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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그 해 여름...둘만의 터] [#2]
글쓴이: 진진진Kk진
작성일: 14-06-30 20:44 조회: 970 추천: 0 비추천: 0

───7교시 수업 종료 5분전.





드디어..집에 가는구나....



지루했던 수업시간은 의외로 빨리 지나갔다. 하루종일 몇시간씩이나 잔소리를 들어가며 칠판에 써진 글씨를 의미없이 따라적는 시간들도 이제 약 3분후면 마침표를 찍게된다. 



"잘 있거라 마지막 수업이여 프랑스만세."



줄곧 기다려온 이 시간을 맞이하게된 나는 감격스러움이 과한 나머지 괜히 쓸데없이 지껄였다. 기쁘다 기뻐..훗 오늘은 아무걱정없이 무사히 집에 갈수 있겠군. 게다가 오늘은 특별한 부활동이나 보충수업도 없는건 물론이며 내일은 기다려왔던 방학식까지 더해지니 참으로 금상첨화가 아닐수 없다.

이어, 온 교실에 요란하게 울려퍼지는 종소리가 학교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났음을 알렸다.


그리고 시작되는 짤막한 종례.



"한 학기 동안 학교 다니느라 수고 많았다. 이제 내일이면 여러분들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방학식이다. 아까 아침에도 말했듯이 무턱대고 놀아대다가 개학식 전에 밀린 과제하느라 밤새지 말고 내일부터 철저히 계획을 세워 계획표대로 규칙성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란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예ㅡ하며 전교생들이 미리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일제히 대답했다. 그것은 대답이 아닌 꼭 짐승들의 포효와도 같았다. 벌써 몇몇놈들 얼굴에서 실실거리며 놀 생각으로 들떠있는게 보였다.







ㅡ흠. 하며 선생님께서 헛기침을 하자 학급반장이 용수철 처럼 의자에서 튀어올랐다.



"차렷. 경례."


군기와도 같은 반장의 무거운 명령. 동시에 책상에 진동이 울릴정도로 큰 목소리가 뭉쳐 형식적으로 인사를 가한다.


입가에 번지는 선생님의 미소.



끝나기 무섭게 너나 할것없이 교실문을 뛰쳐 나가는 녀석들.



그 때문에 불과 2분도채 되지않아 교실안은 텅 빈채 창문에 달린 커튼만이 너풀너풀 춤을 출 뿐이었다.



"흠...짜식들 이럴때만 빠르다니까.."



나도 얼른 가방을 싸며 녀석들을 따라 교실밖으로 나왔다.







그날 저녁.



나는 오랜만에 만끽한 여유로움에 한껏 취해있었다.



"하~~역시 일찍오는게 좋단 말이야. 방해하는 놈들도 없고 역시 집이 최고라니까."



하면서 침대에 '큰대'자로 뻗어서 누웠다. 이렇게 보니 꼭 어느 주말과 다를바 없는 해가 중천에 이를때까지 늦잠을 자고 일어날때의 기분같다

.

"오빠도 참, 여기서 뭐하는거야? 설마, 학교 빼먹고 이때까지 이러고 있었던건 아니겠지..?"



ㅡ갑자기 들리는 앙칼진 소녀틱한 목소리.



"에..? 뭐야? 언제 들어온거냐."



달라붙는 셔츠에 '세나'라는 이름표를 단 앙증맞은 귀여운 교복차림의 동생을 보아하니 집에 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모양이었으나 애써 태연한척 대꾸했다.
마음같아선 동생을 방밖으로 떠밀고 싶지만 지금 취하고 있는 동생의 태세를 보니 차마 그러기도 전에 반격을 당할것만 같다. 그럴바엔 아예 상대를 하지 않는 편이 나을수도 있겠다는 내 전두엽의 현명한 선택이다.



"큰일이네 큰일. 오빠주제에 동생의 모범이 되진 못할망정 학교도 빼먹구 말야."



하면서 '메ㅡ' 혀를 내밀고 놀리듯 비꼬는 동생.



"무슨소리를 하는거냐.... 학교 끝나자마자 바로 뛰어왔거든?"



거짓말! 하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흥' 하며 동생 세나는 고개를 돌렸다. 



"잘봐 잘봐!! 오빠 동생은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구 성적도 오빠보다 훨씬 위라구.  봐, 오늘도 끝나자마자 부활동시간도 안빼먹구 끝까지 했다니까."



"자랑이다. 그렇게 일일이 손가락 세가면서 말할 필요는 없잖아. 나는 맨날 한가한줄아냐. 오늘도 정규수업은 물론 끝냈고 발표할때마다 선생한테 칭찬까지 들을 정도로 학교에서도 별 문제없는 우등생이라고. 뭐 오늘은 특별히 학교에서 부활동이고 뭐고 빼줬으니까 일찍온거지 게다가 내일은 방학식이거든."


자랑하는 열변을 토해내는 동생을 보니 나는 괜히 열등감을 느낀것인지 대꾸했다. 아,이왕 말하는김에 한마디 하는데 역시 우리학교는 타학교보다 센스가 있다니까. 공부할땐 딱하고 쉴때는 딱 쉬는 그런면이 나는 우리학교가 단연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흥! 오..오빠야말로 그렇게 누워가면서 말할 필요도 없잖아. 쳇...좋겠네 오빠네는....."



역시 말싸움이나 공부따위라던지 지지 않겠다는듯 물러섬이 없는 동생의 태도였지만 살짝 빨개진 얼굴만은 부럽다는 듯이 대꾸아닌 대꾸를 해댔다.



"별로 부러울것 까지야..너네학교도 내일이면 방학아니냐?""



"응...."



갑자기 한층 어두워진듯한 동생의 오오라.



"그,그런데 왜??"



예상치못한 동생의 반응에 당황한 나머지 그만 말을 더듬고야 말았다.



"아..아까부터 정말 시끄러워!! 나 잘꺼거든? 그러니까 빨리 이 방에서 나갓!!!!"



"야...자..잠깐만!!"



동생 세나는 갑자기 나를 방밖으로 밀쳐 내쫓고는 그대로 문을 쾅 닫아버렸다. 역시 예상치못한 뜻밖의 행동이었다....






혹시 늦게나마 동생에게 와버린 사춘기..................?







그건 그렇고...........여긴 내방인데...







시계를 보니 벌써 저녁 9시10분전. 곧 있으면 부모님이 직장에서 퇴근할 시간이다.







나는 그전에 동생에게 저녁밥이라도 차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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