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별이 내리는 레네시클 1>
설정이 꽤 독창적이고 정교했습니다.
근데 설정 자체가 재미나 흥미를 유발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것저것 생각해내고 설정하느라 고생했겠군 이런 심정이...
독창적인 설정이 가미된 무난한 열혈배틀러브코미디라고 생각하고 보면
레네시클, 정말 괜찮습니다. 재미있습니다.
딴건 몰라도 러브코미디적 요소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2권부터는 훌륭한 여캐들이 많이 등장한다고 후기에 써있었으므로
기대해볼만하겟네요.
<너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어>
분량이 워낙 짧기 때문에 좋거나 나쁘다고는 못말하겠습니다.
사람들이 너죽어가 깔게 없다고 말하는데 그게 칭찬은 아닌듯.
말 그대로 너무 짧고 2권 떡밥으로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아직은 내용을 깔 수도 없고 그렇다고 칭찬할 수도 없다는겁니다.
내용은 몰라도 글빨은 좋더군요.
근데 2권 안나오면 이 책은 그냥 쓰레기임.
영화로 치자면 디워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노벨배틀러>
전체적인 완성도가 뛰어나서 좋았습니다.
저는 재미 다음으로 완성도와 짜임새가 갖춰진 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데 작품이 너무 플롯에 의지하다 보니 결말부가 다소 평범했달까요.
지나치게 통상적인 마무리와 반전은 조금 그렇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지막의 귀신같은 뒤통수가 이런 소설의 백미인거라고요.
그나마 출간한 셋중 노벨배틀러, 이게 제일 낫지만...
노벨배틀러는 라노벨로서의 자격으로서는 다소 미달입니다.
사람들이 기대하는거는 학장의 치맛자락이 바람에 날리더니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어, 어딜보고 있는게냐"라고 말하는거라고요.
학장이 제일 모에한 캐릭인데 그걸 못살리면 어떻게 하나요? 작가님아?
학장과의 에피소드가 죽었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