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리코, 20살. ‘만능감정사 Q’를 열었지만 제대로 된 감정 한 번 하지 못하고 사기만 당해 풀이 죽어 지내던 어느 날. 재판이 진행 중이던 미용실 체인 ‘레티시아사’의 법인 인감 위조사건의 증거 자료인 ‘법인 인감’의 감정을 의뢰받게 된다. 그 인감은 사장만이 열 수 있는 잠금 장치가 설치된 금고에 보관되어 있었고, 만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사장뿐이라고 한다. 한 회사의 주인을 바꿔버린 사건. 엄중하게 관리되던 법인 인감을 누가 어떻게 위조할 수 있었을까?
뛰어난 관찰안을 가진 리코가 모든 지혜를 총동원해 진상을 밝히려고 동분서주 하지만…….
미모와 지혜, 지성까지 겸비한 린다 리코가 만능감정사로서 성장하게 된 계기와 그 첫 사건은?!
줄거리
린다 리코는 3년 전의 일을 떠올렸다. ‘만능감정사 Q’를 개업했지만 사람을 의심할 줄 모르는 순진한 그녀는 연달아 사기를 당하고, 배운 지식을 활용하지 못해 참담한 경영 상태에 빠진 다. 그런 리코를 보다 못한 은인 세토우치 리쿠가 그녀에게 비장의 사고법을 가르쳐준다. 그것은 리코의 지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엄청난 추리력을 획득하게 만드는 중요한 열쇠였다. 리코가 수많은 난제를 해결할 만큼 총명해진 계기. 지금 그 전모가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