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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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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급 매니저, 여동생담당 우연하
  • 1급 매니저, 츤데레담당 델피나
  • 불행아인가 행운아인가, 하필연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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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15-10-22 07:16
 
 
몬스터가 있는 제 8 구역에 도착한 화련은 유리페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유리페가 그 뜻을 알아차리고는 생긋 웃으며 화련의 손을 잡았다. 화련은 나지막이 유리페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자 유리페의 몸이 빛으로 변하더니 곧 화련의 몸으로 옮겨가 갑옷과 활로 변했다. 장비가 갖춰진 것을 확인한 화련은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았다.
“레이첼, 몬스터의 정확한 위치를 지도로 보내줄래?”
화련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시야에 조그마한 지도가 떠올랐다. 지도에는 몇 개의 붉은 점이 반짝이며 움직이고 있었다. 붉은 점의 위치를 확인한 화련은 천천히 가장 가까이 있는 붉은 점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 화련 언니, 이동 하시는 동안 몬스터에 대해 알아낸 정보를 간단히 설명해 드릴게요.]
레이첼은 화련에게 몬스터의 정보를 간단히 브리핑하기 시작했다. 제 8 구역에 출몰한 몬스터는 현민이 일전에 해치웠던 몬스터와 같은 종임이 판별되었다. 현재는 아틀란티스의 사장인 진혁에 의해 예티라는 코드네임이 붙었다. 어느 나라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미스터리한 생물체와 생김세가 닮았다는 이유에서 였다.
[- 현재 예티들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붉은 녀석에 대해서는 자세한 자료가 없으니 혹시나 마주치게 되면 주의하도록 해주세요.]
“알았어.”
짧게 대답한 화련은 자세를 잡더니 그대로 뛰어 올라 근처 건물 옥상에 착지했다. RRPG의 시스템에 의해 보정된 그녀의 신체 능력으로 인해 낮은 건물 정도의 높이라면 순간적으로 뛰어 오르는 것이 가능했기에 할 수 있는 행동이다. 건물 옥상에서 잠시 주위를 살피던 화련은 다시 한 번 지도의 붉은 점들을 확인 한 뒤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 넘으며 이동하기 시작했다. 잠시 이동하자 화련의 귀에는 삐빅하는 신호음이 들렸다. 근처에 예티가 있다는 경고음이었다. 화련은 지도를 확인했다. 예티는 화련이 서 있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건물 뒤에 있었다. 조금만 더 이동한다면 화련이 서 있는 건물 아래에 도달할 거리였다. 화련은 유리페를 들어 시위를 당겼다. 그러자 유리페에 빛의 화살이 매겨졌다. 화련은 예티의 위치를 확인 한 뒤 그것을 겨눠 시위를 놨다. 그러자 화살이 빠른 속도로 날아가 예티의 팔에 꽂혔다.
“크오오오오오오!”
팔에 화살이 꽂히자 예티는 큰소리로 포효했다. 그리고는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화련을 찾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화련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두 번째 화살을 유리페에 매겼다. 화련이 시위를 놓자 화살은 빠른 속도로 예티에게 날아가 그의 미간을 꿰뚫었다. 그러자 예티가 다시 한 번 크게 포효 했다.
“크오오오오오오오!”
이번에 예티의 포효는 그 전과는 다른 동료들에게 경고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화련은 생각했다. 화련이 예티의 상태를 확인 할 때에는 예티는 이미 푸른빛의 입자로 변해 사라지고 있었다.
‘좋았어, 다음은…….’
예티가 쓰러지자 화련은 다시 지도를 보며 다음 상대를 찾으려 했다. 그 순간 화련의 귀에 꽂힌 단말기에서 현민의 외침이 들렸다.
[- 화련 씨, 피해요!]
화련은 반사적으로 뛰어올랐다. 그러자 그와 동시에 붉은 예티와 흰 예티가 동시에 화련이 있던 자리를 덮쳤다. 두 예티가 공격한 건물 옥상의 부분은 금이 가 있을 정도로 화련을 죽이고자 하는 의지가 명확히 보였다. 화련은 공중에서 유리페의 시위를 당겼다. 그러자 두 자루의 화살이 매겨졌다.
[- 멀티플 샷!]
두 자루의 화살은 정확히 양 갈래로 뻗어나가 붉은 예티와 흰 예티의 미간을 노렸다. 하지만 두 예티는 그대로 뒤로 뛰어 화련의 화살을 피했다. 자신의 공격이 맞지 않은 것을 확인한 화련은 다시 화살을 매겨 근처 건물 옥상으로 쏘았다. 그러자 근처 건물 옥상으로 날아가 꽂힌 화살에 빛으로 된 줄이 연결 되어 화련의 몸을 잡아당겼다. 예티들이 있는 곳에서 빠져나와 근처 건물 옥상에 착지한 화련은 예티들이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화련이 있는 곳으로 건너올 생각으로 화련이 있는 건물 옥상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화련은 다시 멀티플 샷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번에 화살에 매겨진 화살의 수는 5발이었다. 화련은 두 예티를 겨눈 후 시위를 놨다. 그러자 화살이 건물 옥상을 향해 뛰어오른 예티들에게 날아갔다. 첫 번째 화살은 흰 예티가 쳐냈다. 하지만 뒤를 이은 두 번째 화살이 흰 예티의 어깨를 꿰뚫었다. 그러자 중심을 잃은 흰 예티의 몸이 기울어졌다. 그 순간 뒤를 이은 세 번째 화살이 흰 예티의 미간을 꿰뚫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화살은 붉은 예티를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붉은 예티는 그것을 막거나 피하거나 할 생각을 하지 않고 그대로 화살을 향해 포효를 내질렀다. 엄청난 포효 소리에 화련은 귀를 막았다. 엄청난 소리에 귀를 막은 것은 화련 뿐만이 아니었다. 사령실에서 화면을 보고 있던 오퍼레이터들과 현민 역시도 귀를 막았다. 엄청난 포효가 화련의 단말기를 타고 사령실에 있던 모두에게 전해진 탓이었다. 모두 귀를 막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을 때,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화면을 본 현민이 놀란 듯 소리쳤다.
“저, 저건…….”
놀랍게도 화면에는 화련의 화살이 붉은 예티의 포효에 막히는 모습이 나타났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오퍼레이터들도 그 모습을 보고 놀란 표정이다. 이제까지 화련의 화살이 이런 식으로 막힌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놀란 것은 현장에서 직접 붉은 예티를 상대하는 화련도 마찬가지였다. 화련은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곧 그녀의 앞에 붉은 예티가 착지했다. 화련은 다시 뒤로 물러나며 유리페에 화살을 메겨 붉은 예티에게 겨눴다. 그리고는 곧장 화살을 쏘았다. 그러자 이번에도 붉은 예티가 포효로 그녀의 화살을 떨어트리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화련 쪽에서 선수를 쳤다. 화살을 연속해서 빠른 속도로 쏘기 시작한 것이다. 아무리 포효를 내질러 그것으로 화살을 막아낸다고 하지만 많은 양의 화살을 모두 떨어트리기는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화련의 예상대로 처음에 날린 화살 몇 발은 포효에 막혔다. 하지만 나머지 화살들은 붉은 예티를 향해 날아갔다. 그러자 붉은 예티는 포효로 화살을 막는 것을 포기하고 이리저리 화살을 피하기 시작했다.
[- 멀티플 샷!]
붉은 예티가 게속해서 화살을 피하자 화련은 화살을 날리는 중간 중간 멀티플 샷을 섞기 시작했다. 그러자 금방 그 효과가 나타난 듯 화살을 이리 저리 피해다니던 붉은 예티의 몸에 화살이 몇 발 적중했다. 그 때문인지 붉은 예티가 그 자리에 멈춰서더니 고통에 찬 비명을 내질렀다. 그에 화련은 연사를 하던 것을 멈추고 다시 정확히 붉은 예티의 미간을 조준했다. 그런 화련의 모습은 상당히 지쳐보였다. 예상외의 붉은 예티의 행동 때문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멀티플 샷을 연속으로 계속 사용했기 때문이 컸다. 조준을 마친 화련은 시위를 놨다. 그러자 화살이 붉은 예티의 미간을 향해 날아갔다. 붉은 예티는 조금 전에 화살을 맞은 고통 때문인지 화련의 화살에 반응할 생각도 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 모습을 본 사령실의 모두는 화련의 승리를 예상했다.
“크오오오오오오오!”
하지만 그 순간 어디선가 포효 소리가 들려오더니 흰 예티 하나가 붉은 예티와 화살 사이에 끼어들었다. 사령실의 누구도 흰 예티가 어디서 나타난 것인지 보지 못했기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화련이 날린 화살은 그렇게 중간에 끼어든 흰 예티가 맞았고 화살에 맞은 흰 예티는 그대로 푸른빛으로 변해버렸다.
“무슨…….”
화련은 흰 예티가 갑자기 나타나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처럼 몬스터의 출현이 감지되지 않았던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분명 흰 예티가 저렇게 갑자기 나타날 정도라면 근처에 있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분명 처음 이 지역에 들어설 때 지도에 표시 되었을 것이고 그렇다는 것은 화련이 눈치 채지 못할 리 없었기 때문이다. 그 순간 붉은 예티가 화련을 향해 돌진 해왔다. 화련은 뒤로 물러나며 다시 붉은 예티를 향해 화살을 연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붉은 예티가 양 팔로 화살을 막으며 그대로 화련을 향해 돌진해왔다. 화살에 맞은 양 팔에서 푸른빛이 점점 세어 나와도 붉은 예티는 상관없다는 듯 돌진해왔다. 그 모습을 본 화련은 다른 건물로 피신하려고 근처 건물 옥상을 향해 활을 겨눴다. 좀 전과 같은 방법으로 탈출 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화련이 탈출하는 것보다 붉은 예티가 화련에게 공격을 가하는 것이 더 빨랐다. 붉은 예티는 팔을 휘둘러 화련을 건물 옥상 한 쪽으로 쳐냈다.
“커억!”
무방비로 붉은 예티의 공격에 맞은 화련은 비명도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그대로 건물 옥상 한 쪽으로 날아갔다.
[- 화련 언니, 정신 차리세요! 화련 언니!]
화련의 단말기에서는 계속해서 레이첼이 화련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화련은 대답하지 않았다. 붉은 예티는 기절해 있는 화련 쪽으로 천천히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도 레이첼은 화련을 계속해서 불렀지만 화련은 이미 정신을 잃은 것인지 움직이지 않았다. 화련에게 다가간 붉은 예티는 잠깐 주위를 둘러보더니 곧 화련의 오른 팔을 양손을 붙잡았다. 그리고는 마치 나뭇가지를 꺾듯 화련의 오른 팔을 꺾어 버리려 했다. 하지만 화련의 몸에 입혀진 방어구로 인해 그녀의 팔이 쉽사리 꺾이지 않자 곧 더욱 힘을 주어 꺾어버렸다. 그에 대한 충격 때문인지 기절해 있는 화련의 몸이 움찔 했다. 붉은 예티는 마치 그 상황을 즐기는 듯 웃는 것 같은 소리를 내며 이번에는 화련의 복부를 밟으려 했다. 사령실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누가 봐도 붉은 예티가 화련의 복부를 밟는다면 그녀의 목숨에 큰 위험이 올 것이라 생각했다. 그 모습을 보던 레이첼은 더 이상 화면을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붉은 예티가 화련의 복부를 밟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한 번에 반응이 없자 계속해서 화련의 복부를 밟았다. 그러다가 화련의 입에서 피가 나오자 그제야 만족스러운 듯 기뻐한다. 하지만 그 이외에 화련이 반응이 없자 잠깐 그녀를 바라보다가 곧 주위를 둘러보고는 건물 아래로 뛰어 내렸다.
“녀석의 위치를 포착해!”
모두가 멍하니 화면을 바라보고 있을 때, 칼이 사령실의 오퍼레이터들에게 소리쳤다. 그에 오퍼레이터들은 퍼뜩 정신을 차리고 도망가는 붉은 예티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자신들의 앞에 있는 컴퓨터를 조작하기 시작했다.
“타깃의 반응 로스트!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뭐라고? 좀 더 찾아봐! 그리고 의료반에도 연락해!”
“네!”
급박하게 돌아가는 사령실 상황에 현민은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화면에 비치는 화련의 모습에 자신도 몬스터와 싸우면 저렇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의료팀에 연락이 되었습니다! 지금 현장으로 출발한다고 합니다!”
현민이 두려움으로 떨고 있자 그 순간 현민의 무릎에 앉아 있던 아린이 현민을 꼭 안아주었다. 갑작스런 아린의 행동에 현민은 놀라 그녀를 바라보았다가 곧 그것이 자신을 위한 행동임을 알아차렸다. 그리고는 뭔가 결심한 듯 자리에서 일어나며 칼을 불렀다.
“칼 씨! 저도 의료팀과 같이 갔다 와도 될 까요?”
“음, 알겠습니다. 의료팀의 헬기는 옥상에 있을 테니 그리로 가도록 하세요. 의료팀에는 제가 연락해 두겠습니다.”
칼의 혀락이 떨어지자 현민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아린을 레이첼의 옆에 내려놓고는 말했다.
“레이첼 씨, 아린이를 부탁 좀 해도 될까요?”
“현민 씨…….”
“화련 씨는 제가 의료팀과 같이 가서 데려 올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그렇게 말한 현민은 울상이 되어 있는 레이첼에게 걱정 말라는 뜻으로 웃어 보이고는 엘리베이터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그런 현민의 뒷모습을 보던 레이첼은 이 순간 가장 긴장 되면서도 자신을 위해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현민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눈물을 닦고는 곧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 앞에 있는 컴퓨터를 조작하기 시작했다.
 
+ 작가의 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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