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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수보다 약해서 자존심제로글 김호오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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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로
16-05-06 19:28
 
 
따르르르르릉ㅡ

구식인 자명종시계의 소리를 들으며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푸른 태양을 보며 기지개를 켠다.
푸른 태양.

빨강도 주황도 노랑도 단 1퍼센트도 섞이지 않은 차가운 푸른색의 태양이 하늘에 떠있었다.
그래, 여긴 지구가 아니다.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그래, 3일 전.
3일 전 부터 이야기 해야겠지.

떠올리기도 꺼려지지만, 나는 분명 죽었다.


------------------


3일전 4시 30분경.

7교시인 우리 고등학교가 끝나는 시간. 고3인 나는 학교가 끝나자 마자 학원에 가기 위해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고2때라면 친구들과 같이 하교했을 길이었지만, 이젠 모두다 학원과 취업에 시달리며 놀 시간이 사라져 외롭게도 혼자 하교를 하는 참이었다.

하긴 이제 익숙해져서 외롭지도 않다.
나만 그런 상황이였으면 몰랐겠지만, 나를 포함한 반 전체의 아이들이 대략 나와 비슷한 상황이니까 까놓고 말해 그다지 외롭진 않았다.

다만, 자유롭고 싶다. 라는 마음 만큼은 가슴 속 한 켠에 늘 자리잡고 있었다.

"아~ 놀고싶다."

그래ㅡ 이때 내가 이 생각을 입으로 꺼낸 것이 큰 실수였다.

설마 내가 무심코 푸념하듯 중얼거린 말에 반응한 것이 다른 세계의 '괴물'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순간, 시야가 흔들리더니 고장난 티비의 화면처럼 흐릿해졌다.
익숙했던 하굣길이 흐릿해보이기 시작해서 나는 눈을 연신 비벼댔지만, 눈에 문제는 아닌 듯했다.

졸려서 그러나? 아닌데.
정신은 졸리다고 말하기엔 너무나도 뚜렷했다. 아니 오히려 평소보다도 맑았다.


하지만 그 맑은 정신으로도 지금의 상황을 뭐라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없었다.
갑자기 현기증이 나서 옆에 흐릿하게 보이는 가로등에 손을 내밀었지만ㅡ

잡히지 않았다.
그대로 손은 가로등을 통과해 바닥으로 향했고, 나는 저항할 방도도 없이 그대로 넘어갔다.

그 뒤로는 기억나지 않는다.





2일전.



"머리야...."

뒷통수를 붙잡으며 나는 몸을 간신히 이르켰다.
넘어진 여파로 인해서 몸 곳곳에는 까진 상처와 아린 멍들이 들어있었다.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심란한데 주위를 둘러보니 그 심란함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끓어 넘치게 되었다.

우선, 내가 일어난 침대.
길거리에서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뭐, sns에 올린다던지, 사진을 찍는다던지의 행위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대부분에 사람들은 아마 119를 눌러서 구급차를 부를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안전하게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오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나는 일어나는 순간 침대의 감촉을 느끼고 나름 안심한 것이다.
쓰러지기 직전 일어난 이상현상도 다 설명해줄 의사가 있는 병원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러나, 현실은 이러했다.

내가 누워있는 침대는 퀸사이즈라던지 킹 사이즈라던지 전혀 상관없을 정도로 거대한 침대였다. 아마 특수 제작한 침대겠지.

뿐만이 아니라 그 위에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보단 레이스가 휘황찬란하게 달려있었고, 미묘하게 반짝거리는 보석들이 치장되어 있었다. 

나는 마음 속으로 빌었다.
저게 진짜 보석이 아니길 만약 진짜 보석이라면 침대에 누워있는 것 조차 상당한 값을 청구당할 지도 모른다.

아픈 사람에게도 냉정한 거다. 요즘에 세상은

"침대뿐만 아니잖아..."

형광등이 있는 자리에는 고급스러운 황금빛의 샹들리에가, 내가 입고 있는 옷 또한, 교복이 아니라 고급스러운 북유럽풍에 로브가ㅡ

책상, 책꽂이, 책, 창문, 버튼, 베개, 이불등등 모든 물건들에게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여긴 부잣집인가? 아니 우리집 근처에 이런 집이 있었다면ㅡ

모를리가ㅡ

"들어가도 되겠는지요?"

"네? ㄴ, 넵!"

무심코 대답해버렸다.
저건 분명 내가 아닌 이 방에 주인에게 하는 말일텐데. 하지만, 주인이 없는 지금 나라도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그야 중요한 이야기 일지도 모르는데, 주인이 없다고 물러가게 한다면...

아무튼 그런 이유인 것이다.

들어온 사람은 깔끔한 정장이 잘 어울리는 젊은 남성이었다.
행동 하나하나에 배려가 담겨있었고, 동시에 우아해보였다.

"집사인 델 입니다."

이름을 듣기 전부터 외국인이라고 생각해서 그 이름을 듣고 놀라진 않았다.
푸른 눈에 하얀피부, 다부진 골격만 보더래도 무심코 차별적인 말일 수도 있겠지만 외국인이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다.

그보다 놀란 것은 집사라는 단어.
상상속의 동물을 보는 것 마냥 나는 델이라는 사람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었다.

이 집의 주인, 부럽네.

집사가 있다면 메이드도 있겠지?




이 집의 주인, 부럽네...



"모, 몸도 괜찮아 졌으니 이만 전 나가볼께요."

"아 산책가시는 겁니까? 저도 따라가죠."

"네? 아뇨! 불편하실텐데 저 혼자 갈 수 있어요."

집사는 원래 주인을 보필해야하는 직업일텐데 나에게 시간을 허비하게 할 순 없다.
사정은 모르겠지만, 어찌됬든 나를 도와준 사람일텐데 더이상에 민폐를 끼칠 수는 없는 터이다.

"...아! 그런 의미시군요! 알겠습니다."

웃으면 말하는 델씨의 말을 듣자마자 나는 황급히 나갔다.

델씨가 나의 집사라는 걸 알게되는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위기에 빠진 순간이었다.



 
+ 작가의 말 :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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