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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를 내게 맡겨. 결국, 너는 불완전 신성기관을 도울 수 없어. 도울 수 있는 건 이 세상에서 나밖에 없어.”
나, 호조 군사학교-아카데미- 용병과에 다니는 고학생 나기는 기계공학과 편입을 고민하는 기계 마니아다. 여름방학 직전에 있는 정기 시험을 가까스로 통과한 나는 같은 반 친구들이 이야기를 듣고 반 강제적으로 바다에 가게 됐다(물론 밥통 메이드 이리스도 함께).
바다를 만끽하던 우리들은 자신을 ‘사라’라고 소개하는 소녀를 만난다. 사라는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지만, 나랑 단 둘이 있자마자 곧장 ‘입 다물어, 평민’이라고 말하며 본성을 드러내는데──.
이리스를 손에 넣으려는 소녀의 정체, 그리고 소녀의 진정한 목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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