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아이리스』의 작가가 선보이는 또다른 단편 라이트노벨. 날개를 잃었던 소녀와, 그녀에게 날개를 만들어 준 청년이 함께 세계 최대의 공중 레이스에 도전하는 과정을 뜨겁고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이야기. 『비 오는 날의 아이리스』, 『눈꽃 날개의 프리지아』, 『얼음 나라의 아마릴리스』로 이어지는, 꽃의 이름을 가진 소녀들의 ‘꽃 연작’ 단편이 찾아옵니다.
줄거리
이곳은 날개를 가진 사람들이 사는 세계. 사고로 날개를 잃은 ‘룰러’ 소녀 프리지아는, ‘의익’의 명장으로 알려진 사내 가렛의 거처를 방문했다. 가렛은 대체품에 불과한 ‘의익’으로 가혹한 비행 레이스에 임하고자 하는 프리지아가 어이없었지만, 그녀와의 사이에 ‘어떤 인연’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힘을 빌려주기로 한다.
목표는 룰러들의 최고봉 레이스 ‘그랑 룰러’ 우승. 과연 소녀의 신념은 창공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