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이 땅 위를 떠도는 옛이야기 속 수많은 괴이怪異──. 괴이에 홀린 사람들은 전통상점 반월당半月堂의 신령한 여우요괴를 찾아갔다고 한다.
삐딱하지만 올곧은 마음을 지닌 고등학생 유단柳丹은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어떤 우연한 계기로 이매망량을 다스리는 여우 백란白蘭과 반월당의 요괴 점원들을 만나게 되고, 산 자와 죽은 자를 가르는 경계에서 기묘한 이야기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소위 ‘예지’라는 것은 원래 다 그렇다니까요. 비밀을 누설하는 척 보여주지만, 사실 그 누설도 거대한 계획에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천기天機라고 합니다. 세상 만물이 따를 수밖에 없는 하늘의 이치요.”
<벨로아 궁정일기>, <유랑화사>의 작가가 전하는 기기묘묘한 현대기담. 장르연재사이트 『조아라』 및 『네이버』 연재분을 넘어서, 새로운 이야기가 이어진다!
줄거리
지금도 이 땅 위를 떠도는 옛이야기 속 수많은 괴이怪異. 괴이에 홀린 사람들은 전통상점 반월당半月堂의 신령한 여우요괴를 찾아갔다고 한다. 삐딱하지만 올곧은 마음을 지닌 고등학생 유단柳丹은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어떤 우연한 계기로 이매망량을 다스리는 여우 백란白蘭과 반월당의 요괴 점원들을 만나게 되고, 산 자와 죽은 자를 가르는 경계에서 기묘한 이야기들을 경험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