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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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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는 하늘을 원하지 않는다 (완결)글 iCaNiT.A.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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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No. 02 - Twinkle (2)
13-05-11 17:05
 
 

  첫날은 그저 처음 접하는 분위기에 압도되었던 것뿐인지 며칠 내로 그녀는 사근사근하고 어울려 놀기 좋아하는 평범한 여학생의 모습을 보였고, 곧 반 여자아이들과는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사이가 되었다.

  게다가 내가 조금 놀랐던 것은 김아영이 학업에도 꽤 열의를 보였다는 것이다.

  전학 온지 일주일이 채 안되었고 지금껏 제대로 학교를 다닌 적도 없었지만, 그녀 또한 학생이었기에 얼마 남지 않은 기말 시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그러나 김아영은 부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이 상황을 즐기는 듯 보였다. 그녀가 선생님이나 반 친구들에게 찰싹 붙어 질문 하는 모습은 전학 온 당일 이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만약 위와 같은 상황이 아닐 때, 김아영은 혼자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듣곤 했는데, 이때만큼은 반의 누구도 그녀를 건드리지 않았다. 세계적인 팝스타가 음악을 듣는데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모아진 듯 했다. 솔직히 말하면 그 모습을 보고 유명해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이 자기만의 시간을 인정해준다는 건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으니까.

  시끌벅적한 며칠이 계속 되자 진이 빠진 건지 나는 밤늦게 학원에서 돌아오면 침대에 뻗어버리기 일쑤였다.

  오늘 역시 담임이 내일까지 해오라고 내준 기말고사 대비 문제가 남아있었지만 녹초가 된 몸은 포근한 이불에 붙어 떨어질 줄 몰랐다. 물론 상대적으로 운동을 다녀와야 했던 어제가 오늘보다 피곤했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었다. 그저 팔을 뻗어 침대 옆 서랍장에서 CD플레이어를 꺼내는 것이 고작이었다.

  재생 버튼을 누르자 시작부터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흘렀다. 순식간에 페이드아웃 되는가 싶더니 피아노 독주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조용히 소녀의 목소리가 얹혔다. 앳된 목소리지만 오늘도 들었던 목소리라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었다.

  누군가를 간질이듯 속삭이는 목소리는 후렴부분에서 파워풀하게 터졌다. 그 시원스런 가창력은 조금 전까지의 목소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나는 마른 입술을 핥고 서랍에서 앨범 한 장을 꺼냈다.

  4년 전 선물 받은 이후로 딱 한 번 들었던 앨범은 여전히 새것처럼 깨끗했다. 물론 물건에 손때가 타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무시의 상징이 되는 것이었지만.

  앨범 표지에는 밝은 표정의 소녀가 금발을 늘어뜨린 채 미소 짓고 있었다. 그 아래는 화려한 필기체가 음각되어 눈을 사로잡았다.

  Angel0.

  어렸을 때부터 천재라는 소리를 듣던, 유명한 한국인 작곡가 아버지와 유명한 영국인 피아니스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음악 영재.

  엔젤로, 김아영의 첫 번째 앨범이었다.

  아름다운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해 일찍이 신동이라 불리며 데뷔 전부터 유명세를 탔던 그녀였다. 반은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었기에 초기에 우리나라에서는 더 큰 관심을 받았지만,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 구사력과 천사가 내려왔다는 외모, 그리고 하늘이 내려준 놀라운 가창력은 그녀를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다. 이제는 끊임없는 활동으로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톱 가수들과 나란히 경쟁하는 위치에 올랐다.

  올해도 변함없이 몇 몇 권위 있는 음악상의 후보자에 올라있다는 소식이 빠르게 퍼지고 있었던 11월 초.

  불과 2주 전, 돌연 김아영은 활동 중지를 선언했다.

  바로 전날까지 공연을 진행했던 김아영이었기에 무기한 활동 중지라는 발표는 세계를 경악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곧 세계 각국에서는 실시간으로 기자 회견이 중계했지만 김아영은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는 말로 활동 중지를 확인시켜줄 뿐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우리 학교로 전학을 온 것으로 한 번 더 각국 매스컴이 자극받은 것은 당연했다. 그녀의 활동 중지와 전학에 관련해 무의미한 추측성 기사와 온갖 루머들이 퍼져나갔지만 김아영 측에서는 털끝만큼도 신경 쓰지 않았다. 여러 음모론이 돌자 우리 학교에서도 아버지 측에서 모교인 우리 학교에 딸을 보내고 싶어 했다.’는 말로 일관할 뿐이었다.

  김아영은 그렇게 최대한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내 평범하고 안락한 학교생활은 가십에 관심을 갖고 널브러져있는 것보다 학업에 열중하는 것으로 유지될 터였다.

  다시 모든 것을 서랍 안에 정리하고 책상 앞에 앉았다. 가방을 뒤적여 문제가 빼곡한 프린트를 꺼내는데 별안간 휴대폰 진동이 느껴졌다.

  왜 학생이 공부하려 결심했을 때만 이런 일이 생기는가.

  나는 안타까움과 함께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모이.

  익숙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런데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였다. 내가 침묵하고 있자 이어서 한 번 더.

  「모이.

  뭐라고 답하는 게 좋을까 고민하는데, 다시 그 의미 불명의 소리가 들려왔다.

  「모이.

  “……모이.”

  「우와, 끝내줘. 역시 내 동생이야! 어떻게 핀란드 인사를 알아들었어?

  앵무새처럼 그 말을 따라하자, 환호성과 함께 나를 찬사하는 말이 수화기에서부터 넘어왔다. 휴대폰 화면을 확인하니, 처음 보는 이상한 번호가 나열되어 있었다.

  이 인간이 정말 핀란드에서 전화한 건가.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나는 휴대폰에 대고 짜증을 냈다.

  “핀란드 말인지 덴마크 말인지 내가 알게 뭐야. 지금이 몇 시인 줄 알아?”

  「이 누나가 무려 호텔에서 국제전화를 걸어 주셨는데,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혼 좀 나볼래?

  “새벽 1시에 전화했다고 이모께 혼나볼래?”

  「치사해! 엄마한테는 이르지 마!

  약점을 잡고 있으면 쉽게 이기는 법이다.

  “또 몰래 여행 갔지?”

  「.

  내 힐책하는 말투에 상아 누나는 금세 풀이 죽은 목소리로 고분고분 대답했다. 그래도 기분 좋게 전화준 것인데 이렇게 반응하면 나도 기분이 좋지는 않다.

  나는 착한 동생으로서 누나의 기분을 풀어주기로 했다.

  “그래서 자랑하려고? 핀란드는 끝내준다?”

  「! 여기는 정말 천국 같아! 약속된 메탈의 땅이야! 환상 속의 그대!

  마지막은 아니잖아.

  바로 급상승한 목소리 톤에서 누나가 얼마나 신이 난 상태인지 알 수 있었다. 평소에도 텐션이 높은 사람이지만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만으로도 즐거워하는 게 그대로 느껴졌다.

  상아 누나랑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주 언급되었던 곳이 바로 핀란드다. 나는 잘 모르겠지만 누나는 언제나 흥분해서 저 록의 나라에 대해 예찬을 쏟아내곤 했다.

  속사포처럼 하나 둘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한 상아 누나의 입을 막기 위해 나는 재빨리 물었다.

  “또 밴드 하는 사람들이랑 간 거야?”

  「. 여기서 밴드하는 몇 명이랑 모여서 아침까지 마셨어! 다들 뻗었지롱. 내가 제일 일찍 일어났어. 방금!

  어이구, 골이야. 주정은 안 부리는 타입이니 괜찮다지만-내가 몇 번이나 뒤처리를 해봐서 안다.-, 웬만한 남자도 당해내지 못한다는 상아 누나의 주량에 죽어간 사람들을 위해 잠시 묵념.

  이런 내 속마음도 모른 채 상아 누나는 기쁜 듯 헤헤헤.실없는 웃음소리를 냈다. 아직 취기가 덜 빠져서 전화한 게 분명했다. 미성년자한테 술주정 부리지 말라고, 이 여자야.

  “여기는 새벽 12시가 넘었어요. 착한 어린이는 잘 시간이야.”

  「여기는 이제 5시도 안 되었어. 그런데 이미 깜깜해! 그러니까 거기랑 별 차이 없어. 똑같이 깜깜한 걸.

  아니, 차이 엄청 많거든.

  「그래서 말이지, 내일은 점심 먹고 공룡 보러 가기로 했어!

  “공룡?”

  「. 여기는 공룡이 공연한다는데?

  나는 목소리를 우울하게 바꿨다.

  “미안해, 누나. 난 그런 것도 모르고. 많이 힘들었구나.”

  「정신 나간 사람 취급하지 마! 그러니까 여기에는 헤비 사우르스라고 밴드가 있단 말이야! 프로젝트 밴드지만!

  그러니까 줄창 이어진 상아 누나의 설명을 요약하자면 유명한 뮤지션들이 모여 공룡 분장을 하고 아이들에게 록을 들려준단다. 낮에만 공연하고 아이들의 귀 건강을 위해 음량을 제한하기도 하고.

  왜? 라는 물음이 저절로 떠올랐지만 정말 록의 나라이기는 한가보다. 아이들에게 무려 선행학습을 시키는 건가.

  「정말 엄청나 여기는! 여기서 살고 싶어!

  “잘 살아.”

  내 차가운 반응에 상아 누나는 다시 격양된 목소리로 야단을 치기 시작했다. 지금 세계정세가 어쩌고, 요즘 애들이 어쩌고. 다시 요약하자면 어떻게 누나인 자신에게 이럴 수 있느냐는 말이다.

  상아 누나의 투정을 받아주는 데 질린 나는 재차 질문으로 화재를 돌렸다.

  “누나, 다음 달에 공연 잡혀 있다고 하지 않았어?”

  「그러니까 그 아저씨가……. ! 한 달 남았어.

  다루기 쉬운 사람이다. 내가 동생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신년 전야제 같은 느낌이야! 신정에서 삼일이나 남은 30일이지만! 전전전야제라고 할 수 있지.

  전전야제야.

  “그런데 지금 핀란드에서 뭐 해?”

  「놀아. 아니, 공연 봐. 아니, 공부해! 음악 공부!

  세 번이나 고치면 소용이 없지.

  나는 한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며 문제지로 시선을 돌렸다. 2번 문제를 머릿속으로만 풀고 답을 냈을 즈음, 우울한 목소리로 사과가 돌아왔다.

  「잘못했습니다.

  “그래서 언제 돌아오는데?”

  「다음 달?

  “이만 끊습니다.”

  「안 돼! 안 돼! 끊지 마! 1일 비행기로 돌아가는 거라고! 괜찮아!

  다급한 상아 누나의 말에 나는 한숨을 푹 쉬고 말을 이었다.

  “누나. 내가 공연에 대해 전혀 모르기는 하는데 공연 준비 그래도 돼?”

  「다 할 만하니까 오는 거란다. 이 누나가 아마추어도 아니고 말이야. 동생은 그런 걱정 안 해도 괜찮아요! 그리고 지난 번 공연이랑 달라진 건 거의 없거든. 신곡도 아직 준비 중이고.

  내 기억이 맞다면 지난 공연은 거의 일 년 전에 있었다. 멋쩍은 웃음소리가 이어지는 것이 영 불안하다.

  「아니야, 아니야. 내가 이렇게 너한테 추궁 당하려고 전화한 게 아니야!

  웃음을 멈춘 상아 누나가 목소리 톤을 낮췄다.

  「너한테 물어볼 게 있어.

  “뭔데?”

  「엔젤로.

  “, 그거.”

  「그거라니! 내 사랑에게 사과해!

  상아 누나는 엔젤로의 팬이다. 애칭은 내 사랑’.

  아는 사람들에게 매번 엔젤로 관련 상품들을 선물하며 포교활동에 주력하기도 하고 공연에서는 그녀의 노래를 다양한 방식으로 편곡해 부르기도 하는 등 언제나 열렬한 사랑을 보내고 있었다.

  아무리 핀란드에 있다 해도 톱기사 감인 엔젤로의 소식은 들려올 텐데, 며칠이 지난 이제야 전화한 게 이상하기는 했다.

  「조금 전에 취해가지고 호텔 안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못 알아먹을 글자로 쓰인 신문에 내 사랑이 있는 것 아니겠어? 엔젤로 활동 중지에 충격 먹고 핀란드 온 거였거든. 애들이 나 정신 좀 차리게 한다고. 여기서 내내 술만 마셨더니 다른 건 하나도 눈에 안 들어 왔나봐.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보디랭귀지로 대충 물어봤지. 엔젤로 인 코리아? 예스, 엔젤로 인 코리아!

  외국 호텔에서 취해가지고 돌아다니지 마! 아니, 애초에 술을 그렇게 오래 마시지 마! 눈에 물이 아니라 술이 찼을 테니 당연히 안 보이겠지! 그리고 영어는 세계 공용어지 보디랭귀지가 아니야! 초딩이냐! 그렇게 밖에 못 물어봐?

  를 줄여서,

  “자랑이다.”

  「우리 엄마처럼 말하지 마!

  지금 상황이 이모가 겪는 체험판이라고 생각하니 두통이 밀려왔다. 오히려 집에는 거의 붙어있지 않은 여자니 내가 제일 시달리고 있을지 모른다. 젠장.

  “우리 반이야.”

  「사랑해!

  “?”

  「그러니까 내 부탁정도는 들어줄 수 있지, 오빠?

  “내가 왜 댁 오빠야?”

  「우리 공연에 데려와! 제발!

  “내가 그럴만한 친분이 있으면 싸인 CD라도 받아서 벌써 누나한테 자랑을 했겠지.”

  솔직히 나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참이었다. CD는 아니어도, 상아 누나에게 줄 생각에 사인을 받아둔 포스터가 있었으니까.

  「그럼 이 달 말까지 그만큼 친해져.

  “그게 쉽게 되겠냐.”

  몰래 선물까지 준비한 내 기특함도 모르고 상아 누나는 태연하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 누나가 실제로 김아영을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바로 달려드는 모습이 떠오르자 웃음이 나왔다.

  「, 이만 끊어야겠다.

  용기가 없다느니, 남자력이 부족하다느니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하던 상아 누나가 갑자기 말을 바꿨다. 휴대폰 너머로 어렴풋이 누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이 누나를 찾는 모양이었다.

  「다른 사람들 일어났나봐. 나도 진희 깨워야지. 우와, 전화비 많이 나올 것 같아. 그리고 꼭 공연 데려와야 해? 한국 도착하면 바로 연락할게.

  내 대답은 기다리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전화가 끊겼다. 꽤 긴 통화 시간이 찍힌 화면을 바라보다가 나는 휴대폰을 소리 나게 접어 내려놓았다.

  상아 누나와의 대화가 끝나고 나면 언제나 피로가 밀려왔다. 하지만 그건 나름대로 기분 좋은 피곤함에 속했다. 누나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자유로워 보이는 사람이었고 어딘지 모르게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를 듣다보면 거기에 동화되어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직 3번 문제부터는 건드리지도 않았다는 현실에 한숨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 ♩ ♬ ♪

 

  정설이라지만, 확실히 시간이라는 놈은 인간사에 무심한 것이 분명했다. 크고 작은 여러 일들에 관계없이 시험기간이 찾아온 걸 보면 알 수 있다. 슈퍼스타와 함께하는 우리 반 아이들이라고 해서 그 압박에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그 슈퍼스타조차 피해가지 못했으니까.

  시험 나흘째.

  담임이 시킨 자잘한 심부름을 하고 교실로 돌아와 보니 책상 위에 내 가방만 덜렁 놓여있었다.

  우리 학교에서는 시험기간 중에 당번제를 실시하지 않는다. 대신 반장과 부반장이 번갈아가며 간단한 청소만 하는데, 오늘이 내 차례였을 뿐이다. 시험이 끝나고 웃으며 사라지던 경호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 텅 빈 교실을 보고 평소라면 짜증이 좀 끓었을 법 한데 오늘 내 기분은 전혀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오늘 있었던 시험들을 잘 치렀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자신 있는 과목들만 남았다는 사실은 나를 더 긍정적으로 만들었다.

  칠판을 닦고 바닥에 떨어진 눈에 띄는 종이쪼가리를 치웠다. 교실을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시야에 무언가가 잡혔다.

  책상 서랍에서 빠져나와 있는 이어폰이었다.

  간혹 이런 일이 있다. 자리를 바꾸기 때문에 착각하고 그대로 놓고 가는 경우가. 시험 기간에는 매번 자리를 바꾸기 때문에 오늘 여기 앉았던 사람을 기억해내는 데에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김아영이다.

 
+ 작가의 말 : 으야에엥 소설이 안써져어여믕머

cmdexe 15-06-05 12:54
답변  
재미있어요. 제가 배울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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