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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집 사는 미소녀 소꿉친구가 로맨스 소설을 쓴다고 합니다글 서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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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16-05-13 01:03
 
 

-, 역시 재밌어.”

리아는 내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며 그렇게 말했다. 나는 보스를 잡던 중이었기 때문에 잠시 후에야 반응해 주었다.

너 로맨스 안 지겹냐?”

안 지겹던데?”

그 난리를 쳐 놓은 다음, 리아는 로맨스 소설은 더 이상 쓰지 않는 것 같았지만 로맨스 소설은 여전히 산더미처럼 빌려다 읽곤 했다. 나는 나온 아이템을 체크했다. 젠장, 이번 녀석도 거지다.

이게 진짜 멋있는 남주구나.”

리아는 태평하게 그런 말을 했다. 나는 대답할 가치도 느끼지 못했다. 리아는 결국 일어나 앉아서 내 침대 아래쪽으로 다리를 흔들었다.

도형아, 뭐 잡아?”

끝났어.”

그래? 나도 좀 도와줄까?”

됐어.”

리아가 나보다 컨트롤을 잘 하지만 게임까지 시켜서야 의미가 없지. 나는 파티원들과 다음 보스를 기다리며 하품을 했다. 엄마가 내 방 문을 노크했다.

리아야, 도형아. 과일 먹을래?”

이제 복숭아 철이었다. 엄마는 예쁘게 깎은 복숭아를 접시에 멋지게 담아서 들고 들어왔다. 리아는 신이 나서 일어나 접시를 받았다.

감사합니다, 아줌마!”

먹고 싶으면 많으니까 언제든지 말해라?”

도희랑도 같이 먹을까요?”

아니, 왜 그렇게 쓸데없는 말을! 나는 입을 딱 벌리고 리아를 보았고 엄마는 내 모니터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으며 도끼눈을 떴다.

김도형.”

나는 얼른 스피커를 껐다.

아니, 리아랑 같이 하는 거야.”

엄마는 도끼눈인 채 리아를 보았다.

그러니, 리아야?”

, 같이 하는 거예요.”

리아는 배실배실 웃으며 나와 말을 맞춰 주었다. 그래야 내가 끌려다니는 보람이 있다. 나는 리아에게 의견을 냈다.

도희는 자기 방에서 먹겠지.”

엄마도 표정을 바꾸어 웃었다.

그럼. 도희는 방에 가져다 줬어. 신경 쓰지 말고, 재밌게 놀아라? 게임 하고 나면 같이 공부도 하고, ?”

-.”

리아는 기분 좋게 대답했다. 나는 엄마가 나가자 얼른 파티원들에게 사과했다. 보스는 벌써 나와 있었다. 리아는 내가 고전하는 것을 보더니 접시를 바닥에 내려놓고 슬쩍 물었다.

내가 해 볼까?”

이미 패전의 양상이다. 나는 고민하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리아는 단축키를 확인하며 자리에 앉았다.

, 스사캉. 리아는 그때부터 뛰어다니며 대단히 열심히 플레이했다. 보스가 기적적으로 잡히고 나자 나는 자리를 탈환하며 리아를 경외의 눈으로 쳐다보았다. 리아는 빙긋 웃으며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기지개를 켜며 말했다.

재밌다-. 다음엔 게임 소설을 한 번 써 볼까?”

절대로 하지 마라.”

나는 반사적으로 반대했다. 아니, 반사적이 아니라도 반대할 것이다. 이번엔 뭘 하자고 할지 모른다. 리아는 깔깔 웃었다.

 

 
+ 작가의 말 : 이렇게 내옆소 끝났습니다.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시길.

고물라디오 16-05-13 09:45
답변  
리아랑 도형이랑 뽀뽀도 안하고 끝나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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