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연의 1권 - 성도공방전 표지 / 출처 : 노블엔진)
이 작품의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이 작품은 필자가 가장 존경하는 몬스☆패닉의 작가 NEOTYPE님이 쓰신 신작이라는 걸 밝혀둔다.
NEOTYPE님은 특유의 스피드감 있고 재밌는 문장으로 글을 정말 재밌게 쓰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신작이 나온다고 들었을 때 필자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제목부터 봐라 삼학연의다.
무언가 연상되는 것이 있지 않는가? 그렇다. 삼국지이다. 이 작품은 삼국지를 모티브로 해서 쓰여진 작품이다.
몬스☆패닉이 봉신연의였다면 이번엔 삼국지. 그야말로 중국 고서 전문 작가가 되실 작정인가보다.
서론은 길었다. 바로 리뷰 들어간다.
이 작품은 기대 그 자체를 충족시켜준 작품이었다.
우선 스토리부터 말하자면 사실 삼국지 팬으로서 삼국지를 모티브로 하면 그 내용이 뻔한 게 사실이다.
역사대로 흘러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렇지 않았다. 삼국지를 모른다면 삼국지를 모르는 대로 재밌게 읽을 거라고 생각되는 스토리였고, 삼국지를 잘 아는 필자가 봐도 이 작품은 다음 전개가 기대되었다.
언제 유비가 탄생하고, 누가 유비가 되고, 어떻게 전개되고, 이 위기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삼국지 팬으로서 삼국지를 다 꾀고 있는 필자조차 다음이 궁금해서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모든 걸 알아도 대충 눈치를 채도 독자 마음대로가 아닌 생각도 못한 방식으로 전개되니 말이다.
스피드감 있는 전개와 삼국지 복선 및 그 내용. 정말 완벽하다고 밖에 말할 게 없다.
다음은 캐릭터이다. 분배를 매우 잘한 것 같았다.
일단 역시 NEOTYPE이라는 소리가 나올 것 같다. 각 캐릭터들의 특성이 잘 살아있는 점에서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주인공 조차 무능하지만 할 땐 하고 강한 그런 이미지에 히로인들 나름의 특성이 매우 맘에 든다.
더 이상 꼽을 것이 없을 정도로 재밌게 읽은 작품이다.
역시 NEOTYPE님... 필자는 과연 한국 라이트노벨 중에 이런 작품을 보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몬스패닉에 이어 또 이런 어마어마한 작품을 내주셨다. 한국판 금서목록, 아니 바시소 급 작품이다...
복선도 잘 깔려 있고, 내용 전개하면서 풀어가는 것도 참 좋다.
삼국지를 이렇게 잘 살릴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아니 NEOTYPE님 이외에 누가 이렇게 삼국지를 잘 살려 글을 쓸 수 있을까.
그야말로 완벽한 작품이다. 2권이 기대된다.
위에 사진은 NEOTYPE님의 작품 몬스☆패닉과 초회한정 합본박스셋의 구성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