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작가로 먹고 살려고 해서는 안 된다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프로 작가가 되면 인세가 잔뜩 들어와서 유명해지고, 부자가 되어서 무흐흣!
　이런 것은 환상입니다.

　책 한 권 내도 팔리지 않아서 증쇄가 안 된다면 샐러리맨의 평균 월 수입 정도(혹은 그 이하)밖에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출판이 불황이라는 배경도 있어서 증쇄라는 것이 어지간해서는 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팔리지 않는 작가는 써먹을 수 없기 때문에 바로 사라집니다.
　그렇게 해서 많은 신인 작가는 한 작품만 내고 사라져 가는 것입니다.

　작가라는 것은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인 직업입니다.

　당신이 만일 소설을 쓰는 것이 좋다면 무리해서 프로가 되지 않더라도 인터넷이나 동인지에서 소설을 발표하며 즐기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선은 작품 발표의 장의 유무뿐만 아니라 보수 면에서도 근접해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상업 출판이라는 마계에 발을 들여놓을 필요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인터넷이나 동인지에서 작품을 발표한다면 저작권 등의 머리 아픈 문제로 고민할 필요도 없이 느긋하게 작품 발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상업 출판은 마계입니다. 과거에는 마계에 금은보화가 잔뜩 잠들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만 지금은 선구자인 모험자들이 보물의 대부분을 들고 가버렸기 때문에 그다지 남아있지 않습니다.
　반대로 마계의 몬스터나 트랩은 해가 갈수록 흉악함을 더해가 난이도 맥스인 쓰레기 게임화가 되고 있습니다.
　힘 없는 자가 베끼기라는 꼼수를 써서 마계에 발을 들여놓으면 미친 아귀들에게 전신을 뜯어 먹혀 순식간에 저 세상 행입니다.
　게다가 그 영혼은 보물에 눈이 먼 죄인으로 영원히 지옥의 업화에서 타게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프로를 노리고 싶다는 경우, 운 좋게 프로가 되어도 마계에서 살아 남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것으로 전업 작가 이외의 메인이 되는 직업을 가지고 다음 책이 나오지 못하게 되더라도 괜찮도록 해둡시다.

　작가는 부업으로 부르기에도 상당히 불안한 일입니다.
　일발역전을 노리고 인생을 거는 짓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일에서 돌아와서 취미로서 집필을 즐긴다. 잘 되면 신인상에도 도전을 해본다.
　프로가 되어도 이렇게 계속.
　이런 것이 행복하게 소설과 사귈 수 있는 가장 꾸준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