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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민 바라드 씨의 정보 제공(2011년 12월 11일)
지금 만화 카페에 있습니다만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별 생각 없이 [놀러갈게!]라는 라이트노벨 원작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데 ‘차이카’라는 소녀 캐릭터가 등장. 그게 뭐가 재미있느냐 하면 실은 저도 이전에 [차이카]라는 작품을 쓴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번 스퀘어 에닉스 제 3회 신인상에서 1차 탈락했습니다만 그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스토리 적으로는 상당히 틀린 것이지만 캐릭터가 너무나 닮았어요.([놀러갈게!]는 일본을 무대로 한 러브 코미디(?)이고 제가 쓴 것은 소련을 무대로 한 서스펜스). 저쪽은 핀란드인(?)이고 제 것은 우크라이나인. 은발(?)까지 우연히 겹친 것은 치명적이었습니다(고양이 귀와 흡혈귀라는 차이는 있습니다만 ‘조사관’속성까지 같은듯합니다).
솔직히 “으엑”하며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알았더라면 다른 이름으로 했겠지요…… 참고로 차이카는 코드네임으로 본명은 와냐였습니다만 쓸데 없는 코드네임 안 붙이는 게 좋았었네요).
그건 그렇고 러시아의 문호 체호프의 작품 중에 [갈매기(차이카)]라는 게 있습니다.
아무래도 원전 자체가 같았던 듯 합니다.
원전을 모르는 사람이 비교했을 때 완전 베낀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르지요. 이거.
저의 예는 극단적일지도 모릅니다만 요즘의 대부분의 소재는 고갈되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수많은 고전 소재는 반복되어 모티브가 되고 있으며 캐릭터 속성도 포화 상태여서 원류가 된 고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이러한 지경입니다.
안노 씨([에반게리온]의 감독)가 ‘카피 세대’라는 말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만 이제 오리지널리티를 창조하는 것은 포기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오래된 테마(신화나 전설 등)는 반복되어 각 세대의 작가에 의해 재창조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극작품 등에서는 같은 이야기를 새로 하는 작품도 다수 있습니다.
한 예로서 에우리피데스(고대 그리스)의 [메데이아]는 신화가 원전입니다만 로마의 키케로도 같은 작품을 썼다고 하며 후세의 영향은 키케로의 작품이 더 컸다고 합니다. 그 에우리피데스 자신도 선배인 아이스큐로스와 같은 테마([오레스테스]의 복수에 의한 모친 살해)를 다루면서 독자적인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현대는 라이트노벨 초창기와 시대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까.
‘장르의 창조’로 오리지널리티를 발휘하기보다는 ‘장르의 재해석’에야 말로 새로운 개척의 여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만화가인 니헤이 츠토무는 [아바라]라는 작품을 썼습니다.
완전히 [가면 라이더]입니다만 그의 손을 거치자 독자적인 작품이 되어버리는 불가사의.
진정한 개성이라는 것은 ‘원래의 틀’속에서도 배어 나와서 엄청난 위력을 보이는 것이겠지요.
익명 희망 씨로보투의 정보 제공(2010년 9월)
제가 제공하는 내용은 현재 진행중인 것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2010년 9월 중순에 미디어웍스 문고에서 발행 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인생 최악의 96시간]의 내용이 기네스 기록에도 등록된 해외 게임 [Call of Duty: Modern Warfare]의 표절 의혹이 지적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야기의 근간에 관련된 등장 인물의 이름, 묘사, 행동이 게임의 내용과 같다.
?소설에서의 이야기 전개가 게임에서 도용된 것이다는 지적이 나옴
이미 해당 게임을 즐긴 유저들에 의한 검증 Wiki도 있습니다.
또한 게임 판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Activision 사 및 일본의 판매 대리점인 스퀘어 에닉스로 2차 창작 행위에 대한 허락이 내려졌는지 확인을 한 유저도 있습니다.
본 건에 관하여 출판사가 이 서적에 대해 어떠한 판단을 할 것인가 결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일단 알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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