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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헛소리와 망상과 얼간이들(2)
16-03-29 21:53
 
 

-02-

헛소리와 망상과 얼간이들 (2)

 

세상엔 능력이 없는 사람도 있고 대단한 능력이 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제일 심각한 경우는 어중간한 능력을 가진 경우다.

 

그리고 그게 바로 나다.

 

내 능력은 망상이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능력이다.

여기까지만 생각하면 우와 저거 사실상 치트 능력 아니냐!’ 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내 능력의 등급은 C급이다. SSS부터 C급까지 있는 등급 중에서 C급 이라는 거다.

 

왜냐하면, 내 능력은 첫 번째로 원하는 대로 발동 되는 게 아니다. 무작위 발동이다.

 

두 번째로 원하는 지점에서 발동 되는 게 아니다. 왜 그런 거 있지 않은가?

꿈을 꾸는데 이것이 꿈 이라는 걸 깨닫는 지점이 꿈의 시작지점이 아니라 중간지점이다.

내 망상이 현실에 영향을 줄 때도 그렇다.

으어- 하고 멍하니 망상하다 보면, 어느 시점에서야 이 현실이-고생 할 만큼 고생 하고서- 망상이라는 점을 깨닫는다.

참으로 귀찮은 능력이다.

 

세 번째로는 내가 완벽하게 현실을 잊고 있어야 한다. 즉 수업시간에 완벽하게 딴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모 영화에서 보면 꿈속으로 들어가는데, 깨우면 꿈 속 세계가 무너진다. 그렇듯 누군가가 현실로 끌고 나오면, 망상이 붕괴된다.

이건 그래도 나름 괜찮다.

 

제일 큰 문제점은, 나만 겪는다는 점이다.

무슨 망상을 하던, 나만 그 망상 속에 나타난다.

예를 들자면, 프레X터가 나오는 정글 같은 것을 망상하면, 나만 그 정글에 떨어져 정글과 외계인에게서 살아남기같은 것을 혼자서 하는 것이다.

물론 겨우 빠져 나오거나 하면 나만 심적으로 매우 지친다.

마치 전날 밤에 오늘 밤은 이걸로 정했다!’ 하고 무엇인가를 달린 후 후유증으로 지쳐있는 상태처럼 보인다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며 등굣길을 걷고 있을 때 쯤, 저 멀리 현수와 함께 걸어오는 누군가가 보였다.

 

갈색 삐죽머리에, 안경을 끼고선 모든 것을 다 알고있다는 비릿한 웃음...저 놈은...!’

 

내 친구 조경호 였다.

나의 능력은 망상가(妄想家/Delusioner)라고 한다면, 현수의 능력은 신체 대체자(身體 代替/Body Replacer) 그러니까, 신체의 일부를 다른 물질로 대체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손을 강철로 바꾼다던가 하는 그런 능력이다.

그리고 경호의 능력은 거창한 사기꾼(詐欺漢/Big trickster)이다. 말하자면 그냥 잔꾀에 도가 텄다고 볼 수 있는 그런 능력이다.

살면서는 상당히 좋지만 쓸데없는 능력이다.

그러나 인생 살면서 소소한 재미는 볼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까?

친구로 두면 아주 좋고 적으로 두면 가끔씩 뒤통수가 아플 그런 능력이다.

 

역시 C.

현수 능력은 쓸 만하지 않냐 고?

한번 바꾸려면 5-10분정도 걸려서....

경호는 어떻냐고?

잔머리와 이상한 짓거리 하는데에만 도가 텄다.

애초에 능력의 이름을 봐라.

- C급입니다.

 

여어- 간만입니다. 이도우씨.”

경호가 반갑다는 듯 인사했다.

엊그제 봤다 이 사람아... 그리고 방금 인사한 거 왠지 일본어로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말하자 경호가 능글맞게 웃었다.

여어- 히사시부리

! 하지마!”

진짜 동네 창피하다.

 

 

교실에 들어가자 여러 아이들이 열심히 떠들고 있었다.

개중에는 유명 카드만화의 TCG를 가져와 놀기도 했고-그들의 대사가 원 페어 투 페어인 것은 넘어가자- 소설을 가져와 읽는 아이들도 있었고-물론 그 책의 겉표지가 지나가는 사람이 보면 저사람 로 시작하는 그거라면서 수군댈만한 책이긴 했지만- 미래에 훌륭한 화가가 되겠다며 그림을 그리는 녀석들도 있었다. 예상 했겠지만, ‘화가 인 것은 넘어가자.-

 

물론 나는 저들 중 어디냐고 따진다면 뒷자리쯤에 조용히 친구들과 앉아서 어제 봤던 만화나 게임 이야기를 하다가 잠드는 그런 부류다.

우리학교가 자유분방한 점이 있긴 하지만, 밤에 애니와 게임을 보느라 채우지 못한 수면을 지금 채워야 한다.

왜냐고? 지금은 자유시간이잖아.

아침자습시간에 한 번도 안 자본 사람만 나한테 뭐라고 해라!

 

문을 열고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 미안합니다. 선생님이 오늘은 출근하기 귀찮아서 안드로이드로 수업합니다. 매우 미안하게 됐지만, 나는 자택 근무이므로 상관없습니다.”

정확히는 선생님의 얼굴을 화면에 띄운 안드로이드가 걸어들어왔다.

얼마나 출근하기 귀찮은 거야..... 우리도 등교하는데...

 

참으로 우리학교 선생님들은 팔자가 좋다. 부럽다.

나도 하고 싶다! 자택 등교!

 

우리 학교 선생님들이 부럽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현수가 신경 쓰여 봤더니 현수가 없었다.

이 녀석 은 의외로 강아지 같은 녀석이라 신경 안 써주면 토라지고 하는 편이다.

그래서 매우 매우 귀찮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현수도 나 하나 때문에 갱생한 것을...

다 내 업보라 생각하자.

 

그래서 현수가 어디 있을까 하고 복도로 나가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너 잡히면 죽는다? 셋 셀 테니까 알아서 잘 튀어봐.”

진희의 목소리였다.

진희는 S급이다.

마도기(魔道機) 소환에 유령까지 부릴 수 있고, 거기에 어디서 뭘 배워왔는지 마법도 써대며 약간의 무공까지 배워온 내가 아는 사람 중 몇 안 되는 치터 급 친구다.

아니, 친구라기보다는 약간 친한 아는 사람 정도다.

. 간다.”

진희의 기습적인 사형선고가 내려지자 멀리서 현수가 말했다.

! 바로 셋 세는게 어딨냐!”

난 틀린말 안했는데? 셋 센다 했잖아? 그리고 셋 세고 가는데 뭐가 문제야?”

진희가 몸풀기를 하면서 말했다.

 

보고 있는 내가 다 무섭다.

 

진아야, 나 잠깐만 갔다 올게.”

킥킥 알았어 빨리 갔다와.”

진희가 진아에게 말했다.

진짜 현수 때문에 온 동네가 부끄럽다.

저놈 친구라는게 제일 부끄럽다.

현수놈 때문에 미안하다....”

내가 진희에게 사과했다.

아니, 니가 미안할건 아니고. 쟤만 족치면 끝나니까 뭐.”

여전히 진희가 몸을 풀면서 말했다.

그래, 살살 좀 해줘. 매번 알면서도 저러는 바보니까.”

현수도 어쩔 수 없는 바보다.

예전처럼 하지도 못할 거면서 맨날 저렇게 장난치고 당하는 걸 보면....

, 알았어. , 그리고 도우야, 현수 잡아오면 뒤처리 좀 맡길게.”

진희가 나른하게 말했다.

 

항상 나른한 이미지 이긴 한데, 저렇게 뭔가 준비하면서 아주 평온하게 말하는 거라면 한참 두드려 맞는 것으론 안 끝 날 거다.

알았어.”

현수는 어차피 진희가 잡아 올 가능성이 1000% 이므로, 교실에 들어가서 잠이나 자기로 했다.

-----------------------------------------------------------------------------

자다가 누군가 나를 깨우기에 쳐다보니 현수였다.

엄청 두드려 맞았는지 얼굴을 못 알아볼 지경이었다.

으으..”

그러게 왜 그러고 다니냐...”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치만 심심하다고? 몸이 근질근질 할 때도 있단 말이야.”

그러면 합법적으로 가서 선생님한테 이야기 하고 대련을 해... 굳이 맞으러 다니지 말고.”

얼굴이 두배로 커진 현수는 말없이 자리에 앉더니 말을 시작했다.

그런 거 귀찮단 말이야... 오래 걸리고 막 누가 지켜보기도 하고..”

맞다, 이녀석 이상한데서 남의 시선 의식하는 녀석이었다.

그래서 니 말은 옛날처럼 하고 싶다는 그런 얘기야?”

내가 가볍게 쏘아 붙이자 현수가 당황하며 이야기 했다.

아니, 아니 아니! 그런 건 아니고...!”

그럼 됐어. 맞고 다니지 좀 마라, 보는 사람이 안쓰럽다.”

현수는 내가 화가 났다고 생각하는지 계속 눈치를 보고 있었다.

화 안 났다. 잘 거야.”

알았어..”

현수의 목소리에서 안도감이 느껴졌다.

참으로 단순한 녀석이다.

 

 
+ 작가의 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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