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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안의 힘으로 이 세계에서 깽판을!글 제제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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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안의 힘으로 여동생에게 깽판을! (3)
16-05-26 14:04
 
 

화상을 입은 듯 화끈거리는 눈의 고통이 사라지며, 잠자기가 편해졌다.

안대를 하는 이유는 여동생의 만화에서 보면 변화된 눈으로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러는 것이다. 나중에 선글라스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안대를 하고 있어서 어둠이 보였고, 안대를 벗기며 일어났다.

여동생은 숙제 때문에 삐쳐있는지 방안에 있었고, 그동안에 밥이라도 만들까하는 생각으로 냉장고문을 열었다. 그러나 안에 든 건 있었기는 했지만 없었다.

귀찮기는 하지만 여동생을 시킬 수 없는 노릇이니 지갑과 휴대폰을 챙기고 밖으로 나갔다. 만약을 위해 거울을 비춰 보았는데, 그땐 그건 꿈이었는지 멀쩡한 눈으로 돌아와 있었다.

 

렘 씨. 우현이네요.”

너는…….” 슈퍼에 장을 보고 돌아가던 도중에 만나버렸다. 꿈 아니었나?

역시, 당신의 전생의 힘은 현재까지 전해졌군요.”

이럴 땐 뭐라고 말해야 하나?’ 확실한 건 보통 애는 아니다.

참고로 그때 먹은 건, 6의 감각을 각성시키는 녀석이에요.”

, 그래?” 나는 더 이상 말을 섞고 싶지 않아서, 옆으로 지나치려고 했다.

더 말하자면, 그때 그 여성분. 렘 씨와 잠자고 싶다는데요?”

멈칫. 그 한마디가. 무시해도 될 그 한마디가 나를 기적적으로 멈추게 하였다. 그래, 나는 남자다. 그러니 어쩔 수없는 본능이다.

녀석은 미소를 짓더니 뭔가 재밌는 걸 보았다는 얼굴을 하였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즐거움은 따로 있는 것 같은데……이만 해어져요.”

, 어으, . 그래.” 절대로 아쉽다는 생각은 안 한다.

생각해보니, 나 밥 차려야지?’ 애는 애라는 생각을 하며, 떨쳐냈다.

집에 돌아오고, 조용히 번호를 눌러, 들어갔다. 조심스럽게 문을 닫은 후, 비닐봉지를 살살 부엌의 식탁에 올려놓았다. 그런데 집안이 조용해서 일까?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내 방에서 들려오는 야릇한 소리였다. 나는 살금살금 다가가 문을 살며시 열자, 여동생이 장을 본다고 갈아입고, 벗은 옷을 얼굴에 비비며 냄새를 맡고 있었다.

그리고 서로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여동생은 돌이 되어버렸다. 만화에선 이런 순간엔 덮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주인공이 아닌지, 나는 당황스럽지는 않았지만, 어이가 없었다.

창백해진 여동생이 석고상이 된 것에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나, 잠시 고민했지만, 어깨를 으쓱이며 순식간에 안정을 되찾았다. 가족은 가족이라고 이런 일도 있다고 학교에서 배운 적이 있었는데, 그것을 생각하니 아무 생각 없이 다가가 어깨를 잡았다.

 

, 정신 차려. 밥 차릴 태니까, 좀 도와. 숙제 도와줄 태니까.” 이 말을 왜 했을까?

오빠……! 도와주고, 말고!” 이상하게 의욕이 넘치는 여동생.

고맙다.” 의심했어야, 했다.

 

둘이서 같이 요리를 하며, 식탁에 밥과 반찬을 놓고 같이 먹었다. 그리고 여동생은 도무지 알 수없는 말을 했다.

 

이러니까, , 신혼부부 같지, 않아?”

……사춘기냐?”

이럴 땐, 그러게~, 그러네~, 라고 하는 거야.” 삐진 듯 뽀로통한 모습.

그런가?” 평소와 다르다.

 

밥을 다 먹고, 설거지를 한 뒤, 숙제를 도와주기 위해, 여동생과 같이 방으로 들어갔다. 사춘기는 맞는 것인지 방이 분홍 같은 느낌과 동글하고 부드러운 방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여동생과 같이 방으로 들어 간 건 처음이다.

숙제를 내 방으로 들고 가, 풀어 달라고 부탁을 했지, 이렇게 직접 온 건 처음이었다.

여동생은 조금 어색해하는 티를 내면서 책상 앞에 앉았다. 나는 자연스럽게 일어선 상태로 옆에 선 다음 숙제를 도왔다. 그리고 생각보다 어려움 점이 많지만 어떻게든 해 주었다.

숙제가 다 끝나고, 여동생은 점점 상태가 안 좋아지더니, 숨이 거칠어졌다.

피곤하면 이제 쉬어.”

오빠…….”

여동생에게 어깨를 빌려주고 침대로 끓고 갔다. 그리고 여동생이 갑자기 나를 침대로 내가 꽂고는, 몸을 날렸다. 그런 다음 입을 맞추었다.

처음이 아니라서 정신이 또렷했는데, 음탕해진 여동생의 얼굴이 묘하게 무서웠다.

카페에 있었던 일이 여동생도 포함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렇지만 서로 피가 이어진 남매인데 이건 위험하다.

 

오빠, 사랑해. 그러니까 오늘은 같이 자자.”

 

윗옷을 벗으며, 여동생의 보라색 브라지어와 맨살이 들어났다. 덕분에 나도 모르게 조금 흥분하게 되면서, 여동생이 엉덩이로 깔은 곳이 괴로워졌다.

 

오빠……오빠도 나를 여자로 보이는 거야? 우린 천생연분인 걸까?”

아니……그게.” 변명을 하고 싶었지만, 떠오르는 대사가 없다.

여자를 기다리게 할 샘이야?”

그 순간 나는 오빠라는 책임의 선을 끊어버렸다.

 
+ 작가의 말 : 괜찮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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