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시작.

소설을 읽고 리뷰를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

우선 유랑화사는 공모전 결과 발표때부터 눈여겨왔던 작품입니다.

소설 내용을 보자면

목차에 있는 여의상자, 웃는 모란화, 월궁선녀, 목각인형이 각각 하나의 에피소드로 진행됩니다.

전체적으로 엄마를 찾아다니는 여우 소녀 리아가 화사를 만나 함께 돌아다니며 기이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로

책을 읽을수록 어릴적에 봤었던 전설의 고향이 떠오르는게 정말 재밌는 글이었습니다.

어딘가 장난스러운 화사와 어른스러운 척하지만 역시나 어리다는 생각이 드는 리아의 귀여움이 좋았습니다.

특히 목각인형 편에서 돛단배에서 내렸을 때의 리아가 가장 귀여웠던 것 같습니다.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느낀점을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여의상자 - 우리나라 민담중에 권선징악을 강조한 것이 많은데 여의상자 역시 거기에 포함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웃는 모란화 -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에피소드로 괴기스러우면서 감정을 잘 이끄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월궁선녀 - 마지막에 짠한 여운이 남는 이야기였습니다.

목각인형 - 정말 동양판타지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에피소드 전부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오랜만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은 책이었습니다.

10, 20대를 넘어서 그 이상의 나이대 분들이 봐도 재밌게 읽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빨리 2권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