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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편 - (휴지) 메시아.
글쓴이: 씨즐
작성일: 14-05-05 00:06 조회: 1,345 추천: 0 비추천: 0
사람들은 나를
구원자
메시아
신의 사자
현자라고 부른다.
물론 나는 이 모든 명칭을 부정하지 않는다.
모두 맞는 말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세계의 현자이자 메시아 그리고 구원자라고 할 수있다.
뭐, 단점이 있다면야 한가지 있지만….
평소의 나는 평범한 인간과 다를것이 없다.
내가 현자로서, 메시아로서 있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자위를 통한 현자타임이다.
물론 무턱대고 그런 행위를 한다고 현자가 되는것은 아니다. 이 행위를 하기위해서는 가장 필요한 재료가있는데 그것은 바로
휴지다.
3겹짜리 휴지
두껍고 부드러우며 새하얗고 촉감이 좋은 그런 1등급 휴지말이다.
나는 눈을 감고 상상한다.
그리고 격렬히 팔을 움직인다.
마침내 나는 진리에 도달한다.
그리고 즉시 휴지를 통해 처리를 마치는것이다.

"메시아시여! 저희 모두가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헐래벌떡하고 총을 든 군인 하나가 천막을 급하게 열며 외쳤다.
다행히도 휴지는 이미 쓰래기통에 들어가있었고 바지는 원래의 자리에 되돌아와 있는상태
즉 나는 준비 만반의 상태였다.

"빨리 이동하죠!."

2044년
악마는 인류를 침공했다.
이유와 목적은 인간들을 가축처럼 부려 자신들의 힘을 키우기 위함이였다.
인간들은 각자 자신들의 보금자리에 숨어 기도를 했다.
메시아를 보내달라고
구원자를 보내달라고말이다.
신께서는 인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한 인간을 메시아로 택하기로 하셨다.
그때당시 나는 풀 피버 현자타임 상태였고 나는 메시아로 발탁난 것이다.
'현자상태'의 내가 말이다.
천막 밖으로 나가자 하늘이 붉은 핏빛으로 물든것이 보였고 유황냄새는 공기중에 가득했다.
이것은 필히 악마들이 있다는 뜻 이였다.
사람들은 벌벌 떨며 강가에 앉아 기도를 하고있을 뿐이였으며 군인들은 얼마남지 않은 총탄으로 공중에 떠있는 검은 물체들을 향해 총을 쏠 뿐이였다.
저 공중에 떠있는 검은 구체가 바로 우리가 말하는 '악마'이다.
성경이나 만화에 나오는 악마의 생김새와는 전혀 다른 모습인 구체의 악마.
그들은 인간에게 접근하여 달라붙는데 그렇게 되면 그 인간은 악마에게 침식당하고 만다.
이들의 약점이라고 한다면 물리적 피해를 가하는것이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인간들은 악마들을 상대로 싸울 수 있었던것이다.
그렇게 전쟁은 1년정도 흘렀고 인간은 마침내 지옥에서 인간계로 통하는 지옥의 문을 발견한 것이다.

"메시아여! 총탄이 다 떨어져 갑니다!"

한 군인이 내게 간곡히 소리쳤다.
나는 즉시 총탄이 잠긴 자루에 손을 넣은 뒤 손에 집히는대로 총탄을 꺼냈다.

"내가 너희의 총탄을 가득차게 하리라."

오병이어.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배불리 먹인 기적적인 이야기이다.
하지만 지금의 메시아인 나에게는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였던것이다.
그저 신께 기도한 뒤 거룩한 마음으로 행동하면 되는것 뿐이였다.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

군인들이 총탄을 운반하며 내게 인사를 건냈다.

"아닙니다."

나는 그렇게 말한 뒤 강가를 향해 다가간다.
그리고 내 주머니에 들어있던 꾸깃꾸깃한 휴지 하나를 강을 향해 던진다.
하지만 휴지는 젖지않는다.
강의 물은 휴지와 닿기도 전에 갈라진것이다.
마치 계곡의 형태를 이루듯 물의 벽이 생기고 강의 바닥이 들어났다.

"여러분 모두 대피하십시오! 이곳은 이제 위험합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여자들과 어린이들을 군인들과 함께 대피시켰다.

"고마워요. 아저씨!"

한 꼬마아이가 지나가며 내게 그렇게 말했다.
난 19살 밖에 안됬는데 말이다.
내가 그렇게 늙어보이는건가….
하지만 현자의 마음가짐으로 쿨하게 웃어 넘긴다.
그때 공중에서 검은 구체가 강을 지나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낙하하는것을 보았다.

"왜 저건 또 저기로 떨어지는거야."

나는 재빨리 악마가 떨어질만한 곳으로 달려간 뒤 있는 힘껏 주먹으로 악마를 후려쳤다.
내 주먹은 빨려가는듯이 직경 1m의 검은 구체에 닿았다. 이읃고 악마는 노란 불꽃을 일으키며 사라져간다.

"후…. 다른건 다 편한데 어째서 악마들은 때려잡아야 하는걸까."

나는 소매를 걷으며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검은색의 구체가 우글우글한 하늘을 바라보고 한숨을 내쉰다.

"하나하나 때려잡으려면 시간이 오래걸릴테니 과학의 힘을 빌려볼까나."

나는 옆에 있던 군인의 총을 건내 받은 뒤 짧은 기도를 한다.

"신의 힘이 깃들길."

그리고 방아쇠에 내 손가락을 올리고 총구를 악마를 향해 겨눈 뒤 힘껏 쏴지른다.
탕탕탕탕탕
하고 경쾌한 소리가 물과 물사이. 강의 한 가운데서 울려퍼졌다.
나의 기도가 담긴 총에 맞은 악마들은 다른 악마들처럼 땅에 털썩하고 떨어지는게 아닌 노란 불빛에 휩싸여 불에탄다.

"이게 바로 주의 은총이라는거다!"

신성한 노란불꽃은 악마들의 몸에 서로 옮겨 붙기 시작한다.
마침내 핏빛하늘에 떠있는 검은 구체들은 노란색으로 변해가고 하늘은 점차 원래의 색을 되찾는다.
그리고 그곳에 붉은색의 구름 하나가 보인다.

"아마 저게 지옥의 문이라는 거겠지."

나는 구름을 향해 총을 난사한다.
방아쇠를 당김과 동시에 울려퍼지는 소리
잠시후 붉은 구름은 노란빛 불꽃에 휩싸였고 마침내 사라졌다.
민간인과 군인들이 안전히 땅을 다 건넌 뒤 강은 원래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합쳐졌다.

"메시아님. 저희 모두 산겁니까? 악마녀석들은 이제 더이상 없는겁니까?"

"잔당들은 남아있겠지만 말이에요."

나는 그렇게 말한 뒤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지쳤어요. 전 좀 자야겠어요."

그러자 내 옆에 있던 또다른 군인이 내게 묻는다.

"3일 뒤에 다시 살아나시는 겁니까?"

"안죽어요! 자는거라구요!"

나는 본래의 색을 되찾은 하늘을 바라보고있었다.
잠시후 현자타임은 끝이나고 나는 그대로 지쳐 잠에 들었다.
역시 현자타임의 후유증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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