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Q&A
[공지] 노블엔진 홈페이지가 …
[꿈꾸는 전기양과 철혈의 과…
《노블엔진 2017년 4월 2차 …
[리제로 10 + 리제로피디아] …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
 
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 3급 매니저, 치유담당 초파랑
  • 2급 매니저, 여동생담당 우연하
  • 1급 매니저, 츤데레담당 델피나
  • 불행아인가 행운아인가, 하필연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오리지널리티 론 1 - 기술의 파라독스
글쓴이: 노블엔진
작성일: 11-09-15 11:16 조회: 6,018 추천: 0 비추천: 0

*아래 내용은 일본의 <라이트노벨 작법 연구소: http://www.raitonoveru.jp>의 컨텐츠를 번역한 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시작하며
 소설은 기본을 익히면 비약적으로 능숙하게 되지만 어느 정도에 도달하면 성장이 멈추어버리는 시기가 옵니다.
 여기서 한계를 넘을 수 있을 것인가 그대로 주저주저하며 멈추어버릴 것인가가 프로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그렇지 못할 것인가를 가르는 경계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계를 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연구를 정리 해 보았습니다.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기술의 파라독스

 현자는 옛 사람에게 배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창작의 세계에서는 동서고금의 방대한 옛 사람들이 쌓아 놓은 노하우, 이론이 있습니다.
 이것들을 배우는 것은 레벨 업의 지름길인 것이 틀림 없습니다.
 소설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능숙하게 되기 위한 길은 옛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청하고 그들을 모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단, 테크닉이나 노하우를 배우는 것에는 한 가지 폐해가 있습니다.
 
 
예술의 세계에서는 기술만을 추구하게 되면 시시하게 되어버린다는 기술의 파라독스가 존재합니다.

 소설뿐만 아니라 서예에서도, 노래에서도, 그림에서도 마찬가지로 기술만을 몸에 익히고 있다는 것은 언뜻 대단하게 보이지만 대개 재미 없는 것이지요.
 그 사람다움이 느껴지지 않는, 교과서 대로인 작품, 표현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는 기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술이라는 것은 예술이 예술이기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술만 몸에 익히면 프로에서도 통용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으리라는 기술 편중주의는 위험합니다.
  대사는 이렇게 할 것’, ‘캐릭터 묘사는 이렇게 할 것’, ‘액션 신은 이렇게 할 것등의 매뉴얼을 그대로 되풀이만 하면 혼이 담기지 않은 불상이 되어버립니다.

 기술 습득에 열중하고 있으면 능숙해지지 않는 자신에게 초조하게 되어 더욱 능숙해지고 싶다고 바라게 됩니다.
 이러한 향상심은 잃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무엇을 위해 기술을 습득하려고 하는가를 잊어버린 채 맹목적으로 기술 습득에 열중하게 되면 벽에 부딪치고 맙니다.

 옛 사람들을 모방하는 것은 능숙하게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만 어느 정도 후에 거기서 벗어나지 않으면 재미 없는 작품밖에 만들지 못하게 됩니다. 
 
 이론에 너무도 충실해서 일탈성이 없다……
 바꿔 말하면 그 사람다움이 느껴지지 않는 지루한 것이 된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사진.
 사진은 그림으로서 본다면 어떠한 화가도 해낼 수 없는 완벽한 사실화이지요.
 하지만 사진에는 그림으로서의 가치가 없습니다. 
 카메라를 쓰면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데다가 너무나 완벽해서 재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여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손수 짠 장갑은 어떨까요?
 시판 제품과는 달리 좌우의 크기도 다르고 디자인도 조금 이상합니다.(식은 땀)
 그래도 가게에서 산 물건을 그대로 선물 받는 것보다도 훨씬 기쁘지요.
 왜냐하면 그것은 대량 생산된 물건에는 있을 수 없는 여자친구다움이 배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어느 누가 만들어도 똑같이 만들 수 없는 것.
 그런 것에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술만 추구하면 손수 짠 장갑 같은 그 사람 다움이 사라지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사진 같은 작품이 태어나게 됩니다.
 능숙하게 되었지만 재미 없게 된다는 중대한 모순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테크닉의 폐해, 기술의 파라독스 입니다.

*게시글의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일본의 <라이트노벨 작법 연구소http://www.raitonoveru.jp>가 가지고 있으며 번역물에 대한 권리는 노블엔진이 가지고 있으므로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으며, 복사를 해서 개인 사이트나 카페 등에서 이용할 수도 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링크를 걸어서 본 내용과 연결해두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휴문의 이용약관 개인정보보호정책
주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평천로 132 (청천동) TEL : 032-505-2973 FAX : 032-505-2982 email : novelengine@naver.com
 
Copyright 2011 NOVEL ENGIN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