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３）프로의 제자로 들어간다

　현재는 ‘제자로 들어간다’는 스타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대신 ‘스쿨’이 잔뜩 있습니다.
　취미로서의 문화 강좌 수준의 스쿨인가 아니면 ‘프로 양성 강좌’인가는 입학 전에 잘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업 시책으로서 프로 작가를 ‘주임 강사’나 ‘강사 장’등의 여러 가지 간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만
　
　정말 그 프로에게 어느 정도 지도를 받을 수 있는지도 스쿨을 선택할 때의 포인트가 됩니다.

　만화 원작이나 시나리오 라이터라면 프로 데뷔를 선전 문구로 한 통신 강좌나 전문 학교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 전문’은 상당히 보기 드뭅니다.
　어차피 그러한 스쿨이나 학원에 들어가면 ‘반드시 프로가 될 수 있다’는 보장 따위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술은 확실히 습득할 수 있겠지요.

　물론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서 레벨 업하는 것까지의 이야기로 프로 레벨이 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별도의 문제입니다.
　현역 프로 작가가 보기에는 그러한 학생들이 데뷔하는 것은 라이벌을 증산하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또한 서툰 작가를 편집자에게 소개하면 그 자체가 자신의 목을 조르는 일이 됩니다.
　따라서 학교에 들어가는 것으로 레벨업은 가능하지만 프로가 되는 것은 역시나 먼 길이라고밖에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