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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법 연구소 Q&A 스토리 편 4 - 라이트 노벨에서 서술 트릭을 써도 될까요?
글쓴이: 노블엔진
작성일: 12-05-15 17:09 조회: 8,384 추천: 0 비추천: 0

*아래 내용은 일본의 <라이트노벨 작법 연구소: http://www.raitonoveru.jp>의 컨텐츠를 번역한 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렌지로 씨의 질문
 라이트 노벨에서 서술 트릭을 써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렌지로라고 합니다.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제목 대로입니다만, 라이트노벨에 서술 트릭을 써도 될까 하는 것입니다
.
 서술 트릭이라는 것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문장으로 독자를 속이는 트릭입니다
.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완구점으로 눈을 돌리자 리카짱 인형을 갖고 놀고 있는 아이가 보였다. 아이의 순수한 웃는 얼굴을 보고있으니 기분이 온화해진다. 아아 미소가 지어진다.

  ……수상한 문장이지만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
 어떠한 기술로 독자를 속였냐 하면 아이의 성별에 관해서 입니다
.
 아이가 가지고 놀고 있는 인형은 리카짱 인형이라는, 어느 쪽이냐 하면 여자아이 취향의 인형입니다
.
 때문에 아이의 성별은 여자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문장 중에 여자아이라고 쓰여져 있지 않기 때문에 실은 남자아이일지도 모릅니다
.
 이것이 서술 트릭입니다
.

 그 밖에도 많이 있습니다. 카즈마라는 이름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더니 실은 개의 이름
.
 마사미라는 이름이며 남자 말투를 쓰는 사람이지만 실은 여성
.
 현대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과거가 무대였다 등등 예를 들자면 끝이 없습니다
.
 즉 그러한 트릭을 라이트노벨에서 써도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
 서술 트릭이라는 것은 앞서 말한 것처럼 독자를 속이는 트릭입니다. 말하자면 반칙 기술입니다
.
 
그러한 트릭을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라이트노벨에서 써도 좋을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타치카와 소위의 의견
안녕하세요 타치카와 소위입니다.
 라이트노벨에서 서술 트릭이라는 것은 사적인 의견입니다만 사용법만 잘못되지 않으면 실로 대단한 테크닉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용해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
 예전에 제가 읽은 책에서 렌지로 씨가 예로 든 느낌의 서술 트릭이 사용되어서(당시에는 학생
)
 

 
그 때 저의 감상은 으아, 당했다. 그랬었구나.”라는 느낌이어서 작가에게 한 방 먹은 느낌이 오히려 상쾌했었습니다.


레전드 씨의 의견
 안녕하세요. 레전드라고 합니다.
 서술 트릭입니까? 완전 OK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독자를 사로잡는 유효한 수단이 아닐까 합니다
.
 저는 서술 트릭이라는 것은 을 이용할 때의 수단의 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 정말!?”하고 말하고 싶어질 만한 반전이 일어난다면 당연히 그 다음이 짐작이 가지 않아서 독자는 궁금해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라면 상당히 유효한 방법이지요.
 단 너무 연발하면 또야!”하는 감상이 독자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주의해주세요
.

 지저분한 문장에 잘난 척 하는 말투라서 죄송합니다
.


DoZun 씨의 의견
 서술 트릭은 사용법만 잘못되지 않으면 커다란 무기가 될것입니다.
 
 렌지로 씨가 예로 든 것들처럼 성별을 의도적으로 흐릿하게 해서 다른 성별인 것처럼 생각하게 하는 것 등은 종종 있지요.
 

 서술 트릭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오츠이치 씨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의 문장을 읽을 때마다 당했다 고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소유하고 있는 작품만해도 상당한 수의 작품에서 서술 트릭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매번 경계는 하지만 읽고 있는 도중에 빨려 들어가버려서 경계가 풀어져버리지요
……
 레이블로서는 대중문학으로 분류되는 그의 작품입니다만, 중고생 팬들이 많지요
.
 작품에 따라 라이트노벨로 분류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그러니 라이트노벨에서 서술 트릭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은 없습니다
.

 
단 레전드 씨도 말씀하셨듯이 너무 과한 사용은 금물입니다.
 서술 트릭을 사용하는 것은 하나의 이야기에서 많아야 세 번, 가능한 한 번만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렌지로 씨가 예로 든 정도의 서술 트릭은 그렇다 쳐도 커다란 서술 트릭이 몇 번이나 등장해버리면 독자들도 질려버리기 때문에.

 여담입니다만 제가 지금까지 일거 온 작품 중에서 가장 멋있었다고 생각한 작품은 아비코 타케마루 씨의 [살육에 이르는 병]입니다
.
 성 묘사도 있어서 사람을 가리는 작품이기는 하지만요
.
 뭐 여담입니다
.


니시하라 하지메 씨의 의견
 실례합니다. 처음 글을 쓰는 니시하라라고 합니다.

 라이트노벨에서 이러한 트릭이라고 하면 분명 전격문고에서 쿠즈미 시키 씨가 쓴 [트릭스터스]가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
 완전히 속아서 억울한 마음에 한 번 더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
 작품 마지막에서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트릭의 해설이 되기 때문에 그것도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독자를 납득 시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서 잘 속이는 것과 동시에 트릭을 밝힐 때 충분한 해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 정도입니다. 사족 같긴 합니다만, 그럼.


Hemoi 씨의 의견
 앞서 [트릭스터스]에 관해 써주신 분도 있습니다만 제4회 후지미 영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한 [바쿠토!]도 그러한 작품입니다.
 둘 다 메피스토상 수상 작품인 [가위남]의 영향을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만
.


우산 브라운관 씨의 의견
 안녕하세요 우산 브라운관입니다. 좋지요. 트릭.

 
そういう文章?者すってのは
 그러한 문장으로 독자를 속인다는 것은 [허언 시리즈]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나요?
 주인공이 현관에서 구두 끈을 묶고 있는 뒤편에서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살인이 일어나는 것을 주인공 1인칭으로는 그녀(범인)의 발걸음이 역시 이상하다(취해 있으므로) 휘청휘청하는 얼빠진 소리가 났다로 끝내버립니다
.
 

 미스터리에서는 빈번하게 쓰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라이트노벨도 결국은 소설이기 때문에 OK라고 생각합니다.
 

 라기보다는 독자를 속이는 것은 반칙이 아니라 오히려 필살기 아닐까요?


비타민 회 씨의 의견
 서술 트릭입니까…… 완전 OK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많은 라이트노벨을 읽지는 않았습니다만 서술 트릭은 그다지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따라서 상당히 강력한 무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

 왜냐하면 서술 트릭을 사용하고 있다는 선입관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놀라움의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 완구점으로 눈을 돌리자 리카짱 인형을 갖고 놀고 있는 아이가 보였다. 아이의 순수한 웃는 얼굴을 보고있으니 기분이 온화해진다. 아아 미소가 지어진다.

 를

> 완구점으로 눈을 돌리자 리카짱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는 아이가 보였다. 어깨까지 내려온 흑발이 찰랑찰랑 흔들린다. 아이의 순수한 웃는 얼굴을 보고있으니 기분이 온화해진다. 아아 미소가 지어진다.

 로 하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최근 아이들은 뒷머리를 기른 아이도 있지요.
 뭐 이것은 예문일 뿐이라는 거는 알고 있습니다
.

 덧붙여서 서술 트릭으로 재미 있었던 작품은 슈노 마사유키 씨의 [가위남]과 사토 유야 씨의 [수몰 피아노]입니다
.

 그러면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쿠롱 씨의 의견
 안녕하세요.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
 단 투고를 할거면 가가가문고나 루루루문고처럼 애니메이션화나 영화화를 전제로 하고 있는 곳이라면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영상이라면 단번에 들켜러지겠지요
?


미네 시즈쿠 씨의 의견
 안녕하세요.
 독자를 속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캐릭터를 속이는 것은 상관 없어요
.

 리카짱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는 아이가 있다고 A가 말하고, 그것을 들은 B가 여자아이라고 생각해버린 채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단 이 경우, 작자는 다른 문장에서 그 아이가 여자아이라고 단정 할 수 있는 표현을 해서는 안됩니다.
 완구점에 있던 그 아이는 그럴듯하게 묘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
 뭐 결론적으로는 독자를 속이는 것이지만요
.

 아, 그래도 잘 생각해보면 제가 너무 좋아하던 [가제:중학 살인 사건]이라는 작품은 독자를 속인다고 하면 속이는 것입니다.(소노라마 문고 외
)
 어쨌든 범인은 독자인 것입니다
.
 에에~? 어째서 소설을 읽고 있을 뿐인 내가 범인이 되는거야!”하고 생각한다면 마지막까지 읽어봐주세요 하고 작품 서두에 써 있습니다.(즉 스포일러를 한 게 아니니까 안심해주세요
)
 

 이 작품은 지극히 빼어난 미스터리로서, 예를 들면 시각표가 전재되어있거나 하지만 그 전재된 시각표 자체가 독자에 대한 트릭 해설이었다거나(지극히 공정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차장의 알리바이 증언이 동시에 알리바이를 깨는것이라거나.

 물론 밀실이나 그러한 것도 등장합니다
.

 나중(일 터입니다)에 철도 운행 시각표 부분에서는 니시무라 쿄타로 씨가 같은 소재를 사용해 작품을 씁니다
.
 운행 시각표가 바뀌어서 열차 이름이 바뀐 것 등은 철도를 조금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생각할만한 소재이기 때문에 아마도 우연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금은 하드 커버로 [합본 청춘 살인 사건]으로서 나중에 시리즈화 된 2권을 합하여 총 3권이 한 권으로 묶여 나왔기 때문에 괜찮으시다면 참고해보세요
.
 독자를 속이는 것도 이 정도로 장대한 스케일로 하면 누구도 속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
 처음부터 독자가 범인이다라고 선언해버릴 정도니까요
.


용수철 인간 씨의 의견
 안녕하세요 용수철 인간이라고 합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써도 좋냐 안되냐하는 질문이라면, 그걸로 소설 자체가 재미있어진다면 아무리 써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속았다는 것에 대해서 불쾌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재미있다면 거의 모든 것이 인정되는 것이 라이트노벨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럼 여기서 한 가지, 제가 과거에 가장 속았다고 느낀 작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에서 대상을 수상한 [12월의 베로니카]입니다
.
 이 작품은 스토리 자체에 새로움은 없습니다
.

 
서술 트릭을 썼기 때문에야말로 신인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있습니다.

 아래로는 조금 스포일러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히로인의 이름을 종반까지 직접적으로 쓰지 않았다는 것과

 50년이라는 세월을 넘어서 되풀이되는 사건, 주인공의 친구의 선조,
 그리고 1인칭 형식의 특징을 잘 이용해서

 1화 단위로 현대와 50년 전이 교차되었다는 것을 종반까지 숨기고 이야기를 진행시킵니다.
 이러한 큰 서술 트릭을 사용한 작품은 한 번 읽고 트릭이 밝혀진 뒤 읽으면 내용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적어도 두 번은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졸문으로 실례했습니다.

*게시글의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일본의 <라이트노벨 작법 연구소http://www.raitonoveru.jp>가 가지고 있으며 번역물에 대한 권리는 노블엔진이 가지고 있으므로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으며, 복사를 해서 개인 사이트나 카페 등에서 이용할 수도 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링크를 걸어서 본 내용과 연결해두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큐빗 12-09-18 00:53
답변  
대표적으로 무시우타 5권인가 6권쯤에
주인공 이름으로 계속 내용 진행되더니 알고보니 주인공과 싸운 엑스트라였다. 라는 서술트릭이 있는데... 순간 젠장 당했다는 기분이 ㄷㄷ
하얀별 13-04-04 18:04
답변  
오츠이치라면...... 학산문화사 북홀릭(이전 하이 북 클럽)에서 나온 GOTH가 생각나는 군요!
덕분에 하이 북 클럽이라는 레이블이 사장되고 북홀릭으로 다시 만들어야 했지요! ㅎㄷㄷ
다나시안 16-11-06 01:58
답변  
서술트릭. 소설의 특징을 사용해서 쥐어짜냈는데 공공연하게 사용되는 하나의 기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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