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지역에만 광맥이 묻혀있다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저작권의 회색 지역이 실로 광대한 영역에 걸쳐 있어, 그 안에만 팔리는 이야기의 광맥이 묻혀있다는 것입니다.
회색 지역을 회피하여, 새하얀 지역에서 승부한다는 선택지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라이트노벨에 국한되지 않고 영화, 만화, 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체에 이미 이야기의 광맥은 고갈되어 채굴권(저작권)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제 와서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 보아도 방대한 숫자의 기존 작품의 어떤 부분과 닮게 되는 것은 숙명입니다.
또한 독자가 좋아하는 왕도적인 스토리, 캐릭터 조형이 형식화 되어 있어 이에 반하는 것을 할 경우, 판매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독자는 “라이트노벨 따위 다 비슷한 이야기잖아!”하고 비판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보이 미츠 걸 이야기를 삽니다.
주인공 소년이 사연 있는 미소녀와 우연히 만나 소동에 휘말려 간다는 왕도를 답습하며 지금까지는 없던 독자성을 요구한다는 굉장히 머리 아픈 요구를 작가에게 하는 것이지요.
오리지널리티 넘치는 작품이 읽고 싶은 거지?
하고 중년의 아저씨가 귀가 잘 안들리는 할머니와 만나 분재에 열정을 쏟는 이야기를 하면 모에도 뭣도 없다고 라이트노벨 독자들이 흥미를 가져주지 않습니다.
때문에 어떻게 해도 이야기는 모두 대동소이한 이야기가 되기 쉬운 것입니다.
또한 저작권법의 보호 기간은 세계적으로 연장되는 경향입니다만 저작물은 매년 방대한 수로 늘고 있습니다.
보호되는 지적 재산이 늘어나면 그것을 알지 못한 채 기존의 작품과 닮은 작품을 쓰게 되어버릴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과학 기술에서의 특허 등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모든 저작물을 보고 기억하여 의식적으로 유사성을 회피하는 것은 개인에게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작가나 작가 지망생은 “나에게는 다른 작품을 참고할 생각이 없었는데 우연히 어떤 작품과 겹치게 되어 까닭 없는 표절 의혹을 받게 되는 것 아닌가?”하는 두려움을 가집니다.
작가에게 무서운 것은 한 번 인터넷 상에서 표절 의혹으로 화제가 되면 그것이 과거 기록으로서 언제까지고 계속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설령 소송이나 작품의 절판/회수까지 발전하지 않더라도 돌이킬 수 없는 오명으로서 계속 남습니다.
한 번이라도 표절 의혹을 사게 되면 설령 표절이 사실이 아니라 하더라도 앞으로 계속 신용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이 점에 관해서 작가는 고달픈거야…… 하고 눈물을 흘리거나 작품을 받아들일 때는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 하는 도덕론을 펴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사회는 항상 대중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며, 대중이 저작권 관리의 엄밀화를 바란다면 그 흐름에 저항해봤자 헛수고일 뿐입니다.
뭐 다 그런 거야 하고 받아들이고 표절 의혹을 살만한 경솔한 생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자신의 실력을 착실하게 키워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할 수 있겠지요.
창작에 관한 환경은 점점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환경의 변화에 맞춰 자신도 변화해가는 것이 살아남기 위한 필수 전략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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