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일견 판타지 소설, 혹은 라이트노벨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알맹이는 철저하게 탐정과 조수가 등장하는 미스터리 소설의 플롯을 따르고 있다. 전작을 통해 미스터리와 장르성을 융합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인 타시로 히로히코 작가의 신작, [마왕의 죽음과 가짜 용사]는 ‘마왕’을 죽여야만 하는 ‘용사’에 빗대어 어떤 살인사건을 다룬다. 하지만 4명의 용사들은 추리소설 속 범인과는 달리, 공을 얻기 위해 ‘내가 죽이지 않았다’는 알리바이가 아니라 ‘내가 죽였다’는 알리바이를 주장한다. 이 비틀린 이야기에서 밝혀지는 진상은 독자 여러분께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줄거리
의혹의 미스터리어스 판타지, 상하권 동시 발매! 국왕의 칙명! "‘정말로’ 대마왕을 쓰러뜨린 용사를 찾아라."
[용사 후보]도 이제 불사신이라 불리는 [용병]과 과거에 왕궁에서 일했던 [대마도사]만이 남았다. 이 중에 마왕을 쓰러뜨린 진짜 용사가 있다――당장에라도 행동에 나서고 싶은 엘레인이었지만, 여전히 유사의 엉덩이는 무겁다. 그런 태도를 참다못한 엘레인은 혼자 [용병] 다리온을 만나러 가는데....... 각자의 의혹이 복잡하게 뒤얽히는 가운데 모든 사건이 하나로 이어지고 숨겨진 진상이 드러난다――의혹의 미스터리어스 판타지, 제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