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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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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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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2-신뢰(Belief)-]
16-05-22 00:52
 
 

----짹짹짹

낮10시 48분 아침이 밝았다.

창문넘어 내려오는 천사의 날개짓 같은 밝고 상쾌한빛.

밬에서는 아침을 알리는 참새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즐거운 날인 주말이 이라 더욱 기분이 상쾌헸다.

“으으으으으으~~~윽....”

자고 일어나니 몸이 뻐근하여 앉아서 할수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였다.

-뿌각, 뽀각, 뚜두두둑.

그 결과 더 아플 뿐 이 었다.. 하긴.. 어제 그렇고 그런짓 까지 일으켰으니 말이다..

주변을 둘러 보니 어느때나 흔하게 보던 아니, 매일 아침일찍 보던 풍경이 펼쳐져있었다.

......단지....

“..........(새근새근)....”

....이 바보같은 천사 한명이 나의 침대를 빼았고, 차가운 바닥에서 자게 만든것을 빼면 말이다..

“......하아.... 정말로... 힘들어 죽겠다니까...”

시간은 지금으로부터 8시간전, 즉 새벽2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래, 대충 어림짐작해 새벽2시30분 쯤.

 

-나는 난생 처음보는 존제이며 그런게 존제하는지도 의심을 품었던 존제인 “천사” 를 만났었다.-

 

그런데 나의 생각과 이미지와는 다르게.. 그 천사는 첫 만남부터 그저 나를 확인한다는 핑계로 거의 죽음의 80%는 다가가게하여 여러가지 소동..이라기보단 혈전이 일었었다.

................사실 혈전도 아니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가 압도적으로 밀렸다...

아무튼, 그렇게 아무런 이유도없는 싸움을 계속하다가 겨우 대화가 통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 겨우 해결이되나...싶었다.

샤워 실에 들어가 씻으려고 옷을 벗는 순간 뒤늦게 그 천사가 나의 성지(방)에 들어간것을 알게되어 거의 패닉상태로 2층으로 뛰어올라갔다.

이유는... 오타쿠라면 기본 옵션인 내 방에는 19금으로 칠해진 차마 보여줄수 없는 검열삭제 피규어라던가 게임들이나 책이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류아는 못본척 하고 넘어가줬지만, 현대 들어서 그걸로 나를 농락하거나 괴롭히기도 한다.

그런데, 지금 그런상황을 하나더 만든다는건 있을수가 없는일이다.

안그래도 이 비밀은 나와 류아밬에 모르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사실은 내가 친구한명 없는 존제라서 그렇지만...

아무튼, 그런건 다 집어치우고 지금 가장 급한건 저 천사를 끌어내는 것이다,

“젠..장.. 내가 방심한거였어..! 저 바보같은 천사!!”

나는 미친듯이 계단을 뛰어올랐다 그리고 바로 문을 열며 새벽이라는걸 무시하고 방금전의 일때문에 쌓인 울분과 함께 소리쳤다.

“이 망할 천사야아아아아아아아아!!!!!!!!!!!!!!”

마치 속안에 물을 들이붓듯이 거짓말같이 속이 시원해지고 울분이 풀렸다.

그렇지만, 눈으로 본 그 놀라운 광경은 차마 그런 후련한기분은 둘째치고 오히려 정신분열..아니 차라리 지금 우리가 쓰는 말로하자, 말그대로 멘탈붕괴 였다.

눈앞의 팬티를 벗으려하는 나체의 소녀,

주변에는 흩뿌려진 여러가지 옷과 속옷,

왠지 모를 은발의 천사에게 나오는 위화감,

아마도 나는 절대로 봐선 안될 것을 본것같았다.

“....너, 지금 뭐하는 거야...?”

나는 마치 사후경직 된듯이 눈을 분명히 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앞이 캄캄헸다,

만약 이 상황이 밬으로 노출되면 나는 방구석폐인이 아니라 방구석폐인에다가 변태라는 새로운 클래스 칭호를 달고 나오는거나 다름없으니까..

“...뭐냐니, 인간들은 잘때 옷을 갈아입거나 팬티 바람으로 잔다하길래 나도 따라하는 중이야,원래라면 옷을 갈아입으려 헸으나 덥기도 더우니 그냥 팬티바람으로 자는걸 선텍헸는데,무슨 문제라도 있어?”

“진짜, 모르는 거냐..?!”

젠장,이 망할 천사는 창피함도 없는건가..?! 애초에 어떻하면 저런 세계가 뒤집힐듯한 발상을 할수있는거지..? 남자는 위에 없고,여자는 위에 있다 라는 걸 모르는거냐고..?!

“이..일단 옷부터 다시 입어..”

“...? 왜? 굳이 입어야 할 이유가.. 저 옷은 불편하단 말이야.”

은발의 천사는 이해할수 없다는 듯이 옆으로 고개를 갸웃거리고는 옷을 주웠다.

“그래도 우선은 입고 있어!!”

나는 눈을 질끈 감고 방문을 향해 뒤돌아 섰다.

이 무슨 새벽에 날벼락이... 이젠 잠도 제데로 못자는 건가..?! 아아.. 신이시여...나에게 왜 이런 시련을............아니,그전에 내가 신이잖아...

아직도 내가 신이란게 익숙하지 않고 그저 꿈으로만 받아들여지는구나... 그래도 방금전 몸에서 방출되던 열기는 절때 우연이 아니였어..

“.......왠지 불편하긴 하지만.......다 입었어.”

나체로 서있던 은발의 천사는 태연한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어...그..그래..?”

휴우..이제야 겨우 눈을 돌릴수 있겠구나...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그 천사를 쳐다보았...

하지만 그 모습을 본순간 나는 그 상태로 쇼크로 신이고 뭐고 다잊고 황천으로 빠질뻔헸다.

“너,왜 속옷만 입었어..?”

정말로 나를 미치게 하려는 속셈인것 같았다.

여러모로 나체보다 더욱 위험한 모습을 하고 나를 부르지 말란 말이야..!

처음엔 하얀색 드레스가 길어서 눈치 못챘지만 이 천사, 흰색 니삭스를 신고있어..?!

그런데.. 만약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있으면 괜찮지만.. 저건 속옷에 흰색 니삭스잖아..?!

황당 이전에 나도 남자라고?,혈기 왕성한 17세란 말이야, 저런 모습을 하고있으면 나는 어쩌라고..?!

“....(꿀꺽)...일단, 여기서 기다려...”

“...응..? 왜 굳이...”

“됐으니까..제발...가만히 있어줘..”

나는 눈을 감으며 나의 방에서 문을 조용히 닫고 빠져나왔다.

나의 방밬에서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한탄하고 고개를 두세번저은후 양빰을 때리고는 굳은 결심을 한 나는 조용히 혼잣말로 다짐헸다.

“...일단은...류아가 입는 잠옷중에서 아무거나 입혀야 겠어..”

현실적으로는 여러가지로 위험한 짓이다.

상상을 해보도록, 나는17살 혈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인데 그런 내가 자고있는 미소녀 여동생의 방에 들어가 옷장을 뒤진다는건...

“완전 변태 잖아..?!”

또 다시 자신을 저주헸지만 그래도 만약 그렇게 하지않으면 훨씬 위험한(?) 일이 일어날것을 깨닫고는 류아의 방앞에서 마음속으로 “이건 합법이야..이건 합법이야..”

라고 정신승리하고는 류아가 깨지 않게 조심스럽게 류아의 방으로 들어갔다.

“(꿀꺽)....내가 살다살다 여동생의 속옷장 까지 뒤지다니... 크윽... 저 천사.. 가만두지 않겠어..”

그렇게 조용히 속삭이고는 옆에서 새근새근 소리를 내며 자고있는 여동생을 확인하고 조심스럽게 옷장을 열었다.

“....읍..!”

나는 반사적으로 입을 막고 경직 했다.

“......괜찮아..이건.. 어쩔수 없는 일이니까... 그래... 그럴꺼야..으윽...”

예상헸지만, 역시 17세에 혈기왕성한 나는 도저히 이 유혹에서 벗어나질 못하겠다.

“내가 그렇게 말헸는대... 옷장에는 외출복이나 잠옷을 넣고, 다른쪽 서랍에는 속옷을 넣어두라고...!”

옷장안에는 어지간한 정신력으로는 버티기 힘든 풍경이 펼쳐져있었다.

잠옷위에 속옷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말로 표현할수없는 이 상황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합법이야..어쩔수없는 거야...그런데.. 류아가 이렇게 사이즈가 컸었나..? 교복이 좀 커서 작게 보인건가..? 이 정도 사이즈면 평균적이긴 한대.....

“...뭔 생각을 하는거냐, 나는.”

순간적으로 딴길로 샐뻔헸지만 재빨리 속옷 밑에 깔려있는 잠옷을 꺼내어 조심스럽게 밬으로 나왔다.

“하아...이거면 괜찮으려나..?”

나도 모르게 해선 안될짓을 저지르고 있다는걸 깨닫고는 대충 집어오긴 했지만..

“이건..너무 귀여운거아닌가..?”

뒤늦게 살펴보니 류아가 애용하는 잠옷 베스트5중 하나인 딸기무늬가 그려져있는 노란색 고양이후드 잠옷이었다.

“.......그런데 안더울려나..?..뭐..괜찮겠지..?”

나는 약간의 의심을 품은채 나의 방의 문을 조용히 열며 상태를 살폈다.

“....어라..? 이 천사.. 어디간거지..?”

문을 열어보니 속옷차림의 은발의 천사는 보이지않고 널브러진 옷만 그대로 남겨져있었다.

“....숨은건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가며 주변을 살폈지만 역시나 그 어느대도 보이지 않았다.

“.....설마....”

점점더 의심은 커져가 침대밑 이불안 그리고 옷장, 창문밬,화장실,샤워실을 모두 뒤져보았지만 사람의 모습은커녕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설마.. 천계로 돌아간건가..?”

나는 생각할수있는 마지막 수단을 생각하며 긴장이 풀렸다.

“하아...그렇구나.. 천계로 돌아간거구나..휴... 드디어... 일상이 돌아오는 거구나..!”

왠지 모를 기쁨을 안고는 “이번에야 말로..” 하고 중얼거리며 나의 방으로 올라가려 하였다.

“하하!! 역시, 평범한 게 최고야...!”

-덜컹.

“........?”

방금 왠지 주방에서 덜컹 거리는 소리가 난거같지만 착각이라고 생각하고 올라 가려 하였다.

-부스럭.

착각일 것이다.

-덜그럭, 덜그럭.

착각...일....것이다.

-달그락, 덜그럭...... 쨍그랑!!!!!

“뭔짓을 하는거야..?!”
끝까지 부정을 하려헸지만 결국 주방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정말로... 새벽에 이게 무슨 짓인지 싶었다.

그리고, 주방에는 예상한대로 그 바보같은 천사가 속옷 차림으로 냉장고를 열어 먹을것을 뒤지고 있었다.

나의 존제의 인기척을 느꼈는지 잠시 멈칫하고는 냉장고에서 빠져 나와 조용히 무표정으로 무릎을 꿇었다.

“....뭐하는거야..?”

“.......배고파.”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천사의 배에서 ‘꼬르르륵~’ 같은 귀여운 소리가 났다.

“....너, 천사 라면서..?”

“......천사라도, 육체는 인간과 같은 구조니까 너와 다를것 없이 배고픔을 느껴.”

맞는 말인것 같다.

아무리 종족이 달라도 배고픔은 누구나 느끼니 말이다.

“하아....그래도, 그 차림으로 밥을 먹을수는 없잖아.. 자, 이옷 입어.”

“....입는걸 좋아하는거야?”

“응?”

나는 오른손에 쥐어진 딸기무늬 고양이 후드 잠옷을 무릎을 꿇고 무표정으로 애걸복걸하고있는 천사에게 건네었지만..

영문을 알수없는 말을 하며 또다시 혼란스러워 졌다.

“입는걸 좋아한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인간들은 여성이 벗으면 좋아한다고 들어서 일부러 이러고 다닌건데...마음에 안들어?”

“그게 마음에 들리가...!!!”

....있다.

젠장... 신께서는 왜 남성에게 이런 바보같은 성욕을 주어서...

.....그 반대로는 행복하긴 하지만..

“크흠...아...아무튼!! 일단 옷 부터 입어!”

“...알겠어.”

그러자 속옷차림의 천사는 조용히 일어나 나의 눈앞에서 옷을 갈아입으려 하였기에..

나는 재빨리 몸을 뒤로 돌려 선을 넘지않기 위해 애썼다.

“....봐도 되는데...?”

“됬으니까 어서 입기나해!”

“....”

사실 봐도 된다는 그 말에 순간 넘어가 고개를 돌릴뻔 헸지만..

한 여동생의 오빠로서 그런짓은 나의 넘지말아야 할 선중 하나이므로 보는것을 (억지로) 포기하였다.

이런내가 뭐가 선의 존제라는 거야.. 누가봐도 에로게를 좋아하는 오타쿠인대..

“......윽... 답답해... 하지만, 다입었어..”

다행히도 입기는 입엇나보다.

안심하며 몸을 다시 천사쪽으로 향해 모습을 확인 헸다.

하지만...

“윽...?!”

“어떤거 같아..? 이번엔 마음에 들어..?”

“어...으...응....”

위험하다.

저 잠옷이 저렇게 위험한 생화학 무기가 될줄은 몰랐다고..

류아가 매일 입는 잠옷이라서 살짝 방심헸지만..

달빛과도 같은 순백색의 은발의 포니테일과 보석호박을 연상케하는 반투명한 금빛색의 눈동자와 류아에게는 없었던 포인트인 저 풍만한 가슴과 그 가슴을 더욱 풍만해 보이게 하는 후드티 잠옷의 조합은 이미 내가 예상헸던 모에력의 절정을 뛰어넘고도 남았다.......

------랄까, 지금 나는 무슨생각을 하고있는거야...?!

나는 재빨리 제정신을 차린후 끓어오르는 욕망을 억누른후 대답하였다.

“....일단, 싱크대에 가서 손부터 씻고와,

“....? 너, 얼굴이 빨개졌어.”

“윽....됐으니까...안그러면 밥 안해줄거니까...”

“....알겠어.”

후드티를 입은 천사는 살짝 기죽은 듯한 기색이 보였지만 곧바로 내말에 순순히 따르기 시작헸다.

“....하아... 지금 시간이..”

3시50분

“..........”

절망적, 그 말 밬에 생각나지 않았다.

“이 시간으로는...하아..그냥 저 망할천사의 밥만 헤주고 대충 세수나 하고 자야겠어..”

힘없이 냉장고를 연후 대충 완성요리가 예상이가는 재료를 탐색 하기 시작헸다.

“어디보자....당근, 호박, 감자, 양파, 고기... 그리고 결정적으로 카레가루.”

나는 재료들은 선텍하여 꺼낸후 곧장 주방으로 간후 세팅을 시작헸다.

“간단 하게, 카레라이스로 할까나..”

그리고 적절한 크기의 칼을 꺼낸후 재료를 썰기 시작했다.

-탁탁탁탁탁.

-서걱서걱서걱.

-보글보글보글.

온갖 재료들의 조리소리가 주방에서 울려퍼진다.

.......새벽3시에 말이다.

“내가 무슨 류아의 도시락 싸주는것도 아니고.. 게다가 새벽3시에...”

여러가지 불평불만을 하면서도 자연스레 요리가 다 완성되가는 자신의 처지가 한심했다.

“하아....”

나는 숟가락으로 카레소스를 살짝 뜬후 간을 본후 카레가루를 물에 넣어 채소와 함께 섞은후 접시에 답긴 밥에 부었다.

“흐음....나름 대충 만들었긴 해도 나쁘진 않네..”

완성된 카레라이스를 확인하며 완성된 음식을 들고는 식탁에 카레라이스가 담긴 접시와 물을 세팅헸다.

“어이~ 천사, 어서 먹으라고, 나도 쉬고 싶단말이야..”

나는 하품을 하며 의자에 앉아 기다렸다.

“...완성 된거야..?”

“그래..”

“.......”

“......”

“......”

“.......어이, 왜 처다보고만 있는거야?”

나는 그저 멍 하게 음식을 내려다보고만 있는 눈앞의 바보 천사를 불렀다.

“.....먹여줘.”

“뭐..?!”

눈앞의 천사는 나를 바라보며 무표정으로 여러가지로 곤란한 부탁을 하였다.

“잠깐, 먹여달라니.. 나는 너보다 어린 여동생녀석에게도 그런 짓은 안한다고..?! 아니면 설마.. 수저를 못쓰는거냐..?!”

“쓸수있어.”

“그럼왜?!”

“............”

그러자, 눈앞의 천사는 미묘하게 분노한 기색을 보인채 무표정 페이스를 유지한채 험악한 말을 내뱉었다.

“안먹여주면, 한번더 뚫어 버릴꺼니까.

“..........알겠다고..”

나는 눈앞의 천사에게 협박을 당해 억지로 자리에서 일어나 천사의 옆자리로 갔다.

“정말로.. 먹여줘야만 하는거냐...?”

“(끄덕)”

“하아...”

깊은 한숨을 내뱉은후 숟가락을 잡아 카레라이스를 크게 한숟가락 뜬후 눈을 감으며 “아~” 라며 입을 벌리고있는 천사에게 먹여주었다.

그러자, 천사는 순간 눈이 커지더니 금방 행복한 얼굴을 지으며 말헸다.

“...........맛있어...”

“그럼 다행이네..”

나는 미묘하게 이 천사의 반응이 귀여워 내심 기분이 좋았다.

“이제 괜찮아, 내가 알아서 먹을게.”

천사는 나의 오른손에 있는 수저를 잡아챈후 쉴새 없이 먹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이 마치 방에서 자고있는 류아와 비슷한 모습이라서 괜히 나 자신도 흐뭇해 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총 3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카레라이스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잘먹었어.”

“정말로 배가 많이 고팠긴 헸나보네..”

“...당연한 말이야. 천계에서 현계로 내려오려면 총 2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못하니까.”

“2...2일 동안..?!”

“응, 하지만 그렇게 내려올때는 그렇게 배가고프거나 하지는 않아, 단지, 현계에 도착한후 그 후유증이 심할 뿐이지만..”

천사는 살짝 피곤하다는 표현을 하듯이 오른손을 입에 댄후 하품을 하였다.

.......사실은 내가더 피곤한거 같지만 말이다.

“그럼, 이제 밥도 먹었겠다. 슬슬 자러 갈까?”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2층으로 올라가기위해 계단을 향해 걸어갔다.

걸어가야 헸는대...

“......아니, 잠깐만 기다려줘.”

“또 뭐길래 그래..”

“......”

“......알았다고..”

나는 순순히 천사의 얼굴을 정면으로 볼수있는 자리에 앉았다.

절대로 저 천사의 검에 궤뚫리는것이 무서워서 그런게 아니다.

......절대로..

“그래서.. 할말이 뭐야...”

“.....그러고 보니...너, 이름이 뭐야?”

“응..?내 이름..? 루온이야, 카르마 루온.”

“루온...이라....그렇구나..”

“그런 너는? 이름이 뭐야?”

“....4시간 전에 말헸을 텐대..?”

“응..?4시간 전에..?”

“......하아...뭐.. 괜찮아, 나는 카시엘 유리아, 천사명은 미카엘.”

“카시엘 유리아...그렇구나.”

“유리아, 라고 불러도 되.”

“...응..? 갑자기 왜...?”

“나도 너를 루온 이라고 부를 거니까.”

“아니... 그건 상관 없는데...”

“부를꺼야 말꺼야..?”

“....알겠어 유리아..”

자신의 무력함을 한탄하면서 유리아를 처다보며 말하였다.

“...그래서, 이게 다야?”

“....아니, 이제부터가 중요해.”

“그래..”

나는 어차피 별로 그리 중요한 말도 안할것 같아 대충 넘겨들으려 하였다.

하지만, 그 다음 들려오는 말이 심상치 않았다.

 

“루온, 나의 주신이 되어줄래?”

 

“....응..?”

갑자기 뜬금스럽게 정체를 알수없는 말을 하였다.

주신...? 그건 또 무슨 말이지..?
아아.. 모르겠어.. 모르겠다고, 아까전부터 알수없는 말만 하고..

“그게 무슨 말이야..?”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유리아와 눈을 마주쳤다.

“.....흐음...역시나 모르겠지..”

유리아는 한숨을 내뱉은후 진지헤진 얼굴과 모습으로 위압감을 뽐어내며 이야기를 시작헸다.

“지금으로 부터 200년전, 내가 살고있는 천계에서는 각각의 신들이 있었어.

빛,어둠,하늘,땅,불,천둥,생명,죽음,잠,바다,밤,달 등 각각을 담당하는 신들이 존제 헸었지.“

“그리고, 나와 같은 랭크의 세라프 천사들은 세라프라는 경지에 오르면 자신이 섬기고 싶어하는 주신을 선텍하는대, 만약 주신이 그 천사를 허락하면 그 천사는 그 주신이 죽거나, 그 천사가 죽거나, 그 두가지의 방법외의 방법으로는 영원히 그 둘은 떨어질수 없는 사이가 되지.”

“그렇게 치면 왜 굳이 주신을 선텍하여 계약을 맺나 싶지만.. 만약 계약을 한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혜택을 천사가 가지게 되.“

“잠깐만... 그 상상을 초월하는 혜택이라는건 뭐야..?”

나는 유리아의 말을 듣던 도중 살짝 위화감이 있는 말을 집어내었다.

.....그건...천사 라는 영령체가 인간 이라는 존제의 형태를 가지게되어 그야말로 천계에서는 꿈이며 목표를 가지게 되.”

유리아는 방금전의 진지한 모습은 어디가고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이나는 것 같아 마치, 선물을 받고싶어하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런데 말이야...그 천사가 인간이 되면 뭐가 달라지는거야...? 지금봐도 넌 인간같이 보이는대 말이지...”

“으음...그건...”

유리아는 한순간 이걸 말해도되나.. 라는 고민에 흽싸인듯한 표정을 짓더니 결정헸다는듯이 고개를 들고는 말헸다.

“애정행위를 할수있게되.”

“...어...?”

“그러니까..한마디로 생식행위.”

“잠깐...뭐라고...?”

“으음...잘모르겠어..? 아, 그렇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섹....”

“아..아냐!!! 거기까지 말할 필요는 없어!!”

위험했다. 하마터면 -검열삭제- 라는 나도 감당할수 없는 정체불명의 단어를 붙일뻔 헸어...

“후훗....사실 거짓말이야.”

“......놀라게 하지말라고..”

“그렇게 말하면 그것도 곤란한걸...내가 말한것 중에서 90% 맞으니까.”

“....그거, 그냥 할수있다는 거잖아..”

“그래, 하지만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게 있어.”

“────인간의 눈에 나의 모습이 보이게 할수있어.”

“......인간의 눈에 모습이 보인다고..? 그게 왜? 지금 나도 널볼수 있는데..?”

“...그건, 루온이 반신(半神)이기 때문이잖아, 만약 루온이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나는 보이지 않아.”

“.....그렇지..나,반신 이라고 헸지..”

여전히 적응이 안된다.. 내가 신이라니... 도대체 뭘 헸다고 그런 이 세상의 초월적인 존제의 칭호를 가지게 된거야..

“그렇다면...다른 인간들은 너를 볼수 없다... 라는거야..?”

“(끄덕)맞아.”

“그렇게 좋은 옵션을 왜 굳이 없애려고 하는거야...?”

틀린말은 안헸다.

나 에게 있어서는 이 신(神)이라는 칭호보다 더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모습이 보이지않는다.. 이 얼마나 좋은 옵션인가..!

나 같은 방구석 폐인은 다른사람의 눈에 안띄는것이 생명!

게다가 잘하면..류아의 나체도...

“.......또 딴길로 새버렸다..”

나는 오른손으로 머리를 만지며 한숨을 내뱉었다.

그런데....유리아의 모습이 심상치 않았다.

“.....좋은...옵션이라고...?”

갑자기 유리아의 얼굴이 순간 무표정에서 험악해진 얼굴로 순식간에 검을 현현시키며 이동하여 나의 목을 향해 검을 겨눴다.

“자..잠깐..?! 유리아..?!”

나는 순간적으로 목숨에 위협을 느껴 몸이 마비되어버렸다.

“그게...뭐가 좋다는거야..?!”

“어.....?”

방금, 이 천사..아니 유리아가 목소리를 높였다..?

아까전부터 이렇게까지 목청을 높인적은 없었는대..?

“인간들은 모습이 남에게 보여서 감정도 느끼고,말을 하고,공감하고,함께하고,이야기 할수있지만...우리 천사들은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감정,공감,대화 를 모두 할수없단말이야...천사들...? 그런 녀석들...알게뭐야... 이미 천계라는 곳은 생 지옥이 되버렸다고..!!”

유리아는 언성을 높이며 울부짖었다.

그 모습이 마치 자신의 나라를 잃은듯한 통곡과 비슷하여 왠지모를 슬픔이 느껴졌다.

“......천계가....생지옥이 되었다고..?”

왠지, 유리아를 위로해줘야 할것 같지만 그보다 더욱 신경쓰이는 말이 꺼림칙해 물었다.

“.....맞아..”

유리아는 뒤늦게 자신이 무슨짓을 했는지 깨닫고는 검을 소멸시킨후 다시 자신이 앉아있던 자리로 돌아가 마음을 진정시키고는 진지해진 모습으로 이야기 하기시작헸다.

“.....방금한 말대로, 지금 천계는 말그대로 생지옥이나 다름없어.”

“10년전, 천계에 정체를 알수없는 검은 빛이 내려왔다.”

“그리고, 그 빛은 신들을 타락(墮落)시키고 그 신들의 반쪽이나 다름없는 주종천사들 역시 주신이 타락하자 천사들 역시 타락하고 말았어.”

“그렇지만, 더욱 이 빛이 무서운건...”

“이 빛에 타락한 신과 천사는 현계에서 살수있는 존제가 되어버리는거지.

계약을 맺은 천사와 신은 기본적인 옵션이지만..계약을 안맺은 천사와 신도 인간과 같은 형태가 된다는게 무서운거야.“

“게다가, 타락이라는 단어가 그저 옵션만 그런게아니야.

인간들 사이에서 숨어서 자신의 잘못된 악행을 저지르거나 심한경우에는..

아무 죄없는 인간들을 죽인후 마법으로 마법으로 악마(惡魔)로 만들어버리는 천사들과 선(善)의 신들이라면 죄악중에 죄악을 저지르고 다녀.“

“이것 만으로도 지금 매우 위험한데.. 이 악마가 된 인간은..주변의 인간들을 자신의 결계에 가둔후 무자비한 살육을 저지르고 그 바보같은 공적을 인정받은 악마는 타락한 천사에게 새로운 능력을 받아 점점 성장하고, 나중에는 결계도 안펼치고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는 족족 죽여버리는 살인귀가 되어버려.”

유리아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슬픈얼굴로 말헸다.

그 모습이 마치, 잘못된 길을 가는 친구를 걱정하는듯한 기색이 보였다.

“....이런 비극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고...”

“....유리아..”

나는 나도 모르게 눈앞의 자신의 현실에 절망하는 천사를 보며 왠지모를 동정심을 느꼇다.

.....나도, 저런적이...있으니까...

“......알겠어, 유리아. 계약, 받아들일게.”  

“....에....?”

유리아는 자신도 예상하지 못했었는지 멀뚱멀뚱하게 나를 처다보았다.

“어...으음..그러니까...계약...해준다고..”

“정....말...?”

유리아는 살짝 의심을 품으면서도 내심 기대를 하는듯한 기색이 역력히 보였다.

“......그래..”

“.....!정말...이지...?”

“그렇다니까..!”

유리아는 무표정에서 아이와도 같은 밝은 얼굴로 활짝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나에게 달려왔다.

“그러면...바로, 실행할게..”

“잠깐..그전에 어떻게 계약하는 거야..?”

“그건 간단해, 주신이 될 신의 손등위에 주종이될 천사가 손바닥을 위로 올리면 되.”

“.....그래..?”

나는 살짝 불안한 예감이 들었지만 일단 해보기로 하여 나의 오른손을 앞으로 뻗었다.

“그럼..시작한다..?”

“....그래.”

그 말을 뒤로 유리아는 자신의 오른손을 나의 손등위에 올렸다.

그리고, 당연한듯이 유리아와 나의 발밑에 나의 발밑에는 태양의 홍염(紅焰)이 그려진 마법진이, 유리아의 발밑에는 화염으로 둘러싸인 검(火劍)의 형태를 한 마법진이 나타났다.

“웃...?!”

그리고 나와 유리아의 마법진의 중앙인 유리아와 나의 손에서 밝은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헸다.

“이게...계약이라는 건가...?”

나는 이런 비현실적인 일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였다.

그리고 그 빛이 갑자기 매우 강렬해져 눈을 뜰수 없을정도로 밝아짐과 동시에.

“우와아아앗,..?!”

-팟!

허무하게, 빛이 말그대로 빛의속도로 사라졌다.

........유리아와 나의 손등에 새겨진 알수없는 글자를 남기고.

“......유리아, 이게... 계약이라는 거야..? 너무 허무한거 같은데...?”

“....아니야,아직...계약되지 않았어.”

“뭐..?!”

나는 그럼 방금전까지 일어난 일들이 무엇인지에대해 알고싶은게 너무나도 많았지만 그 한마디에 모두 사그라졌다.

“그럼...이 손등위에 새겨진 글씨는 뭐야..? 보아하니 내가 아는 언어도 아니고..”

“.....이건 천사어, 당연히 인간인 루온은 모를꺼야.”

유리아는 루온과 같은 글이 새겨진 손등을 유심히 보더니..

“....사랑, 이 감정을 얻었을때에만 계약이 성립된다..라고 하는거같아.

“사랑이라는 감정...이라... 잠깐만... 그냥 그렇게 하면 계약이 되지 않는다는거야..?!”

“나도 이런경우는 처음봐...지금까지의 신과 천사의 계약은 간단했는대..”

유리아 역시 곤란하다는듯이 깊은 생각에 빠졌다.

“...어쩌면..”

“응?”

“어쩌면...루온, 너는...내가 상상한것을 가뿐히 초월하는 신일수도 있겠는걸..”

“내가..? 무슨 말도 안돼는..”

나는 나의 주제를 알기에 유리아의 말을 부정하며 고개를 저었다.

“모든 신들은 지금까지 단 한명의 천사를 주종천사로 삼을수 있었지만..루온은...그 수에 제한이 없어.”

“......그거...잘못들으면 나 엄청 나쁜놈이 되는거아니야..?”

“전혀 그렇지 않아, 왜냐면... 지금 현제남은 신은 루온밬에 없는대다가 나와 같은 검은 빛에 노출되지 않은 천사들역시 루온을 노리고 있으니까, 조만간 나와 같은 천사가 루온에게 나타날꺼야, 그리고 그 천사들중 50%는 나와같은 선의 천사, 또다른50%는....루온을 죽이려는 악의 천사.”

“...윽....”

나는 그말에 순간적으로 나의 정조(?)에 위기감을 느꼇지만 그래도 지금은 유리아와 나에게 내려진 이 미스터리한 미션과도 같은것을 해결해야헸다.

“사랑...을 느껴라... 라는 건가..”

“......그게 뭐야...?”

“응...?”

“......아까 말한것 처럼 분노,희열,기쁨,슬픔,절망 등의 감정은 느껴봤고 알지만.. 사랑 이라는 감정만큼은 모르겠어.”

“.......그런가..”

나는 그런 유리아가 귀엽다는듯이 피식 하고는 웃은후 자리에서 일어섯다.

“그럼 유리아, 일단 오늘은 자고, 내일 그 미션을 해결하자. 알겠지?”

“....그래도 상관은 없어.”

유리아도 수긍한듯이 고개를 끄덕인후 2층으로 올라가려는 나를 뒤따라 왔다.

“....유리아, 근데 너 어디서 자려고..?”

왠지 불안함이 가득한 목소리로 물었다.

“....?당연히...루온의 방.”

“그럴줄 알았어...”

나는 예상헸다는 듯이 한탄하며 나의 방으로 유리아와 함께들어갔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며 잘곳을 찾아보았지만...도저히 둘다 편하게 잘수있는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신사니까..

“유리아, 너는 침대에서자, 나는 바닥에서 잘테니까.”

“..같이 자도 되는데..?”

“안돼, 여러가지로 위험해서 안돼.”

“....알겠어..”

유리아는 뭔가 씁쓸한 얼굴로 나의 침대로 올라간후 누웠다.

“......현제시간은...”

예상은 헸다, 지금 시간이..

4시30분....젠...장...

나는 급한대로 이불을 깔고 잠자리 세팅을 마친후 겨우 편하게 잠에 들수있었다.

“....내일, 왠지 더욱 큰 일이 벌어질것같은대... 착각이겠지..”

 

그리고, 그렇게 유리아와의 첫만남이 끝났다.

 

“..........그런일들이 있었으니..휴우...”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유리아가 깨지않게 조심히 이불을 정리한후 조용히 방밬으로 나갔....

-덜컹!!!!!!

“왤컴~!! 오랜 만의 주말이야!! 그.러.니.까! 아침밥을 내놔라아아아앗!!!”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한 여동생의 기습으로 첫 주말의 아침이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 작가의 말 : 실수로 유리아의 천계에서의 일을 예기해버린편.. 다음 편부터는 제대로 유리아의 모에요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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