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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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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과 세상은 춤춘다글 평범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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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류크 1-3
17-01-30 09:25
 
 


제임스는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을 참으면서 물어본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혹시....레이라씨는 이걸 알고 있어?"
"오우, 절대 모르지. 레이라가 알았다가는 자기도 모르게 울어버릴 거야. 그녀가 나를 자식처럼 생각하고 있는 걸 알고 있잖은가?"


제임스는 걷던 걸음을 멈추고 류크의 손목을 거칠게 붙잡더니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류크를 끌고 간다.
그러한 행동도 사람들에게 시선을 주기에는 충분했지만 제임스는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신경쓰지 않고 깊이 들어간다.한참을 그렇게 도로에서 벗어나서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골목에 들어서서야 안심을 했는지 제임스는 소리지른다.


"으아아아아아아!!!!!!!!!!!!! 이 미친 놈아!!!!!!!!!!!"


짝!!짝!!!!


뺨을 두대.


짝!!!!!!!짝!!!!!짝!!!!!


아니 서너대 맞았다.


"윽. 제임스! 아프다고!"
"자네가 지금 무슨 짓을 했었는지 알고 그런 소리를 하는가?"
"흠. 일단 중범죄지. 마약은 아셔의 법적으로는 사형에 해당하는 중범죄지. 하지만 제임스. 들키지 않는다면 범죄가 아니야."


제임스는 눈을 찡그리면서 정말로 열받았다는 듯이 말한다.


"류크...류크! 자네가 그런 소릴 하는가? 이, 이 주둥아리가 그런 소릴 하는거야?! 미치겠군. 미치겠어. 미쳤어. 미쳤군. 제발 류크. 자네 정말로 미친게 아닌가. 혹시 지금도 약에 취해 있다던지 하는건 아니겠지?"


제임스는 의심한듯 말한다. 오, 제임스. 자네 나를 못 믿는 건가.


"못 믿지. 못 믿어. 자네가 언제 나한테 솔직하게 말한적이 몇번이나 있다고 생각하나?"
"흠. 꽤....솔직하게 말한적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아냐. 아냐!!! 제발. 자네가 나한테 솔직하게 말할때는 무슨 일이 끝나고 난 뒤거나 꼭 내가 필요한 상황에서만 나에게 설명을 하지. 내 말이 틀렸나?"
"맞긴 한데 조금 틀렸군. 자네에게 말 할때엔 자네가 필요해서 말하기보다는 자네게에 말함으로써 내가 생각지도 못한 일반 상식적인 부분에서 깨달음을
얻기 위함인 경우가 대부분이지."


제임스가 한숨을 쉰다.
좋군. 좀 진정이 되었나.


"그래 맞아. 넌...항상 그래.....젠장. 그럼 이것도 자네가 생각하기 위한 문제란 소린가?"


류크는 눈이 실눈이 되버릴 정도로 기쁘게 미소를 짓는다.


"그래.제임스! 내가 원한건 바로 그거야! 오 제임스 드디어 6개월동안 나와 같이 다닌 보람이 보이는 군. 아쉬운건 조금만 더 빨리 알아채줬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야."


류크는 자신의 붉게 변한 양쪽 뺨을 어루어 만진다.


"빨리 눈치 챘었으면 그 양쪽 뺨이 더 붉었을 거야. 알게 된 순간 부터 계속 뺨을 때렸을 테니까!"


류크는 웃는다.


"그래. 류크! 그개 내가 원하는 거야. 난 그런걸 이해하지 못하거든. 당연하지. 내 스스로도 그런게 이해 할 필요도 이해할 생각이 없거든. 하지만 세상은 그런 것 조차도 알지 못하면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아. 그렇다면 지극히 상식적이고 지극히 평범한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 그럼 그게 누굴까.
바로 자네야! 나에게 있어서 자네는 내가 보지 못하는 정보를 깨닿게 해주는 그런 존재라고! 난 평범하지 않아. 그렇기에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 행동하는 방식. 그어떤 것도 이해하지 못해. 이해하진 못하더라도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하기는 하지. 그럼 그러한 생각을 확정적으로 잡아주는 기준이 되어 주는 사람이 바로 자네야. 제임스. 자네와 내가 해결한 많은 일들이, 사건들이 말해주고 있어. 예를 들어서 자네가 저번에 썼던 책에도 있었던 일인 아셔의 유령 말이야. 연관이 없던 사람들이 점점 살해당했던 일 말일세. 죽은 사람들에겐 공통성도 없었고 누군가 죽인 흔적도 없었고 그저 갑자기 죽었고 야셔에 공포의 전염병이 퍼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었지. 그걸 해결하는데 있어서 자네가 가장 도움이 되었어....기억 하나?"
"기억하고 말고. 바로 두 달전에 있었던 일이 아닌가. 잊어버릴 정도로 오래 되지 않았어."


류크는 이상하다는 듯이.


"그런가? 난 자네가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도 까먹는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오늘...아침 말인가? 무슨...오. 이런. 그랬지. 어떻게 까먹은 거지?"


류크가 미소를 짓는다.
그 미소는 자신의 생각이 맞았을때 보이는 미소였다.


"그건 아주 간단해. 그저 자네의 처음의 목적보다 중요한 것이 생겼기에 처음의 목적을 밀어낸 것이지."
"그래. 너와 얘기하는 도중에 다른 얘깃거리로 변해버렸지. 하지만 그건 항상 그렇지 않나? 그리고 문제는 자네 때문이지. 자네는 자네가 생각하는 걸 우선시 해서 내 생각도 자네 생각에 맞춰주길 바라는 경향이 있어. 아닌가?"
"흠. 흥미롭군. 자네가하는 그 소리는 내가 자네가 없으면 똑바로 생각을 하지 않는단 소리인가?...아니지 그게 아니군. 본질은 그게 아니야.....자네는 내가 외롭다고 말하고 싶은 거군."
"실제로 그렇지 않은가?"


제임스의 말에 류크는 생각한다.
자신이 정말로 제임스의 말대로 외로워하는 것일까. 아니면 무언가 다른게 있는 것일까. 제임스의 말대로 제임스에게 물음을 던지는 것은 내 생각에 동조와 의문점을 묻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건 내 스스로가 결정하지 못해서인게 아니라 스스로의 생각과는 다르게 아주 평범한 사람의 시점에서 생각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물음이다. 하지만 제임스는 그런 물음 조차도 내가 외롭기에 알고 있음에도 모른척 물어본다고 파악하고 있는 것일까. 그만큼이나 나를 높게
평가해주고 봐주고 있으면서 자기마음대로 나를 외롭다고 파악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소설로 쓰는 글에서 나를 미화하며 표현하다보니 거기에 이끌려서 생각을 그런식으로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외로워 할 거 같나?"
"외롭지 않나? 내가 자네를 이해하지 못할때 자네는 항상 그런 표정이였는데?"
"헤에....그 말. 흥미로운걸. 흥미로워. 내가 자네에게 이해받지 못해서 실망한다. 그것이 되려 내가 외롭다. 그렇게 해석하는 것인가?"


제임스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류크는 턱을 괴고 주변에 있는 쓰레기통 위에 걸터 앉고 말한다.


"자네...그 생각이 굉장히 일차원적인 생각이란걸 스스로 이해하고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가 바보라는 것을 나에게 증명하기 위해서 그런 소리를 하고 있는 거라면 굉장히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지만...자네가 그런 생각을 가졌다는 것에 대한 오해와 현실, 진실을 가르쳐주지 않으면 똑같은 말을 나중에도 할 수 있으니 말해주겠네. 나는 삶에 있어서 나에게 관리가 가능한 정도만 알기로 했지. 왜냐면 우리 아버지는 천재고 실질적으로 이나라의 영웅으로 추앙될
정도로 뛰어났지만 결국 죽었지. 그리고 아버지는 나에게 실수했다고 말했지. 그럼 그 실수가 뭐였을까. 관리하지 못한 무언가야. 그럼 관리하지 못한 무언가는 무엇일까? 아버지는 천재였지만 자신의 인간 관계는 잘 못다룬 것이겠지. 아니 너무 많았어. 그러니 추측하지 못했던 것이야. 자신을 음해하려고 하는 세력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갖지 못했고 예상하지 못한 결과는 죽음으로 다가왔어. 그렇다면 나는 그 일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받아 들여서 살아야 할까? 어떨까?
제임스??"
"......그런 생각이 오히려 외로우니 하는게 아닌가? 자네 아버지가 죽은 이유는..... 무언가 있을 테지만 주변 사람이 죽였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은가?"


류크는 제임스를 제정신인지 아닌지 의심하고는 곧바로 이해한다.


"그렇지. 자넨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였군. 일방적으로 주어진 증거들만 모아서 얘기를 해보지. 일단 아버지는 나라를 구한 영웅으로 불리던 사람이였네. 그런 사람의 적이 도대체 누구일까? 온 나라의 사람이 아버지를 영웅으로 받들어 모셨고 평민이였던 아버지는 단숨에 귀족의 상층부에 속해질 정도로 대단했지.
그렇다면! 그렇다면 말일세. 그렇다면 그런 사람을 누가 죽이려고 들까? 아니 죽이고 싶어한 사람은 많겠지. 타국의 수뇌부들은 특히나 죽이거 싶거나 자기들 나라로 꾀고 싶었겠지. 그런 사람을 도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갑자기 죽이려고 들었을까!? 궁금하지 않나 친구?"
"...난 자네가 지금 왜 그런 소리를 하는지 알 수가 없네. 왜...그런 얘기를 하는거지? 자네가 외롭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왜 자네 아버지 얘기가 나오는 거지?"
"오 제임스.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나?...흥. 난 자네에게 내가 인간관계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었다고 생각하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 건가 보군, 난 아버지때 일어난 일을 반성하고 노력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내가 관리가 가능하고 예상이 가능한 인간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지. 그것이 외롭다고 생각하는 자네 생각은 이해하기 어렵다네. 지난날을 보고 배우는 내가 왜 외로운 것이지?"


제임스가 얼굴을 찡그렸다.


"정말....외롭지 않은건가?"
"정말 외롭지 않아. 내가 왜 외로워 해야하지?"
"....자네는 그렇게 생각하는가?"


곰곰히 생각해본다.


"그래. 난 외롭지 않아."


제임스는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정말로? 자네는 외롭지 않다고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인가? 자네가 평소에 그렇게 싫어하는 더러운 것에 앉아서 생각 할 정도로 고민했는데 정말로 외롭지 않다고
말하는 거야?"
".......제임스, 그게 갑자기 무슨 말인가?....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야. 난 왜 이런걸 설명하고 있었 던 것이지?"


생각한다.
생각한다.
생각한다.
왜 이런 얘기를 쓸데없이 제임스에게 설명한 것인지.
무슨 일이 있었지?
생각한다.
어째서 그렇게 생각했지. 어째서 이런 말같지도 않은 대화를 계속 하고 있었지? 왜 제임스에게 숨겨야 했던 것을 얘기하고 있었던 것이지? 왜? 나는 그렇게나 더러운
것을 싫어하는데 쓰레기통 위에 걸터 앉은 거지? 왜?
생각한다. 되돌아간다. 되집어서 생각한다. 무슨 일이 있었지? 해리슨퍼튼의 집으로 가는 중에 왜 내린 거지? 제임스에게 왜 설명할려고 했던 것이지? 아니..
아니...아니. 아니야. 더 되돌아가.
더 되돌아가자.
무엇이 있었지?
무엇을 했지?
해리슨퍼튼이 의뢰하러 왔었고..난 무엇을 했지?


"담배!!!!!!오 젠장. 젠장!!!젠장할!!!!이런 미친!! 이런 것이였나. 오, 이런....이건 정말 위험해."


그렇게 말하자 세상이 뒤집어지듯이 다가온다. 쓰레기통은 엎어지고 눈 앞에 있던 제임스는 일그러져 담배연기처럼 사라진다. 흐릿해진다.
벽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땅바닥이 되고 하늘이 된 땅바닥을 천천히 밟는다. 단단하면서도 물에 빠진 듯한 기분이 든다.
그럼에도 물속에 있는 듯한 기분은 들지 않는다. 감각이 이상해진다. 알고 있는 모든 감각이 어긋나고 흔들리고 돌아간다.
단단하다고 생각하던 물건들 물체들이 부드럽게 일그러지고 변한다.
뒷목이 땡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머리가 터지는 느낌도 들었다.
감각이 어긋난다.
손을 들어서 손을 보았다.
손이 사라졌다.
발을 들었다.
손이 보였다.
다시 양손을 들을려고 했다.
내 자신이 보였다.


"이건 뭐야? 넌 뭐야?"
"너야 말로 뭐야? 넌 누구야? 넌 뭐지?"
"난, 류크!"
"아니 내가 류크야."
"아니 내가 류크야."


온세상에서 들려온다.
말이 들려온다.


"빌어먹을!!! 나가!! 당장 나가!! 너흰 모두 내가 아니야!!! 난------!!!!!!!!!!"





 
+ 작가의 말 : 글쓰기 어렵단걸 느낍니다. 제가 처음 생각했던 것에 항상 어긋날려고 해서 여러가지 많이 고민하게 되네요. 천천히 이렇게 올리는것보다 한번에 내용전부를 보여주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이후는 다완성된 스토리를 써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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