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가 좋아요~ 라노베는 일러스트가 반이잖아요.
그리고 이번 리뷰는 조금 제 생각이나 내용이 많이 들어갈지도 모릅니다.
스포일러 당하기 싫으시면 읽지 마세요.
세계를 죽이는 독이나 마찬가지인 유환종.
그들이 부유대륙으로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한 빙결경계
빙결경계를 유지하는 황녀와 무녀들
무녀들을 지키는 천년사.
이것이 이 소설에서 중요한 것들입니다.
세계의 섭리를 거역해서라도 나는 반드시 너를 만나러 가겠어.
이 말의 의미는 시기에 조금씩 달라집니다.
셸티스가 빙결경계 아래의 대지인 에덴에 떠러졌을 당시에는 다시 부유 대륙으로 올라가겠다.
올라온 뒤에는 잠시 주춤했다가, 1권 끝에서 너의 곁에 서겠다는 의미가 됩니다.
무녀가 될 적성을 지닌 소녀 유미. 그리고 그녀의 친구이자,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 천년사가 되기 위해서 마음을
먹은 소년 셸티스. 이 둘이 이 소설의 메인 주인공들입니다.
하지만 셸티스는 빙결경계 아래로 떨어졌다가, 유환종과 비슷한 체질이 됩니다. 유환종과 같이
주변을 붕괴시키지는 않지만, 무녀와는 상극인 존재가 되어서 유미에게는 다가갈 수 없게 되죠.
무녀에게 독이 될지도 모르기에 셸티스는 무녀들을 지키는 기사의 자격을 박탈당하고 일반인이 됩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일반인으로 살아가다가
유환종들의 습격으로 인해 유미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되살아나고, 그녀의 옆으로 가는 것이
1권의 내용입니다.
2권의 내용은 무녀가 될 수 없어 무녀의 길을 포기한 어느 소녀에게서
천년사가 되기 위해서 가져야할 자세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 군데군데 중요해 보이는 복선들이 있습니다.
책의 처음에 나오는 긴 머리카락의 여성.
아마 황녀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어쩌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황녀의 이름은 사라. 검은 머리의 여성의 이름은 차르니까요. 2권에서는 멋대로 돌아다니기도 하고
또 중요한 것은 소피아 코드와 대조되는 에덴 코드란 것도 중요합니다.
부유대륙에서 빙결경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소피아코드
그리고 에덴의 밑바닥에서 셸티스가 들은 에덴 코드
서로 상대되는 개념인데 2권에서 셸티스는 영상을 통해 수정에 갇힌 소녀를 보죠
빙결경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덴에서 얼음에 갇힌 소녀가 에덴 코드를, 부유대륙에서 얼음에 갇힌 황녀가 소피아 코드를
이 두가지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2권에서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유토란 소녀가 있는데
이쪽은 분명히 차르와 연관이 있습니다.
텔레파시를 통해서 유토를 조종하는 것인지, 아니면 차르가 어린애 모습이 된 것이
유토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주인공 몸에 마적이 깃들었다. 그것이 의미하는 봐도 중요하겠고
또 유환종이 지성을 갖게 되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접이겠죠.
이 책의 작가분은 워낙 유명하신 분이기도 하니까 이 책을 사서 읽고 후회하지는 않을 겁니다.
수도 없이 나오는 러브코미디에 지치신 분이라면
빙결경계가 보여주는 판타지 세상에 한 번 빠져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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