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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 3급 매니저, 치유담당 초파랑
  • 2급 매니저, 여동생담당 우연하
  • 1급 매니저, 츤데레담당 델피나
  • 불행아인가 행운아인가, 하필연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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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오면 개고생글 : 와왕
라이트노벨
 
 프롤로그


 ──저기에 숨자.

 딱딱한 나무에 등을 기대고서 그는 힘겹게 숨을 쉬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자신이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며 무거운 피로감을 느꼈다. 그제서야 무뎌졌던 감각이 하나, 둘씩 되살아났다.

 "으윽!"

 부상을 당한 팔에는 아주 중요한 붉은 액체가 무시무시한 기세로 흘러내렸다. 깨끗한 흰천으로 꽉 묶었지만 흰천은 붉은색으로 물든체 더러워져 있었다. 그러자 정신이 아련해지고 의식이 멀어져가는걸 느꼈다.

 ──정신차려. 겨우 벗어났는데 죽으면 안돼. 

 팔을 제외하고서도 그의 몸에는 여럿 상처들이 많았다. 크고 작은 상처들 전부 [그곳]에서 입었던 흔적이었다. 상처에서 흐르는 붉은 액체들은 지금도 흘러내리고 있었다. 깨끗하게 잘라진 피부는 치료를 받아도 흔적이 그대로 남을게 분명하다.
 
 바스락.

 풀자락이 밟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는 다시 긴장을 바짝하였다. 진정되가던 심장이 다시 쿵쾅거리기 시작하고 침이 꿀꺽 넘어갔다. 본능적으로 그 괴물이 찾아왔음을 알아차렸다. 

 다시 말해서 지금이 바로 독안의 든 쥐의 위기가 찾아왔던 것이다. 절대로 살아남겠다고 스스로 다짐해놓고서 벌써 위기상황이라니.하지만 그것도 잠시, 자신의 반쯤 되는 신장의 녹색물체가 천천히 나타났다.

 ──왔다,왔다,왔다,왔다,왔다,왔다,왔다,왔다,왔다,왔다,왔다,왔다,왔다.

 도망치기 위해 몸을 일으키려 하였지만 밟게 빛나는 안광을 보고서 몸이 굳어버렸다.
 경직, 온 몸의 근육들이 말을 듣지 않았다. 억지로라도 움직이려 하였지만 그 탓에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 
 부드러운 흙의 감촉이 안면을 타고 올라와서야 그는 자신의 입속에 들어온 것이 흙임을 알아차렸다. 즉, 자신은 쓰러진 것이다.

 심장은 더더욱 쿵쾅거린다. 그러나 몸은 말을 듣지 않는다. 괴생물체는 천천히 검을 들어올리며 그를 바라보았다. 이제 내치기만 하면 그는 죽는다.

 푹!

 쿨럭, 기침을 하자 입안에서 핏물을 가득 토하였다.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때까지 피를 토해내었다. 그러다가 튄 핏물이 눈에 튀어버려 세상이 붉게 보였다. 그제서야 그는 자신의 복부에서 뜨거운 열이 느껴지는걸 깨달았다.

 괴생명체가 휘두른 검은 그의 복부를 꽤뚫은 것인가. 떨리는 손으로 복부에 손을 가져다가 가자 차가운 금속이 만져졌다. 날카로운 검이 그대로 복부를 뚫은 것이다. 느껴지지 않지만 지금쯤이면 자신의 피로 근처의 흙들 모두 적셨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이 두려웠다. 미친듯이 쑤셔오는 복부의 고통에도 금방 비명을 지를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오직 한가지의 생각으로 가득하였다.

 ──그녀는, 잘 도망갔을까?

 "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압!"

 알고 있는 목소리가 외치는게 잠결에 들려왔다. 그것을 듣는 순간 금방이라도 죽어갈것 같은 그의 정신은 다시 또렷해지기 시작하였다. 그 목소리의 주인이 누군지 알기에, 목소리의 주인이 그가 좋아하는 소녀이기에 매우 소중하였다.

 "어떻해. 피를 너무 많이 흘렸어. 이대로라면 분명히 죽어버릴거야."

 녹색의 괴생명체를 일격에 쓰러뜨린 소녀는 초조해 하면서 서둘러 그를 업어들었다. 갑자기 풀숲에서 또 다른 녹색의 괴생명체가 나타나 검으로 소녀의 등을 찔렀다. 짧은 비명과 함께 소녀가 쓰러지자 들려있던 그도 같이 넘어지고 말았다.

 그는 흙을 맛보면서 억지로 고개를 들었다. 새롭게 뿜어내는 피의 분수는 땅을 적셨다. 그녀가 앞으로 내밀은 상처투성이인 하얀 손이 내밀어진체 쓰러져 있었다. 그는 손을 뻗어 그녀의 손을 꽉 쥐었다.

 결국 그녀를 구하지 못하였다. 미끼가 되어서 녹색의 괴생명체들에게 쫓겼지만 그가 걱정된 그녀는 그를 따라왔다. 그의 희생이 무의미해졌지만 그는 다짐하였다.

 "다음번엔 반드시──구하겠어."

 어지러운 의식속에서 그는──홍승범은 자신을 향해 내려치는 검이 마지막으로 보고서 의식이 뚝 끊겨버렸다.

 1.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궁지에 몰려버렸다.
 다음달에 내야할 월세를 준비하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몇개 더 늘려놓아 일하러 가던 도중에 위기상황에 처해버리고 말았다.

 골목길에 들어갔다가 중학생 불량배들을 만난건 아니다. 그렇다고 식칼을 든 노상강도를 만난것은 더더욱 아니다. 애초에 고작 중학생 불량배나 노상강도에게 붙들려서 돈을 빼앗기는게 싫어서 몸을 단련해 남들의 시선을 끌 정도로 멋진 근육남이다.

 "으음, 역시 이 상황에서는 그거뿐이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직시했음에도 머리로는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년은 한숨을 내쉴수 밖에 없었다.

 소년은 어디에서 볼법할 정도로 평범하였다. 또래소년들의 평균적인 키에 얼굴도 평범하게 생겼고 그나마 또래소년에 비해 잘 단련한 근육으로 인하여서 체격은 또래소년보다 더 컸다. 흑발의 흑안에 입은 옷마저도 흑색인 패션센스가 엄청 없어 보이는 소년이다.
 그나마 눈매가 사나운 정도였지만 소년의 겉모습은 인생사가 마음대로 안되어서 잔뜩 화가 나있는 전형적인 실패자 모습이었다.

 눈매가 사납단것과 체격이 상당한것만 제외하면 별 달라보이지 않는 그저그런 케이스. 그렇지만 지금 그 그저그런 케이스의 소년은 대중들의 시선을 한몸으로 끌고 있었다. 게다가 특이하게도 대중들 중에서는 소년처럼 흑발인 사람이 없었다.

 화려한 금발이나 청아해 보이는 하늘색의 머리카락까지. 심지어 보랏빛을 띄우는 롱헤어 머리카락을 가진 여인도 있었다. 소년이 보기에 개성이 너무 튀는 사람들이 길가를 가득히 있었으나 오히려 대중들이야 말로 소년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거기에다가 입은 복장도 특이하였다. 가슴이 심하게 파여서 배꼽이 보일 정도로 노출도가 큰 보라색을 입은 당당한 여인이라던가──롱헤어 스타일의 보라색 머리를 한 여인이다.──게임에서 보던 마법사의 로브같은 것과 기사들이 입는 전신갑옷에 중세시대를 배경으로한 게임의 평민들이 입는 개성없어 보이는 옷을 입은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니깐 이건 적어도 소년이 사는 나라에서 입는 옷은 아니었다. 하물며 소년이 알고 있는 외국에서도 저런 옷을 입는 나라는 없었다.

 "그러니깐 나 지금 전혀 딴곳에 있단 말이지."

 자, 이젠 인정하자. 인정할수 밖에 없잖아. 소년은 대뜸 한숨부터 깊게 내쉬었다.

 "이거는 그러니깐, 그거잖아.──이세계 소환물."

 이세계에 소환되어서 졸지에 집을 잃어버리고 말았다는 사실에 눈앞이 어두컴컴해지기 시작하였다.

 *

 대한민국이라는 국적을 가지고 태어나 평범하게 유치원의 과정을 거쳐서 남들처럼 평범하게 성장하던 소년 홍승범은 말 그대로 불량한 학생이었다. 학생으로서 일탈을 벗어나는 행위를 하여서 선생님들에게 불량한 학생이라고 불리기 보단 같은 또래 학생들에게 불량한 학생이라 남몰래 불리고 있었다. 

 대략적으로 중학생 1학년때를 기점으로 하여 승범은 새로운 신세계를 보았었다. 그것이 바로 만화와 애니메이션이었다. 워낙 화려한 연출과 가슴뛰는 스토리에 두근거리던 그는 어느날 미소녀들에게 둘러쌓이는 행복한 러브 코미디물의 애니메이션을 보았고 그것이 취향에 적중이었다.

 그러다보니 아예 그것에 심취하게 되었고 러브 코미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히로인중 하나를 좋아하게 되었고 남몰래 1/60 사이즈의 피규어를 사서 책상위에 올려두었다가 그만 집을 놀러왔던 친구에게 들켰고 어느날부터 반애들이 내게서 멀어져 결국 외톨이가 되었고 마침내 그는 전학을 고심하게 되었고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가 자취생활을 하였으며 은근슬쩍 인터넷에 떠도는 소환마법을 호기심에 시도했다가 결국엔 소환당하였다.

 "어, 잠깐만. 그럼 아르바이트는? 새롭게 시작할 고교 라이프는? 가족들은 어떻게 하고?"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해졌다. 이미 꿈이라면 깬다는 행동을 한번씩은 전부 다 해봤다. 믿기지는 않았지만 정말로 이세계로 넘어와 버렸다. 햇볕이 따사로워서 일단 그늘진 곳으로 이동을 하였지만 아직 살길이 막막하다는 사실만큼은 바뀌지 않았기에 참담할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어째선지 모르겠지만 말은 통하고. 마차를 끄는게 말 대신 뭔가 용가리처럼 생긴 커다란 도마뱀이지만 뭐, 상관없겠지. 어쨌든 이세계니깐. 가로등같은 장치는 있었지만 소설에서 보면 그런건 마력석인가 하는 물건으로 작동하는 걸지도 모르고."

 승범은 지갑을 꺼내어 안에 들어있는 돈을 확인하였다. 모두 합쳐서 총 125000원. 평범한 고등학생이 선택지가 넓은 소비를 할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의 돈이지만 승범이 살려고 마음먹은 피규어에 비교하자면 반밖에 안되는 돈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휴지조각에 불과하였다.

 "어서옵쇼. 고기는 뭘로 드릴까요? 잉,뭐냐 그 종이쪼가리는? 그게 돈이라고? 뭐, 미세하고 정교하긴 하지만 이건 우리 가게에선 받아들이지 않는데,랄까 이런거로 돈취급하는 가게는 없을거다. 외국에서 왔니? 그렇다면 환전소로 가봐라. 거기서 환전해서 오면 고기를 팔아주마."

 당연하지만 한국에 사용하는 화폐를 환전해줄리가 없다. 친절하게도 환전소로 가는 길을 알려주신 정육점 아저씨에겐 미안할 다름이었다.

 이곳에서는 중세시대처럼 금화나 은화,동화같은 것으로 물건을 사고 파는건 알아차렸다만 수중에 들어있는 돈이 무용지물에 불과하단 사실을 알게 되고선 절망하여 한숨을 푹푹 내쉴 뿐이다.

 환전소에서 일하는 리자드맨으로 추정되는 아인종에게 말해봤지만 환전하는건 불가능하였다. 

 "뭐, 이렇게 된 이상 나에게 있는 물건을 팔아야 하는건가."

 꽤 많은 돈을 가지고 있지만 한순간에 무일푼이 되어버리자 급하게 금전을 마련하기 주머니속에 넣어뒀던 물건을 꺼내었다.

 그렇게 하여서 나온 물건은 휴대전화와 지금은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125000원이 든 가죽지갑, 그리고 신축성과 통풍이 훌륭하여 매우 과학적인 설계로 만든 인류의 역작인──트레이닝 복. 심지어 그 안에는 흰색의 반팔 셔츠를 입고 있었다.

 "끝났다. 내 이세계 라이프는 시작도 전에 끝났다. 다른 소설에서는 전설의 성검을 가지고 시작하는데 심지어 여신을 동료로 삼아서 시작하는 먼치킨 파티도 아니잖아. 미래가 암담해."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가지고 있는 장비 그대로 이세계로 넘어갈줄 알았다면 부엌칼 하나즈음은 챙겼겠지만 늘 걸어가던 거리를 걷다가 넘어가게 될줄은 조상님도 몰랐을 것이다.
 더욱이 중요한건, 슬슬 배에서 밥을 달라는 신호가 왔다는 것이다. 무일푼인 승범은 당연하게도 음식을 살 수 없었고 살아남기 위해서 무슨 짓이라도 하기 위해 도둑질이나 강도질을 할까 고민하였지만 '동물 귀'를 가지고 있는 아인종이라던가 승범보다 더 체격이 큰 가제주를 보면서 나쁜짓을 할 마음이 싸악 달아났다.

 "이세계물답게 아인종들도 많다만 사람들 사이에서 아무렇지 섞여 살아가는걸 보면 종족간의 마찰이 별로 적은 설정인건가. 하지만 얼핏 보기에도 전사나 마법사같은 전투를 업으로 하는 사람이 있으니 분명 흥미진진한 모험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르지."

 다만 문제가 있다면야──

 "──이 공복부터 해결해야 하지만."

 꼬르르르륵.

 다시금 울리는 배꼽시계에 승범은 더욱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나마 다행이란 점이라면 승범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심취하여 이세계에서 상황파악은 빨랐다는 점이었다. 일단 모든 남자들의 로망중 하나가 '이세계에 소환되는 것'이란걸 감안하면 승범은 정말로 행운을 겪게 된 것이지만.

 꼬르르르르륵.

 "으윽, 꿈같은 생활을 제대로 즐겨보기도 전에 굶어죽겠군."

 이세계에 도착하자마자 승범은 빠르게 계획을 정리하였다. 이곳에 모르는 지식을 활용하여서 아직 이름모를 왕국을 부흥하고 한 자리를 얻어 동물귀를 가진 미소녀들에게 둘러쌓여 살아가는 멋진 생활을 누릴거다. 물론 지금 당장의 위기를 무사히 넘긴다면 말이다.

 "이게 뭐냐고. 원래 이세계 소환물이라 하면은 적어도 주변은 책으로 둘러쌓인체 마법진위에 서있는다던가 날 소환한 가련하고 귀여운 엘프 미소녀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정신을 차려보니 소환된 장소는 광장 한복판에 위치하였고 소환한 인물이 눈앞에 있기는 커녕 아인종들과 사람들이 힐끔거리며 처다보고나 있었다. 뭐지? 그냥 소환만 하고 방치해버리는 것인가? 어쩌면 갑작스럽게 소환되었을때 어떤 행동을 취할지 알아보기 위한 엘프 미소녀의 고단수인건가?

 "어쨌든 진정하자. 이럴수록 침착해야 한다. 우선 그래. 길드로 가자. 일단 의사소통은 가능하니 정보수집 정도는 가능할거야."

 우선 움직이자. 그렇게 마음먹은 승범은 다시 각오를 다지고서 기합을 넣었다. 그러다가 조금 어두운 골목길 너머에서 다른 사람이 모습을 들어냈다. 넓은 길로 가기 위해서는 저곳으로 가야 했기에 승범은 조심히 벽에 붙어 지나가려고 하였지만.

 "헤헤. 어딜 가시나?"

 큰길에서 들어오던 한 사내가 벽을 가로막으며 승범의 길을 가로막았다. 승범보다 더 키가 크고 살집이 통통하지만 팔만큼은 근육질인 사내는 다른 동료 한명을 더 가지고 있었다. 한눈에 봐도 잔뜩 험악하게 생긴 사내 둘에 승범은 식은땀을 흘리며 조심히 넘어가려고 하였지만.

 "어허, 그러니깐 어딜 가려고."

 역시나 막히고 말았다. 덩치큰 사내는 익숙하게 승범의 앞길을 가로막으며 천천히 승범을 압박하고 있었다. 험악한 사내둘과 인적이 드문 골목. 한눈에 봐도 좋지 않은 일이 닥쳤다는 사실에 승범의 불안은 점점 확신이 되어가고 있었다.

 "에에. 그러니깐,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혹시 노상강도나 그런건가요?"
 "어허, 노상강도라니. 그런거에 비교하니 기분나쁜데. 그냥 어디에나 있을 법한 양아치야. 응응. 그래. 양아치."
 "그렇게 되었으니 일단 가지고 있는 돈들은 전부 꺼내면 적어도 맞을 일은 없을거야. 뭐, 돈이 없으면 가지고 있는 물건이라도 내놓아 보던가."

 이제 확신해버리고 말았다. 제법 젊은 나이의 두 사내들은 악행을 많이 해온듯 이런짓에 익숙한듯 하였지만 상대를 잘못 고르고 말았다.
 노상강도나 불량한 학생들을 싫어해서 몸을 단련해 결국에서야 멋진 근육사내가 된 승범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고보니 분명 이세계에서도 이런 이벤트가 있었지. 산적이나 강도같은 녀석을 만나서 히로인을 구출하는 이벤트가.
 뭐, 지금은 그 히로인이 없었지만 승범은 눈앞에 등장한 사내들에게 매우 감사하였다.

 "하하. 이거 어쩌나. 나는 거지신세인데. 그래서 말인데. 니들 지금 돈은 얼마씩 가지고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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