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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록 앨리스 1권 - 카가미 타카야 감상
글쓴이: RUIN
작성일: 15-02-08 00:51 조회: 3,166 추천: 0 비추천: 0

왠일로 빠르게 돌아온 루인입니다. 컴퓨터도 슬슬 지루하다고 느껴져서 책읽는 시간을 늘려 보았는데 이게 효과적이였는지 조금씩 독서습관이 살아나고 있다느 것이 실감됩니다. 오랜만에 집중해서 좋은 작품을 하나 읽은 느낌이라 기분도 더욱 좋은 상태라서 기쁘게 적어내려가볼까 합니다. 책소개글로 가보죠.



――자, 여러분, 소녀를 죽이고 세상을 구합시다!

세상은 망가져버렸다. 소녀만이 걸리는 최악의 병 〈미궁병〉 때문에. 

그러므로 학생들은 수업을 듣는다. 소녀를 죽이기 위한 수업을. 마법을 외우고, 미궁의 맵을 파악하고, 팀을 결성하고, 소녀의 약점을 배우고……. 시간제한은 여섯 시간. 그때까지 소녀를 죽이지 못하면 세상은 파멸한다――라는 것인데.

“세상 따윈 전혀 관심 없으니까 좀 봐주시죠. 솔직히 말해서 숨 막힐 것 같거든요.” 이런 식으로 내뱉는 사상 최악의 주인공과 함께 질주하는 마법과 청춘. 미궁 돌파형 학원 판타지, 지금 개막!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이신 카가미 타카야 선생님의 신작이기때문에 기대를 많이했었는데요. 과연, 많은 작품을 집필 중이신데도, 신박하면서도 기발한 작품이 또 나왔을까하는 기대감에 책을 펼쳐들었습니다.


글의 내용은 책 소개글 처럼 그렇게 밝지는 않습니다. 소녀를 죽이고 세상을 구하는 내용. 이런 한줄의 대목만 보더라도 ' 이건 이미 꿈도 희망도 없는걸? ' 하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왜 이렇게 소녀들을 죽이고 세상을 구해야하는가! 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위의 소개글처럼 소녀들이 <미궁병>에 걸리기 때문인데요. 이 미궁병의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16세 이하의 소녀만 걸리는 병이다.

②발병한 소녀를 중심으로 주위 최소 2km 최대 수백킬로미터까지 미궁형 인던을 만든다.

로 간략하게 소개할 수 있겠는데요. 이 미궁병에 휘말린사람들은 말안해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병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시간내에 발병한 소녀를 죽이는 것이기 때문에소녀를 죽이고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 이긴 합니다만, 이런 흔한 전개에서 주인공 성격으로 인해 약간의 틀을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주인공인 아리스 신노스케의 목적과 관심은 오직 돈, 돈을 위해서만 움직이고 친구, 동료라는 단어 조차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보는 시선이 삐뚤어져있는 위악자입니다. (잘못쓴 것이 아닙니다.) 다른단어를 선택하려고 했지만 역자님처럼 신노스케를 표현하는데 위악자 만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대한 근거는 직접 확인 하시는편이 본편에 재미를 더 느끼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위악자인 신노스케의 미궁 학원 판타지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등장인물들 역시 개성들이 뛰어나 나쁘지 않았는데요. 주요 인물들의 특징은 일본도를 다루는 키류 키리, 신노스케와 기싸움을 벌이면서도 같이 싸워나가게 되는 히시로 시로, 신노스케반의 리더(여왕)격을 맡고있는 미즈이로 군조까지. 다양한 속성을 가진 캐릭터들 덕분에 작품이 지루한 느낌이 줄었고 읽는 내내 웃을 수도 있어 역시나 훌륭한 작품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번 작품은 작가님의 다른 작품에 비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우선 제일 눈에 띄었던 것은 이번 작품은 1인칭시점이였다는 점이였는데요. 항상 시점이 바뀌거나 3인칭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 다소 의외였지 않나 생각됩니다. 카가미 타카야 선생님의 1인칭 첫 작품이지 않나 생각되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풀어나갈지 기대가 됬는데요, 기대에 부응하듯이 문체 자체에 거부감도 들지않고 약간 절망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인 신노스케의 성격과 속성이 이제까지 봐왔던 캐릭터들과는 조금 달라서 신선하기도하고 좋았던 것 같네요. 무엇보다 이런 성격의 1인칭시점을 보지못해서 굉장히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법이라는 소재를 발현시키는 방법이 매우 특이하면서도 신박했습니다. <뇌내마도기기>라는 것을 이용한 방법으로 노래를 이용해서 능력을 사용 하는 것이 꽤나 인상깊었다고 생각되는데요. 작품내에 간단하게 나오는 노래를 듣고 싶게끔 생각하게 만들어서 좋은 소재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내용이 그대로 주욱 이대로 진행되었다면, 다소 뻔하고 흘러가는대로 흘러갔다면 밋밋했을텐데, 늘그렇듯이 중간과 마지막에 반전을 섞으면서 작품의 완성도까지 더해져서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러브코미디와 평화로운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아쉬움을 가져다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이런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내용과, 주인공인 신노스케의 성격이 성격이다보니... 러브요소가 상당히 적다면 적기 때문에 러브코미디를 좋아하시는분들께는 다소 아쉬움을 가져다 주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책을 잡자말자 한번에 읽을 만큼 저에게 맞는 작품이었습니다. 어두우면서도, 판타지요소를 잘 갖추고 있는 내용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구요. 무엇보다 작가님의 명성에 걸맞는 작품이여서 만족감이 뛰어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랜만에 길게 쓰기도 하고 오래걸리기도 한 것 같습니다.

좋은 작품을 읽었으니 잠도 잘 올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총총..


한줄평 : 카가미 타카야 명성에 맞는 어둡지만 재미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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