글, 특정 정치성향을 포함한 글) 을 자유 게시판, 연재 게시판을 포함한 모든 게시판에서 금지합니다.


첨. 광고글, 저작권 위반 자료의 경우 경고 없이 게시물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참조 - http://www.novelengine.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4427400

 
아이돌, 길거리에서 데뷔를 하겠습니다!글 다한루리
라이트노벨
 
 
첫회보기 관심
목록
 
 
태양을 바라보기 시작한 노란 꽃 1
17-10-17 08:57
 
 

새하얗던 하늘이 점점 검게 변해갔다. 두꺼운 옷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이 점점 줄어들었다. 자리를 지키는 가로등이 불빛을 내며 사람 대신 모습을 드러냈다.

고요함만이 겉도는 호수. 이 분위기를 망칠 바람이 분위기를 맞추는지 불지 않았다. 덕택에 근처에서 춤 연습을 하던 한 소녀에게는 치명적인 고통일 것이다. 하지만 소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춤을 췄다. 거친 숨소리와 자꾸 움직여서 지쳐 보이는 묶음머리로 몸 상태를 알림에도 말이다.

몇 분 지났다. 소녀는 한 바퀴를 돌더니 양 다리를 옆으로 뻗었다. 양 팔을 곧게 밑으로, 고개를 오른쪽 발을 향했다. 거친 숨이 더더욱 길고 강하게 내뱉었다.

 

수고, 나오코(直子).”

 

순간 한 여성의 안부가 그녀를 향해 다가갔다. 나오코는 바라보다가 귀에 낀 장치를 벗었다. 장치 달린 선이 같이 주머니 안을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미즈키(水木).”

이번 춤 연습이야? 백댄서인데도 열심히 하네.”

. 아직 미숙하다고 생각하다는 부분이 많아서요.”

 

나오코의 대답에는 더듬거림이 없었다. 대신 거칠게 내뱉는 숨 때문에 말이 중간마다 끊겼다. 미즈키라고 불린 여성은 그녀의 눈을 향해 들어갈 것처럼 다가갔다. 때문에 나오코는 조금씩 뒤로 물러났다.

 

헤에, 언니랑 다르게 열정적인데?”

그래도 큰 언니랑은 비교할 수 없죠. 언니는 최고의 아이돌이니까요.”

혹시 친언니라고 감싸는 거야?”

 

미즈키의 말을 듣자마자 양 손을 재빠르게 내밀며 흔들었다.

 

아뇨, 아뇨! 주변 사람들도 언니가 굉장하다고 하니까요.”

그건 맞아. 내가 봐도 네 언니는 정말 잘해. 옆에서 많이 지켜 봐왔으니까. 그래도 너도 다른 애들에 비하면 잘 하는 거니까 부끄러워하지 마.”

, 열심히 할게요.”

그렇다고 너무 앞서가지 마. 백댄서의 역할은 실력보다 호흡이 중요하거든. 다음에는 아이들이랑 같이 연습하도록.”

, 알겠습니다!”

 

나오코는 미즈키에게 경례를 했다. 어두워짐에도 그녀의 미소를 주변을 환하게 만들었다. 미즈키는 고개를 끄덕인 뒤에 가방을 내밀었다.

 

어레?”

다 좋은데 네 가방은 챙기고 가야지. 주인이 안 찾아가서 섭섭했다는데?”

아하하하.”

요요기 공원까지 어떻게 온 거야?”

, 걸어서요.”

 

나오코는 시선을 돌렸다. 입가에서 국어책 읽기식의 웃음만이 나왔다. 몸이 다 식었음에도 짧고 굵은 땀 한 줄기가 턱을 타고 흘렀다.

 

덜렁대는 건 여전하구나.”

, 죄송합니다.”

 

미즈키는 얇은 한숨을 내뱉었다. 고개가 저절로 좌우를 움직였다. 이에 그녀는 아무런 말을 꺼내질 않았다.

그저 자신의 동생마냥 귀여운지, 뒤에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굳었던 나오코의 몸이 점점 녹아갔다. 얼굴까지 붉게 바뀔 정도였다.

 

, 그럼 난 가방 전달해줬으니 이만 가볼게.”

, 고생하셨습니다!”

 

나오코는 몸을 90도로 만들었다. 미즈키는 손바닥을 보인 뒤에 몸을 돌렸다. 어깨에서 흘러간 긴 가방의 끈을 어깨 위로 옮긴 뒤에 걸음을 시작했다. 그것도 잠시, 그녀는 고개를 돌려 나오코를 바라보았다. 자세는 그대로였다.

나오코는 그녀를 향해 바라보았다. 반응이 바뀐 것은 그녀의 맞다라는 말이었다.

 

그리 멀리 가지 않는데, 구경 올래?”

? , .”

 

미즈키는 고개를 끄덕인 뒤에 다시 고개를 앞으로 옮겼다. 걸음이 다시 시작되었다. 나오코는 그녀 뒤를 바라보며 걸어갔다. 호수 대신에 나무와 잔디들이 그녀들을 만났지만 서로가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나오코는 고개를 살짝 기울임과 동시에 궁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미즈키는 그녀를 아랑곳하지 않으며 앞만 걸었다.

어두워지는 공원 안에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었다. 발걸음을 재촉하며 어서 자기 집으로 갈 사람들밖에 없었다. 미즈키가 멈춘 곳은 작고 귀여운 꽃들이 피어 있는 둥글고 큰 밭이었다. 가방 안에서 마이크와 삼각대를 꺼냈다. 주변을 둘려본 뒤에는 몇 걸음을 옮겼다.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멈췄다.

 

그럼, 시작해볼까?”

시작?”

 

미즈키는 마이크를 향해 숨을 마신 뒤에 단어 하나를 내뱉었다. 뒤에는 다른 단어들이 입에서 나왔는데 하모니를 이루기 시작했다. 그녀가 말하는 것은 노래 가사였다. 음악 대신에 바람과 음을 탔다.

 

아름답다.”

 

입을 다물지 못한 나오코. 눈빛에서 별빛이 나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그녀의 노래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녀의 목소리가 작은 건 아니지만 주변 사람은 나오코 혼자였다. 중간에 멈춰서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녀를 보며 일그러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미소로 답을 전했다.

점점 풀려가는 눈, 활짝 지은 미소, 붉은 뺨으로 미즈키를 바라보는 나오코. 아마 심정은 오래 갔으면 하는 바람일 것이다. 하지만…….

 

휴우.”

 

노래가 끝났다. 길게 내뱉은 숨 이후로 아무런 가사도 나오질 않았다. 나오코는 놀라더니 갑자기 허둥지둥 주변을 바라보았다. 미즈키는 살포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나오코 손바닥이 서로 부딪혔다. 동시에 표정도 정신 차린 모습으로 밝게 변했다. 언제부턴가 입에서 흐르던 물이 본인 자리로 돌아갔다.

 

, , .”

고마워.”

역시 미즈키씨에요. 아름다운 목소리라니까요.”

이번엔 내가 칭찬 받네. 부끄럽지만 고마워.”

 

조금 양 뺨을 붉히는 미즈키, 고개를 10도 정도 기울였다. 나오코가 말이 끝나자마자 다가갔다.

 

역시 전직 가수다우셔요. 큰 언니라도 이 정도까진 못할 걸요?”

얘도 참……. 네 언니도 잘 부르는 편이야.”

그런데 이런 길거리에서 노래 불러도 돼요? 민폐라고 뭐라고 하지 않을까요?”

 

주변을 둘러보면 조용하다. 사람 속삭이는 소리마저 잠들었다. 이런 분위기라면 절대 소란을 피워서는 안 된다. 그렇기에 나오코가 주변을 둘러보며 미즈키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미즈키는 아무렇지도 않은지 표정 1도 변화가 없었다.

 

아아, 길거리에서 밴드나 노래 부르는 사람들이 가끔 있어. 그걸 버스킹이라고 해.”

헤에.”

, 난 스트레스 풀려고 버스킹을 하지만……. 음악이 좋아서나 간단한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긴 있지.”

 

그 말을 듣고 나오코는 두 손가락으로 턱을 지탱했다. 그것만으로 부족했는지 반대편 손으로 팔꿈치 버팀목으로 썼다. 잠시 후, 나오코는 그녀의 두 눈을 응시했다.

 

혹시 버스킹하는 사람들 중에 아이돌도 있나요?”

글쎄. 그건 못 봤네.”

 

미즈키의 답변에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입에서 나오는 웃음 소리와 당당하고 활기. 그것이 갑작스러웠는지, 표정이 당황을 감추질 못했다.

 

그럼 저 정했어요!”

?”

, 버스킹 아이돌에 도전할래요!”

?”

 

이번에는 대놓고 표정을 드러냈다. 오른손을 내밀며 검지와 중지에 힘을 줬다. 미즈키가 입을 크게 벌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와버린 것이다. 두 눈마저 크게 떴다. 계속 그녀를 지켜보니, 자기 할 말을 계속 했다.

 

최초 버스킹 아이돌이라는 거죠!!”

잠깐, 그럼 백댄서 일은 어쩌고?!”

그것만 하고 그만둬야죠.”

하아?!”

 

미즈키는 뭔가 말을 하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아무런 말이 나오질 않았다. 대신 심리를 대변하는 건 숨겨뒀다가 방심해서 무의식으로 흐른 땀줄기였다.

 

그럼, 히마와리 나오코(向日葵 直瑚)! 아이돌 데뷔를 길거리에서 데뷔하겠습니다!!”

 

17세의 요즘 나이에 잘 안 나올 것 같은 천진난만한 미소. 당당해서 힘이 넘치는 손가락 두 개. 굽히지 않은 허리. 그야말로 막무가내. 이 말 말고는 없었다. 미즈키가 할 수 있는 것은 지문이 있는 손가락 마디로 이마를 잡는 것이었다. 너무 격하게 좌우로 흔드는 걸 견제하기 위함인 것 같았다.

미즈키는 진정하고 난 뒤, 나오코를 조심히 바라보았다. 입을 천천히 열었지만 자신감이 살짝 떨어진 투였다.

 

그런데, 언니가 허락해줄까?”

말 잘하면 해주겠죠!”

과연?”

 

의미심장한 말투의 미즈키. 나오코는 그저 들뜨기만 했다. 사람 한 명도 안 보이는 검은 숲을 향해 바라봤음에도 말이다.

 
+ 작가의 말 : 조아라에서도 연재되는 중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저그킹 18-08-24 02:06
답변  
* 비밀글 입니다.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휴문의 이용약관 개인정보보호정책
주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평천로 132 (청천동) TEL : 032-505-2973 FAX : 032-505-2982 email : novelengine@naver.com
 
Copyright 2011 NOVEL ENGIN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