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일본의 <라이트노벨 작법 연구소: http://www.raitonoveru.jp>의 컨텐츠를 번역한 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당신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한 것은?

●행복감을 느끼는 행동의 순위
１・자신이 즐겁고 다른 사람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것.
２・자신이 힘들고 다른 사람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것.
３・자신이 즐거운 것.

●실현하기 어려운 행동의 순위
１・자신이 즐겁고 다른 사람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것.(위험하고 많은 노력이 필요)
２・자신이 힘들고 다른 사람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것.(노력이 필요)
３・자신이 즐거운 것.(돈만 있으면 OK)

　‘자신이 즐겁고 다른 사람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라는 것은 최고의 행복감으로 향하는 길임과동시에 최악의 가시밭길 입니다.

　왜냐하면 타인에게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면 아무리 즐거워도 허무함을 느껴버리기 때문입니다.
　맨 처음에 느낀 즐거움은 가면 갈수록 점점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고통이 강해져 가고, 어느새 좌절해버리고 맙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은 소설을 쓰는 것 같은 위험한 길을 선택하기 보다는 좀 더 평가를 받기 쉬운 학력,자격, 기술을 배우는 것을 선택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가치를 인정해 주는 행동을 하는 편이 메리트가 높은 것입니다.

‘나는 프로 작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라는 말을 다른 사람에게 하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몽상가라고 비웃음 당하지만
‘나는 영어를 공부해서 연 수입을 올리려고 합니다.’
라고 하면 전략적인 행동을 하는 유능한 사람이라고 존경을 받습니다.

만약 창작 활동을 계속 할 것이냐 말 것이냐 고민하게 된다면

　자신에게 있어서 행복이란 무엇인가?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자문자답을 해보세요.
　아마도 그것은 소설을 쓰는 것이다 라고 대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일 다른 대답이 떠올랐다면 그것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 답일지도 모르니 그것을 오늘부터 하세요.

　이 물음은 일종의 재능 진단입니다.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자신에게 가장 맞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자신의 행복은 하루 종일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술을 진탕 마시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연예인 욕을 하는 것입니다.
　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그것대로 좋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이것은 거짓된 행복입니다.
　이는 그렇게 아름다운 것이 아니며 인간 본능에 맞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무리를 짓고,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는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때문에 다른 사람이나 자신이 속한 조직에 공헌하여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는‘승인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승인 욕구라는 것은 식욕이나 성욕과 같은 레벨의 강력한 본능입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당신이 있어 줘서 정말 다행이야’ ‘우리 회사의 자랑이야’ ‘우리들의 동료다’등의 소리를 들으면 정말 행복의 절정으로 올라가버립니다.
　반대로 직장에서 고립되고 ‘너는 가치가 없어’ ‘정말 쓸모 없는 바보 녀석’ ‘없어도 돼’등의 메시지를 받으면 엄청난 공포와 고통을 느낍니다.
　예를 들어 큰 돈을 손에 넣어도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경멸 받거나 따돌림 당하면 조금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식욕이 충족되지 않으면 육체가 쇠퇴하는 위험성이 있지만 승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정신이 망가지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술을 마시고 일시적으로 행복함을 느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 대해서 아무런 공헌도 되지 못하고, 반대로 가족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해서 증오나 경멸을 받는다면 장기적으로 불행에 빠져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즐거워도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공헌 하는 것으로 연결되지 않는 행동이라면 우리는 행복을 느끼지 못하도록 인풋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공헌 했는가 안 했는가는 다른 사람이 그 행동을 평가 해주었는가로 밖에 확인 할 수 없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자신이 즐겁다고 생각하는 분야에서 다른 사람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의 행복의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고 이것을 목표로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자유이지만,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지 않고 살면 인생의 목적을 잃고 후회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알고 있는 여성은 초등학생 때 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이 그것을 바보 같다고 해서 쇼크를 받고 음악을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자신이 진정 즐겁다고 생각하는 것과 만나지 못한 채 30대가 되어
“오타쿠들은 진정으로 즐겁다고 생각하는 분야가 있어서 부러워. 나도 가능하다면 무언가 열중할수 있는 것이 필요한데 사람들이 바보 같다고 할까봐 무서워서 선뜻 못했어.”
라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소설가 지망생이나 만화가 지망생이 부러움의 대상이라고 합니다.
　나는 그녀에게 음악을 좋아했으면 지금부터라고 하면 되잖아? 라고 했습니다만 벌써 30이 넘은 지금 시작하는 것은 늦었다고 거절당했습니다.
　저는 전혀 늦었다고 생각 안 합니다만……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것은 어려워지지요.

　도전 할까 말까, 바보 취급 당하는 것이 무서워서, 실패가 두려워서 주저하고 있는 사이에 시간은 지나가버립니다.
　유감스럽지만 인생은 유한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즐거움을 느끼는 것, 재미있다고 느끼는 부냐라는 것도 별로 많지 않습니다.
　이것들을 끝까지 추구해서 ‘자신이 즐겁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것’으로 승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사실 정말로 축복받은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 따위 없는, 열중할 수 있는 분야 따위 없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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