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제목과 자극적인 광고로 이목을 끌었고 그렇기에 사게된 소설이라 사실 크게 기대를 안하고 봤습니다.

작가님에 대한 기대도 솔직히 별로 없었고..

그렇게 해서 본 책인데도 불구하고..

아 걸작이였어요.

버들의 걸죽한 말장난부터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인물에 대해 파악이 제대로 안된다는게 사실 가장 재밌는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요새 소설을 보면, 너무 시작부터 바로 케릭터에 대한 파악이 쉽게되는 소설들이 많습니다.

라이트노벨이 다양하고 특이한 케릭터로 승부보는게 맞고, 사실상 이소설도 그러한 맥락이긴한데, 대신 케릭터 자체에 대한 확실한 파악이 어렵다는게 가장 키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버들이라는 인물부터 시작해서, 모든 케릭터들이 명확하게 파악이 안됩니다.

심지어는 성별마저(..)

편집장님 트윗을 보면, 이렇게 우리 모두 호구 뭐 그런글을 본적 있는데,

뭐 그런 기분도 느낄수있지만,

사실 뭐 그런거에 매력을 느꼈다기보다는, 소설 자체에 나오는 하나하나의 케릭터들이 너무나 매력적이였습니다.

여러가지면에서 재밌게 본 소설이 되겠습니다.

노블엔진쪽 작품만 놓고봤을때 거의 탑픽 수준.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