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를 주인공으로 해서는 안 된다

　라이트 노벨의 주인공이라면 10대 소년, 소녀이지요.
　왜 라이트 노벨의 주인공들은 이처럼 사회적으로 미성숙한 젊은이들일까요?
　거기에는 커다란 이유가 있습니다. 독자 타겟이 10~20대의 젊은이이기 때문입니다.

　자신과 비슷한 연령의 주인공에게 독자가 감정 이입하기 쉬운 것입니다.

　때문에 주인공이 10살 이하의 어린 아이이거나, 반대로 중년이나 노인이거나 하는 설정은 그것만으로 커다란 핸디캡을 안고 있습니다.
　어지간히 실력이 있는 필자가 아니고서는 이 핸디캡은 극복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어린 아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지력, 체력, 행동력이 모두 미숙하여 주인공으로서 주체적으로 행동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어떻게 해도 스케일이 작은 이야기가 되고 말아 이야기가 뜨거워지기 힘들게 됩니다.

　또한 어리기 때문에 연애 요소를 넣을 수도 없습니다.
　연애 요소는 이야기를 고도화, 복잡화 시키기 위한 중요한 에센스이기 때문에 이것을 주인공에게 넣지 못하는 것은 커다란 마이너스 입니다.

　게다가 노인의 내면을 상상하는 것은 자료가 될 소재가 많아서 의외로 간단하지만 어린 아이의 내면을 상상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것입니다.
　어린 아이는 이성보다도 감성에 따라 살아갑니다. 보다 자연에 가까운 생물인 것입니다.
　상식과 이성을 몸에 지니게 되어버린 우리들과는 확실히 다른 존재입니다.
　때문에 그 내면을 묘사하려고 해도 어지간해선 리얼리티가 있는 이야기가 되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것은 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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