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일견 판타지 소설, 혹은 라이트노벨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알맹이는 철저하게 탐정과 조수가 등장하는 미스터리 소설의 플롯을 따르고 있다. 전작을 통해 미스터리와 장르성을 융합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인 타시로 히로히코 작가의 신작, [마왕의 죽음과 가짜 용사]는 ‘마왕’을 죽여야만 하는 ‘용사’에 빗대어 어떤 살인사건을 다룬다. 하지만 4명의 용사들은 추리소설 속 범인과는 달리, 공을 얻기 위해 ‘내가 죽이지 않았다’는 알리바이가 아니라 ‘내가 죽였다’는 알리바이를 주장한다. 이 비틀린 이야기에서 밝혀지는 진상은 독자 여러분께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줄거리
의혹의 미스터리어스 판타지, 상하권 동시 발매! 국왕의 칙명! "‘정말로’ 대마왕을 쓰러뜨린 용사를 찾아라."
‘정말로’ 대마왕을 쓰러뜨린 용사를 찾아라――왕궁전사 엘레인은 기묘한 명령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열흘 전, 100년에 한 번 부활한다고 전해진 대마왕이 쓰러졌다. 하지만 네 사람이 ‘나야말로 대마왕을 쓰러뜨린 용사다’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더욱이 그녀에게 준비된 협력자는 인간을 배신하여 감옥에 유폐된 불손한 청년 유사....... 과연 엘레인은 용사들의 거짓을 폭로하고 진실에 도달할 수 있을까? 의혹의 미스터리어스 판타지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