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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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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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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니셔 - 천사와 악마 그리고 처벌자들글 B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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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악몽의 시작
16-11-01 02:15
 
 

어느날 자신의 몸에 강한 능력이 생긴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기뻐할까...싫어할까...아니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까...

사람마다 다를 거라 생각되나 난 대부분 기뻐할 거라 생각된다.

만화를 본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도 만화 속에 나오는 능력들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니까...나도 한땐 이런 능력이 있다면 멋있고 누구도 날 이길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 능력이 만약 괴물 같은 능력이라면...?

사람을 닥치는 대로 죽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혐오하는 능력이라면...?

그 생각들은 반대로 바뀌고 인생을 포기하고 싶어질 것이다.

아니면 깡그리 다 죽여버리던가...

-------------------------------------------

 " 세형아, 엄마랑 아빠랑 파티 즐기러 가자~ "

보통 사람은 듣지도 못할 이 말은 난 어릴 때부터 지겹게도 많이 들어왔다. 그때마다 싫다고 말했지만, 결과는 언제나 똑같았다. 검은 정장을 입은 채 사람이 많은 크고 넓은 건물 안에서 와인잔에 든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내 이름은 '이세형' 저명한 의사이자 박사인 부모님 덕분에 가지고 싶은 건 다 가질 수 있는 인생 쉽게 말하면 '금수저보다 위인 '다이아수저' 인생을 '살았던' 대한민국의 학생이다.

왜 '살고 있는'게 아니고 '살았던'이었냐고?

그야 지금 내 인생은 시궁창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집도 좋고 돈도 많고 가지고 싶은 걸 다 가지면 뭐하나 정작 내 마인드가 바닥이면 다 쓸모없는 것들이 되어버리는데...

난 나이 11세에 세상 살면서 느껴보지 못할 끔찍한 고통과 사회의 무서움을 알게 되었다. 두 개의 사고와 사태 탓에 말이다.

그 '사태'는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진 나와 관계도 없었던 일이었다. 물론 지금은 그 '사태'가 왜 일어났는지 원망스럽기만 할 뿐이다. 될 수만 있다면 그 '사태'를 일으킨 놈을 내가 직접 찾아서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다.

개문(開門) 사태...이게 내 인생을 위에서 밑바닥으로 내려앉게 한 원인 중 하나다.

우리가 사는 이 인간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한 틈이 생겨 천사와 악마가 나타나 버린 사태인데 사람들은 모두 불안해했었다. 천사는 몰라도 악마는 예전부터 악의 존재라고 들어왔기에 고정관념이 박혀있기 때문이다. 사람 해치는 거 아니냐 또는 나쁜 일이 일어나는 거 아니냐 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떠돌았지만 난 별로 상관하지 않았다. 애초에 나와 얽히는 일도 마주치는 일도 없었으니까....

그러나 그 사고 이후로 내 인생은 바뀌었다.


[ 2010년 6월 19일 토요일 ]


그날은 장마가 막 시작했던 날이라 비가 쏟아지듯이 내려왔다. 자동차의 와이퍼가 빠른 속도로 비를 닦아줘도 모자를 정도의 많은 양이었다. 토요일이라 학교도 일찍 마치고 아버지도 일찍 마쳤기에 그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하필 차가 막혀 학교에 오질 못했다. 

결국, 난 집에 걸어가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겼었다. 뭐, 학교와 집이 걸어서 약 20분 거리여서 운동하기도 걷기도 충분했다.

근데 이때부터가 문제였다. 학교에서 집까지 걸어가는 길 중엔 근처에 산이 있는 길도 있다. 이 정도면 대충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충 짐작을 했을 거라 믿는다.

비와 산, 그 근처 보도에서 걷고 있는 나...그렇다. 산사태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큰 소리로 음악을 듣고 있던지라 바위가 무너져내리는 소릴 전혀 듣지 못했다.

대신 점점 어두워지고 커지는 그림자 덕분에 바위들이 내 위를 덮칠 거란 걸 알았지만 올려다봤을 땐 그 바위들은 이미 내 머리 위까지 와있었다.

여기까지가 내가 쓰러지기 전의 기억이다. 눈을 떴을 때 내 몸은 흙 투성이였다. 몸은 괜찮은 것 같은데 문제는 오른팔이다. 바위에 깔려있어서 움직이려 하면 큰 고통이 내 오른팔을 휘감아 몸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고통은 점점 커지고 몸에서도 열기가 점점 빠져나가는 이 상황에서 내 머릿속엔 아버지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 아버지가 날 찾아주길 바랬다. 이 추위 속에서 이 고통 속에서 날 빼내주길 원했다. 그 생각 하나만으로 난 1시간을 버텼는데....

그 이후에 닥친 상황은 나에겐 잊히지 않는 악몽이었다.

 " 세형아! 세형아!! 일어나봐! "

다시 눈이 감겼던 모양인지 눈을 뜨자마자 보였던 건 날 바위 속에서 빼내려는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 아빠... "
 " 세형아, 조금만 참아! 아빠가 금방 빼줄게! "

이 악물고 바위를 들어 올리려 해도 내 오른팔을 뭉개고 있는 바위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119에 전화했다곤 해도 언제 올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차 산사태가 벌어져 수많은 바위가 나와 아버지를 향해 떨어져 오고 있었다.

그 바위들을 본 아버지는 큰 소리로 욕을 내뱉고 고개를 숙여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본  난 나 자신을 바보같이 여겼다. 왜 쓸데없이 집까지 걷는다고 해서 이딴 꼴을 당하고 아버지까지 위험에 빠뜨린 걸까. 차라리 잠자코 학교에서 기다렸다면 지금쯤 집에서 어머니가 주시는 간식을 먹으며 게임을 하고 있었을 텐데...

 " 아빠.... "

더는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난 아버지에게 부르고 말했다.

 " 난 그냥 여기에 있을게. "
 " ...... "

둘 다 죽는 것보단 하나가 살아남는 것이 훨씬 낫다. 둘 다 죽어버리면 어머니만 그 슬픔을 모두 껴안게 되어버리니까 말이다.

몇 초간 아무 말도 없던 아버지...난 아버지가 빨리 피하길 바랬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저 커다란 바위들이 아버지와 날 깔아뭉개러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데 생각할 것도 없다. 

그냥 날 버리고 빠져나가는 것이 답인데 아버지는 뭔가 다짐한 표정을 짓고는 차에서 군용 단검과 손수건을 들고 오셨다.

난 그 나이에 저걸로 뭘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지만, 아버지가 내 입에 손수건을 물리고 바위에 깔린 팔에 단검을 댄 후로 뭘 하려는지 대번 알아차렸다.

 " 세형아, 아빠 믿지? "
 " 아빠, 싫어! 무서워! "

자르려는 거였다. 내 팔을 절단하려는 거였다. 마취제도 없는 상황에서 시퍼렇게 눈을 뜨고 있는 상황에서 내 팔을 자르려고 한다. 그 사실을 알았던 난 강하게 저항했으나 아버지는 살려면 이러는 수밖에 없다고 날 다그쳤다.

 " 싫어! 아빠, 싫어!! "
 " 금방 끝나! 괜찮아! "

말로는 쉽지 사실은 아버지도 두려움에 떨었었다.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곤 해도 아들의 팔을 자르는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겠지. 계속 떨리는 팔과 칼을 부여잡은 오른손의 손목을 꼭 부여잡는 왼손...나나 아버지나 무서운 건 매한가지였다.

이제 바위들이 우리 앞까지 왔다. 남은 시간은 기껏해야 20초...더는 지체되선 안 됐다. 그렇기에 그때의 난 손수건을 입안에 수셔넣고 눈을 질끈 감았다.

아버지도 그런 나의 모습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한숨을 길게 뱉었다.

 " 미안하다. "

그리고 그의 왼손이 내 어깨를 눌렀고 오른손에 쥐어진 그의 칼은.....

{ 촤악! }

 " 으으으으으으으읍!! "


뭉개져서 너덜너덜해진 내 팔을 잘라버렸다.

 
+ 작가의 말 : 본 작품은 조아라에서도 연재되고 있습니당! 하하;;;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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