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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모든 사건의 원인
13-05-23 23:57
 
 
마왕과 용사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의 숙적이다.
인류측 대표, 용사가 마족측에 주장하길, ‘인류를 침략하려는 사악한 무리들에게 세상의 정의가 살아있음을 가르쳐주마(멋대로 선 넘어오지 마)!’였다.
그러자 마족측 대표, 마왕이 인류측에 주장하길, ‘위선의 생명체, 인류는 들어라! 우리, 마족은 네 놈들만이 이 풍요로운 대지에서 살아가는 걸 용납하지 않는다(땅도 넓은데 좀 만 나눠주라)!’였다.
마족과 인류의 사상과 의견은 언제나 평행선, 그러니 말이 통하지 않을 때 필요한 대화법, ‘육체 언어!’로 폭력적이며 야만적인 대화를 나누는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인류의 땅, 그린 랜드와 마족의 땅, 다크 랜드의 경계에서 언제나 분쟁이 끊이질 않던 어느 날이었다.
동시대에 마왕과 용사가 동시대에 출현한다. 그리고 용사는 마왕과 대결해 마왕을 쓰러뜨리고 다음 대의 마왕과 다시 싸우다 죽거나, 아니면 마왕이 용사를 넘어뜨려 다음 대의 용사와 다시 싸우다 죽는다.
둘 중 하나만이 진리였던 마족과 인류의 전쟁에, 핑크빛의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
그 ‘사랑’이란 이름의 꽃이 피어오른 원인은, 이번 대의 마왕이 여자이며, 무척 용사 취향의 이상형이었다는 것이다!!
참으로 놀랍지 않은가.
그렇게 용사가 마왕에게 반해 그대로 마왕에게 공개 구혼, 그리고 ‘운명 따윈 사랑의 힘 앞에 무력할 뿐!’이라는 명언을 날리며 총 666번의 프로 포즈와 사랑 이벤트를 통해, 마왕과 결혼에 성공하는 근성의 승리를 대륙에 널리 알렸다.
그리고 그 전설의 사나이는 어여쁜 마왕 아내와 결혼해 알콩달콩 신혼을 보내고, 토끼 같은 자식까지 출산하며 대륙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는, 동화책으로 보면 해피 엔드가 틀림 없는 이야기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하지만 여기서, 대륙의 현자로 칭송 받던 뮬란이란 사내가 불길한 말을 꺼냈다는 것을, 본인 의외에는 누구도 눈치 채지 못했다.
“용사와 마왕이 결혼 한다. 이는 새로운 시대의 개막이 될 수도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그러나 여자라는 생물이나 남자라는 생물은, 뜨거운 만큼 그 열기가 쉽게 식어 차갑게 되는 때(권태기)가 오기 마련. 과연 그때를, 용사와 마왕은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인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또 다시 세상에 거대한 혼란이 몰릴 터인데 그걸 어찌 감당할 수 있단 말인가.”
현자는 나직하게 탄식하며, 고향의 숲으로 되돌아갔다.
아마도 이때, 현자는 미래를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뭐, 아직까지는 그러한 이야기가 있다고 말할 뿐이다.
 
+ 작가의 말 : 아이디어는 많은데 뭘 할지 몰라서 일단 잔뜩 올려볼 생각입니다. ㅋㅋ

노블B 13-05-29 17:46
답변  
1주차 마감일이 이번주 목요일(5월 30일)입니다. 연재 확인 부탁드립니다.
노블B 13-05-31 10:50
답변  
1주차 불참으로 탈락처리 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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