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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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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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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운(惡雲)
16-09-15 22:18
 
 

나는 그 당시 파란만장한 청춘?을 보내고 있었다.

고등학생 답지 않게 담배를 피거나,
술을 마시는 등.
아무튼 고등학생 답지 않은 행동을 일부로!.. 행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어쩌면 누군가가 나를 지적해주고, 혼내주는 이런 생활을 기대하고 있었던 것인 지도 잘 모르겠다.


오늘도 반 쯤 지각의 형태를 갖추듯.

학교 안으로 들어왔다.

등교시각은 정확히 8시까지이지만,

내가 늘 학교에 들어오는 시각은 9시 30분이나, 10시였던 터라.
이미 나, 자신이 학교 안에서는..

"불량아" ,"문제아" 쯤에 속하고 있는 것이였다.
그러나, 지적하는 인간은 전혀 없다.라는 것이 이 학교의 가장 큰 문제점이 아닐까?
나는 그리 생각한다.
뭐, 내가 선생님의 말이나, 학교의 높으신 분의 말을 들을 리는 절때로 없지만 말이다.


다만 그 부분에 대해서 더 이야기하자면..

누가 나를 어떻게 보든..

어떤 식으로 보든..

그런 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

대놓고 말하자면..
이 모리 고교의 선생이라는 녀석들이나, 학생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라는 게 더 맞는 표현일 것이다.



묵묵히 고개를 천장으로 옮긴 채.

의자의 등받이에 크게 기대고 있는 모습은..

반 아이들에게는 엄청 눈에 띄는 행동이였지만,


마치 나를 유령인간 취급이라도 하듯.

나를 신경쓰는 사람은 없었다.



나는 그런 태도나, 모습등이 나를 고마웠긴 했지만,
뭔가 학교에 갇혀있다보니..

절로 짜증이 흘러나왔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일단 주머니 깊숙한 곳 안에 있던.. 담배 케이스를 열어.
라이터에 살짝 가져다댔다.

"아아~.. 시끄러워 죽겠네.."


뿌연 연기가 하늘 위로 솟구쳐 올랐으나..
"공공장소에 담배 피우지 마!" , "선생님에게 이를 거야!"라는 등의 일침은 날라오지 않았다.
아마 내가 있든 없든.. 그저 이 흘러가는 담배 연기같은 느낌으로..
보고 있는 것일테지.
뭐, 그런 반 아이들의 일종의 배려나, 태도 등 때문에.

기분이 나쁜 건 아니지만..



"있잖아.."
"그래서 그 아이가 아하하하하하핫!"
"웃기네."

반 아이들의 목소리가 바깥에 까지 크게 들릴 정도로..
크게 들려왔다.
아마 저 맞은편에 노래를 들으며.
혼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저 아이의 귓가까지 들리지 않을까?
나는 마음 속으로 되 먹지도 않는 걱정을 하기 시작했지만,

그 아이와의 시선이 마주치자 마자.

금세 다시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나는 16년 간의 짧은 인생 동안..

학교 자체의 소란스런 분위기를 정말로 좋아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교실 전체가 반 아이들의 수다장.
아니, 한편의 러브코메디의 아수라장 같은 느낌으로 변해있었으니..
완전 귀를 없애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이런 고교생 다운 즐거운 분위기를 폭력이나, 주먹 등으로 깰 만큼.
나는 나쁜 놈도.. 인정이 더러운 성격도 아니였고,
딱히 구석에서 한 아이를 괴롭히고 있는 녀석들을 혼내줄 만큼.
착한 성격도 아니였다.

그렇기에 그저 아무렇지도 않은 것 처럼.

처음 보는 반 아이들의 대화 소리에 조용히 귀 기울여 보기로 했다.


"야야~.. 쥬스 좀 사오라니까?"
"너는 왜 이렇게 말이 없냐!.. 무슨 귀신이냐!.. 캬캬캬캿.."
"아~.. 너가 근처에 있으면 내 가방까지 오염되는 것 같아.. 기분나빠~!
그치.. 리타~?"

"걱정 마~.. 마키의 자리는 내가 대신 앉을테니까."
"어머.. 기뻐~!.. 고마워.. 리타!"

"친구를 위해서라면 뭔 들 못하겠냐.. 아하하하하하핫!"

반 아이들의 더러운 서열 비스무리한 것을 보아.
저 녀석들이 아마.. 이 무더운 여름시즌과, 추운 겨울날들의..
대략 보스 그룹같은 느낌으로..
이 반을 짊어질 것으로 적당히 예상되었다.

그러나, 평범하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 처럼 어두운 표정을 짓고..
살짝 여기 교실에 도착했을 때.
썩은 생선 냄새를 풍기는 저 여자 애를..

놀리고 있는 저.. 녀석들의 인성은..
그야말로 썩은 생선 이상으로 구리기 그지 없었다.
마음 같아서는.. 이 반 녀석들 전부를 때려눕혀주고 싶을 정도였다.


"하아.. 여전히 학교 오면.. 짜증만 나네..
드럽게.. 무슨 동물의 왕국처럼 서열 싸움만 하고..
오늘도 점심만 먹고 돌아가야지..
귀찮게 학교에 있어봐야.. 분명 재미도 없을테고.."

리타라는 학생 명찰을 반듯하게..?
착용한 저 남자를 포함해.
그저 방관하는 듯한 눈동자로 보고 있는 반 아이들까지 짜증이 났다.

적어도 담임선생님이나, 상담 선생님에게 말해야 될 거 아니야..


물론 나의 짜증을 더욱 확고화시키듯.
리타라는 저 남자 아이는..
아까부터 여자 하나를 괴롭히던 개미굴 속에서 빠져나와.
천천히 학교에 잘 오지도 않고, 누군가에 말을 걸지도 않는 나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고,

그 다음으로..


날카로운 음성과 함께 나를 지목한 채로 말했다.

"야~.. 너가 좀 사와라~!.. 아무래도 저 냄새나는 여자는..
우리의 부탁을 전혀 들어주지 않을 것 같으니까 말이야."

억양으로 보건데 이건 절때로 부탁이 아니였다.
결단코 사람을 괴롭히기 위한 명령이였다.
설마 나를.. 괴롭힐 거라고는 미처 생각도 못했었다.

"..."
"너 요즘 학교에도 안나왔고~.. 근처 편의점 가기 쉬울 거 아니야?..
어찹이 학교도 때려치울 셈인 모양인 것 같은데 말이지."

"딱히 학교를 때려 치울 생각은 없다만?"
"됬으니까 사오라고?.. 어찹이 한가하잖아?"

비아냥거리는 웃음 소리.
금발 색으로 길게 염색한 그 불량배스러운 용모.
부탁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을 말투, 억양 등.
하나 같이 자신의 장난감 컬렉션을 늘리려는 것 처럼 보였다.


"하아.."

그러나, 나는 그 녀석이 건네주는 돈을 손으로 받아들며.
천연덕스럽게 대꾸했다.

"그럼 이 돈 잘 쓰마.. 용돈 줘서 고맙다..
요즘 돈이 궁했는데 참 잘 됬어.
맜있게 잘 먹으마.. 이야 반 친구가 이렇게 나를 걱정해주고 배려해줘서 고마운 걸."

내 말에 모두 웃어버린다.
뭐, 당연했다.
반 아이들 역시 신종 괴롭힘이나, 갈굼 등으로 보고 있었을테니까 말이다.
물론 내가 그 발언에 전혀 받아치지 못할 것이라는 것까지가.
이 리타라는 녀석과 반 남자아이들의 생각이였겠지만,
번지수 잘못찾으셨네요?.. 죄송합니다.. 고객님.
다음부터는 내가 미리 준비해둔 대기표나, 예약 석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아마 선한 사람들에게만 보이기 때문에.
당신 같은 쓰래기 녀석은 절때로 보지 못하겠지만 말입니다.

"뭐라고!.. 이 자식이!.. 학교도 잘 오지 않는 녀석을 배려해!.. 일부로..
상냥하게 대해줬건만."
"별로 상냥하게 대해달라고 말한 적 없어.. 귀찮은 개미 새끼들이 사는 둥지에..
간섭할 생각도 없고 말야.
무엇보다 너네들 지켜보고 있으면 화가 잔뜩 난다고,
꺄꺄~.. 꺄꺄.. 정말 시끄러워.
너네들이 무슨 순정팔이 소년 소녀들이냐?..
그리고, 여기 교실 녀석들도 잘 들어!..
사람을 괴롭히는 걸 지켜보는 게 그리 즐겁냐?.. 그리 유쾌하냐?
흥!.. 웃기지 말라고.. 너네들 전원 일일히 따지고 본다면,
이 녀석과 별로 다를 것도 없거든!"

"이게!.. 보자보자 하니까!!!!!"

내 차가운 대응이 마음이 들지 않은 탓일 까?
남자는 내게 머리 끝 까지 화가 난 듯한 어투를 보이며.
주먹을 강하게 휘둘렀지만,

그 주먹이 내 안면에 맞는 일은 결코 없었다.
왜냐하면 그 주먹 자체가 날아오기 직전.
내가 보다 빠르게.
카운터를 날렸기 때문이였다.

"우왁!!!!!!!!!!.."

너무 쌔게 펀치를 날린 탓 일까?
남자는 전혀 일어서지 못한 채.
그대로 완전히 기절해버렸다.?

다만 "꼴 좋다!", "시원 사이다 처럼 확 쏘고!.. 좋다!"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고,
그저 어이없는 목소리만이 절로 새어 나올 뿐이였다.

"토가 나올 정도로 엄청 약하네..
좀 더 근육이나, 이런저런 것 좀 단련해라.
매번 그렇게 사람을 못살게 굴고, 괴롭히니까..
이렇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거 아니냐?"

남자의 멱살을 가볍게 잡고는.. 
반 구석에 여자애 하나를 두고 괴롭히는 무리?쪽으로 빠르게 던져버렸다.
더 이상 이 반의 미묘한 분위기를 보고 싶지 않아.
조금은 과묵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리고, 내 예상대로 반 아이들은 한 동안 조용해졌다.




3교시 수업이 끝난 후.

나는 점심만 먹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가방을 한 쪽 어깨에 맸다.
이 이상 이 학교에 있다가는 뼈 속까지 음식물 찌꺼기 같이..
썩어버릴 것 같은.. 대략 뭐, 그런 이유 때문이였다.

그 순간이였다..

아까보았던 남자를 포함해 많은 선배, 혹은 동급생 등이..
사나운 짐승 같은 표정을 띄며 내 앞을 막아섰다.

"어이.. 이 녀석이냐?"
"네 그렇습니다!.. 선배님!"

아무래도 싸움 실력도 형편없고, 체력도 없는 저 쫄보 남자가..
그나마 싸움을 좀 할 줄 아는 여럿 선배들이나, 남자 등을 잔뜩 부른 듯 했다.
다만 그 원숭이 무리 같은 느낌이나,
생각 등은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아.

나는 그들을 파리 보는 마냥 무시로 일관한 채.
그대로 교실을 빠져나가려 했다.
더 이상 그 녀석들과 대화를 나눴다간..
진짜로 사람을 죽일 지게 될 지도 모른다.라는 판단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기다려!!!!"

남자 하나가 내 팔을 꽉 잡는 순간.
그대로 내 체구에 맞지 않는 엄청난 힘에 의해.

그 남자를 가볍게 던져버렸다.


솔직히 던져지기 직전에..
내 팔을 잡은 남자 아이가 낙법이라도 쓸 것이라 생각했으나..
말만 드럽게 잘하는 "송사리"라는 생물을 연상케하듯.

그대로 완전히 기절해버렸다.


나는 조금 예상 밖의 일이 생긴 것 때문에.

살짝 놀라기는 했지만,

전혀 당황하지 않은 채.


차가운 목소리로 그들을 향해 말했다.

"더러운 손으로 상대방을 아무렇지 않게 만지면.. 상대방이 기분 좋을 거라 생각하냐?.."
"이 자식이!!!!.."

"하아.. 정말로 귀찮은 녀석들이네."

반 아이들의 대부분이 이미 점심을 먹으러 간 덕분인 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라는 이 상황은 정말 럭키였지만,
이 이상 말로 떠들며..
소란을 피울 수는 없었던 터라..

나는 자연스레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은 채.
작은 문 틈 사이로 덤벼드는 남자 하나 둘을 강렬한 발차기 한 번으로 쓰러트려버렸다.
하지만 나와 싸우려 덤벼드는 상대 남자들은 상당히 많았던 것인 지.

다른 후문 쪽에서도 빠르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죽어라!"
"완전 묵사발을 내 주마!!!!!"
"팔이랑 다리를 잡아!.. 그럼 절때로 반격 못할 거야!"

숫자가 많은 이 상황은 정말 성가시기 그지 없었다.
교실 안에서 싸우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지만,
솔직히 선생님의 눈에 띄어서.
혹은 퇴학이라던가, 자퇴처리가 되면,
그건 정말로 싫었다.


그렇기에 일단 최대한의 속도로 학교 안을 빠져나가기로 마음 먹었고,


그들이 쫒아올 수 있을 법한 스피드로..

최대한 빠르게 학교 안을 빠져나왔다.



몇분 뒤.

아무도 없는 강당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마 여기서 수업 받는 녀석들도 전부 점심 먹으러 간 것일테지.
그나마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였다.

그렇지만 역시 무더운 날씨에 뛰어다니다 보니,

온 몸이 땀에 적셔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 녀석들은 전혀 포기하지 않은 채.

반대 편과, 양쪽에서 빠르게 나를 뒤쫒기 시작했다.

"놓칠까보냐!"
"절때로 죽여주지!"


숫자는 강당의 반에 반을 메울 정도로 많았고,
전부 쓰러트리는데는 나름 시간이 걸릴 것이라 생각되었지만,

만약 여기서 싸우지도 않은 채 도망을 친다면,

나중에 엄청 고생할 수도 있었던 터라..
도망가서는 안됬다.
뭐, 애초에 도망갈 생각은 추호도 없었긴 했지만 말이다.

"자.. 이제 도망칠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얌전히 당하는 게 어떠냐.. XXX자식아!"

귀찮은 녀석들이라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렇게 한 명도 빠짐없이!..
전원이 나에게 때 아닌 데이트?.. 아니, 싸움 등을 걸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이쯤되면 하렘.. 아니야?라는 생각이 문들 들었다..
뭐, 남자 하렘은 엄청 싫지만..
일단 내가 여자라는 전재로 보았을 때에는..

역하렘이 바로 성립될 것 같은데 말이지.

뭐, 그런 걸 전부 따진다 할 지라도..

엄청 기분은 더럽고, 역겹지만.


"저기 있잖아.. 전부 상대하기에는 역시 귀찮은데..
그냥.. 꺼져주면 안되냐?
딱히 내가 뭘 잘못한 것도 없고 말이지.
전부 저 녀석이 날 도발했던 게 원인이고 말이지."

리타를 가리키며..
내 잘못이 아니다.라는 정론을 주장을 했지만,
그 녀석들은 반 쯤 장난치는 듯한 뉘양스로 대꾸했다.

"호오~.. 무서운가보네~?.. 역시.. 이 숫자에는 감당이 안되나보지?"
"얌전히 무릎꿇고 싹싹 빌면.. 용서를 해줄 수도 있는데 말이야."
"아~.. 그래 돈이나 좀 줘봐라.. 우리 요즘 돈이 많이 부족해서 말이지."

아무래도 뭔가 단단히 오해를 하고 있는 듯 했다.
딱히 나는 지금 상황이 무서운 것도 아니였고,
단순히 이야기하자면...
오히려 그들이 다치거나, 병원에 입원할지도 모른다.라는 배려 차원에서 한 말이였다.
그런데, 저런 식으로 오해할 수 있다니.. 정말 상상력이 풍부하다 못해.
존경심이 우러나올 정도이다.

"아니아니~.. 그냥.. 너네들 전원을 쓰러트린 다음에..
만약 내가 퇴학이라도 당한다면,
이쪽이 정말로 성가셔지거든.. 솔직히 먼저 덤빈 건..
저 송사리 자식이였고 말이지.
뭐, 너희같은 녀석들이 백날 나와 싸워봐야 절때로 이길 리는 없겠지만 말이야."
 
"뭐라고!?"
"아직도 그렇게 입을 나불 거릴 생각이라면 단숨에 날려버려주지!"
"이 건방진 녀석!"

잔뜩 덤벼드는 그 올챙이 무리와 같은 녀석들은..
단순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휘두르는 주먹과 발차기도 너무 뻔하기 그지 없었고,

나는 그 공격들을 사뿐 사뿐~ 아주 간단히 피해내.
공격을 완전히 회피하기에 이르렀다.

"뭐야!?.. 이 녀석..!?"
"일단 싸움은 되도록 안 하려 했는데.. 이젠 어쩔 수 없네!"

무리들의 틈으로 빠르게 달려들어 간 다음.

정권 한 방으로 남자들을 날려보냈고,


다른 쪽에서 나를 공격하려던 다수의 녀석들은..


그만 동료들을 공격하게 되어.

서로 동료끼리 공격하는 방향으로 발전되어버리는 바람에.

얼마 못가 전부 쓰러지고 말았다.


"역시 나쁜 짓만 골라서 하는 바람에 뇌 세포가 죽은 건가?
뭐, 몰려있는 저능아들의 수준은 올챙이 이하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차가운 목소리로 그리 말한 뒤.

나는 홀로 강당을 빠져나와..

집 근처에 있는 오락실로 향했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녹아버릴 것 같은 온도는 사람이 죽기에 딱 좋다.라는 느낌 그대로였고,
나는 땀을 듬뿍 흘리며..

아까 있었던 일을 떠올려보았다.

"이번 일은 조금 힘들었네.. 역시 싸우지 말 걸 그랬나..
뭐, 나에게는 어떠한 피해도 오지 않으니..
별로 상관없지만 서도.."

나와 싸움을 한 그 녀석들은..
아마 강당의 문을 여는 체육 선생님에게 잔뜩 혼나게 될 것이다.
점심을 먹고,  주로 강당 안에 누워계시는 이 체육 선생님은..
교실이나, 업무 등은 모두 강당의 컴퓨터나, 강당에서만 처리하기 때문에.
그다지 교실에 가는 일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강당 아래에 쓰러져있는 그 녀석들은 십중 팔구.
발견이 될 것이며.
어쩌면 퇴학 혹은.. 정학 처리가 될 지도 모른다.

뭐, 그것도 아니라면 단순하게 엄청난 잔소리로 끝 매듭지어질 지도 모른다.

물론 그것은 도망친 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예상해보고, 특정한다."할지라도..
나는 이미 그 모든 처벌을 피할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었다.

일단 내일 처음 교무실에 불려갔을 때.
나는 "단순히 싸움에 말려들었다."라고 선생님에게 증언한다.
그리고, 그 증거로 싸우기 전.. 미리 준비해두었던 이 폰의 음성 녹음 파일을 보여주기만 한다면,
나의 결백은 완전 증명된 셈이 되기 때문에.

내가 혼날 일을 절때로 없다.

즉, 귀찮은 일은 피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오락실 안에서 잔뜩 게임하고,

노는 사이.

어느 덧 저녁 8시가 되고 말았다.

"시간 참 빠르게 간다."라 마음을 몇번을 되새김질하듯.
짧지만 즐거웠다.라고 추억하는 것이 곧 인간의 본질이라 할 수 있을테지만,
아무리 그래도 체감 상 20분..

아니,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던 시간이..

벌써 이 정도까지 흘러버리면,
솔직히 말해..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이 정말 짧다.라고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무리 핸드폰의 시간을 보아 본 들.

8시인 것은 변함이 없었고,



나는 결국 오락실 바깥 문 쪽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소란스러운 거리와 더불어..

광색의 빛을 자아내고 있는 경관판의 색깔, 모습 등은 솔직히..
어둠에 익숙해진 이 눈에는 영 불합리 했으며.
이러다가 실명이 되지는 않을 지.
괜스레 걱정이 될 정도였다.

다만 그런 걱정을 백날 한 들.

의미는 전혀 없었기에..


그저 오락실에 있는 동안.

시계를 볼 생각도 하지 않은 이 나라는 인간을..

작게나마 원망하는 수 밖에 없었다.



"진짜로 너무 늦은 시간까지 해버렸네.. 이거 참..
역시 한 번 오락실 게임을 시작하면.. 끝날 때 까지 끝이 아니라니깐.
아하하하.. 그래도 보스 전은 꽤 재미있었지.
다음에는 다른 캐릭터로 해봐야겠어.. 매번 똑같은 캐릭터를 하면..
재미도 계속 떨어질테니...."


보통 학교에 다니는 일반 고교생이라면,
점심시간을 노려 학교를 빼 먹고,

오락실에 놀러가는 경우에 한에서는..
부모님에게 혼나는 것이 정석이지만,

지금 우리 집에는 부모는 커녕.
개미 새끼 한 마리도 발견되지 않는 시점이다.

무엇보다 나 같은 녀석을 지켜주고, 보조해 줄 부모가 있는 것이 이상했던 터라..
이제는 "혼자." 혹은.. "외톨이."라는 이 기본적인 설정 자체가 익숙하기만 했다.


"그래도.. 더워서 집까지 가기는 역시 귀찮은데.. PC 방이나 더 갔다올까..
에어콘도 마음 껏 틀 수 있고 말이지."

그런 생각을 하며 다시 PC방 쪽으로 향하려는 그 때.

어두운 골목길에 누군가의 모습이 비춰졌다.

"뭐지..?"

두 눈동자를 쫗긋 세운 채.
그 어두운 장소에 시선을 돌리니..
아까 교실에서 잔뜩 구박받고, 얻어맞고 있던 여자 아이가 눈에 보였다.
그러나, 이미 온 몸에는 멍 투성이였으며.

옷도 거이 입는 등 마는 등이였다.


그것과 더불어..

너저분하게 어질러져있는 머리카락 등은 이미 여자아이라기 보다는 버려진 아이나,
요괴, 혹은 귀신에 가까웠고,
상태도 엄청 심각했다.


나는 그것을 보고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귀찮다는 듯 지나가려 했으나..

어느 불쾌한 장면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 말았다.

그것은..

그 아이를 이유없이 마구 때리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였다.
그것도 욕설까지 포함해서..
완전히 죽일 생각으로 말이다.


다만 근처의 사람들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음에도..
도와주려거나, 112신고 하려는 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것이 썩어빠진 인간과, 썩어물들여진 사회의 모습이라 생각하니.
앞으로의 사회가 참으로 막막한 느낌이였다.

제발 도와주라고..!
저 녀석이 지금 구해달라는 애절한 눈빛으로..
눈동자를 훔치고 있잖아!.. 왜 구해주지 않는 건데!
너네들.. 그냥 지켜만 보고 있을 작정인거냐고!

하지만 그녀를 때리는 목소리와, 폭행 등은 더욱 거세질 뿐이였다.

"너는 죽어야 돼!"
"..아파요.."

"살아있을 가치가 없다고!"
"그.. 죄송..합니다.. 잘못했어요..제가.. 잘못했어요.."

"마음에 안 들어!.. 그 태도나, 표정 등.. 그 모든 게 말이야!"

분명 저 장면은 잘못이 있어서 맞는다.라고 보편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테지만,
이미 저 소녀는 여자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있었다.
즉, 무슨 큰 잘못을 저질렀던.. 어쨌던 간에.
이제는 용서해줘야 하지 않는가?

그러나, 내 걸음이 "호기심"이라는 인간의 본능에 의해 멈춰섰을 때.
그 여자는 더욱 차가운 음성을 내 비추며 말했다.

"그 눈은 뭐야?.. 혹시 화를 내고 싶은 거야!?..
너 같은 쓰래기 같은 녀석이?
웃기지말라고!.. 너는 그저 벌래마냥.. 내가 시키는대로만 하면 된다고!
그렇게하면 우리 모두가 행복해져!.. 알아!?"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살아있어서 죄송합니다.."

소녀를 마구 발길질하듯 때리는 그 여자의 목소리가.
왠지 내 옛날의 모습과 많이 닮아.
조금 복잡한 기분이 되었다.

주먹이 저절로 불끈 쥐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 자신도 눈치체지 못하게..
다리가 아주 조금 씩.
조금 씩.. 어두운 골목길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아니야!.. 내가 저런 여자를 왜 도와야하는데.. 안 그래도 귀찮은 일 일텐데..
그냥 무시하는 거야..
그래! 무시하면..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도 않을 거야.
응!.. 그래, 그게 틀림 없어!

그런 생각으로 등을 돌린 순간.

여자는 한쪽 손으로 들고 있던 날카로운 흉기를..

그녀의 심장 쪽에 정확히 찌르려 했다.


"차라리 죽어버려!!!!!!!!!!"

일직선으로 소녀의 심장 쪽을 향하려는 칼날은..

그대로 내 손목에 정확히 찔리게 되었고,

나는 그 여자를 날카로운 눈동자로 바라보며 말했다.

"이제 그만 적당히 해라..  이 아이가 대체 무슨 짓을 했다고 그러는 거야!..
딱히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도 않은 것 같고,
그저 당신의 그 폭행이나, 욕설 등에.. 잔뜩 겁먹고 있구만!"
"..너는 뭐야!?.. 대체.. 내가 엄마로써.. 때리는 게 뭐가 잘못됬다고 그러는 거야?"

"니가 엄마라고?.. 흥 웃기지 마셔..
너가 진짜 엄마라면 자신의 아이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할 뿐만 아니라,
자식을 항상 생각하는 멋진 존재를 말하는 거라고?
너 같은 녀석은 엄마이기 이전에 사람도 아니야!"

찔린 칼을 왼쪽 손으로 가볍게 떼어내며.

나는 찔리지 않은 손을 뻗어.
그녀를 날카롭게 겨낭한 채 이어 말했다.

"당장 꺼져.. 더 이상 그 얼굴을 봤다가는 주먹이 먼저 날아가버릴 것 같으니까."


하지만 그 여자는 전혀 반성하지 않은 태도와 함께.

차갑게 대꾸했다.

"이 자식이!.. 절때로!.. 용서 못해!"
"흥~!.. 용서 못하기는 개뿔.. 이제부터 아동 학대로 평생!.. 감옥에 썩게 될텐데.
영원히 죗값이나 치르시지."

자신있게 히어로와 같은 멋진 소리를 내 뱉는 나였으나,

옆에 있던 같은 반의 소녀는..
완전히 다쳐 있음에도 불구하고,

떨리는 음성으로 내게 말했다.

"그..그.만.. 둬.. 주세요.. 저는.. 괜찮..으니까..
그.. 우리..엄마와.. 아빠가.. 헤어지게 되면..저는 혼자가.."
"괜찮다는 얼굴도.. 표정도 아닌 주제에 멋대로 떠들지 마.. 이 바보녀석아.
그리고, 남에게 진심으로 도움을 원한다면..
자신의 목소리를 내서 있는 힘 껏.. 도와달라고 말해!
그래야 비로서 의미가 있는 거니까."

"네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그만해!.. 그 죄송합니다.라는 소리 정말 듣기 싫거든!"

계속해서 사과하고 있는 그녀가 왠지 모르게 짜증이 났고,

나는 가볍게 꿀밤 한 방을 먹인 채.

조용히 주머니 안에 있는 핸드폰의 번호 112를 입력해.
경찰에 신고했다.


 
+ 작가의 말 : 메모장에 쓴 걸 그대로 복사해서 그런 지.. 수정이 많이 덜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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