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과 어둠의 역사, 갈기갈기 쪼개진 서울. 그리고 거리 이면의 초인들. 쉽게 다룰 수 없는 소재이지만, 무거움과 가벼움이 공존하는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가진 작품이 완성되었다. 작가는 재해석된 역사 속에서 풀어나가는 본작을 통해 라이트노벨의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였다.
줄거리
조각난 세계의 어둠과 맞서는, 이데올로지컬 액션 활극, 당당하게 개막!
해방 이후 4개국의 분할 통치를 받게 된 대한민국. 서울은 영국, 미국, 소련(=현재 러시아), 중국이 통치권을 행사하는 4대 조계로 나뉘어졌다. 그리고 현재, 지리와 정치적 요인에 의해 서울은 세계 굴지의 범죄 도시가 되어 있었다──. 세상 물정을 모르는 아가씨 '이홍'은 동급생을 구해주려다가 영국 조계를 대표하는 범죄조직 '오르펀'에게 쫓긴다. 위기의 순간 그녀를 구해준 것은, '선비'를 자칭하는 이상한 소년이었다. "세계의 더러움에 눈물짓는 늑대, 게오르그(界汚淚狗)라 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논하며 서울의 뒷골목을 걷는 소년. 마이페이스의 소녀. 짝을 찾는 암살자. 범죄의 거리를 방황하는 이들의 욕망과 비밀이 뒤엉켜 일대수라장이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