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 GS단의 추종자로써 GS단 관련 시점이 꽤 들어가있습니다.)
일단 초반기의 서술은 저의 흥미를 끌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아직은 한번밖에 읽지 않아서 제대로 이해하려면 4~5번은 읽어야 겠지만 대체적으로 블라스팅님의 (어려운) 전투씬 묘사도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공간 자체가 소걸의 세계관을 벗어나는 개념일때는 추상적인 느낌과 함께 색다른 느낌도 들더군요.
네베스의 마무리도 그렇고, 루티카와 네베스, 클라리스쪽은 마무리가 제대로 지어진것 같은 점에서 그런점에서는 깔끔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GS단의 관점으로 가자면-.
솔직히 쉰들러의 묘사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쉰들러가 간부로써 있을때를 생각해본 저로써는 쉰들러의 이미지에서 느껴지는 진지함이 낯설지가 않게 자연스럽게 다가오더군요.
그리고 쉰들러의 감정과 같은것들에 대해 묘사한건 비슷한 처지인 저로써도 공감이 가면서도 적절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첫 번째 별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지겠네요.
3권에서 나온 두 일러스트, 그리고 3권의 엄청난 떡밥.
4권에서 나온 표지 일러스트, 그리고 5권의 내용을 살짝 암시하는 그런 첫 번째 별의 부분 또는 대사에서는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기대를 했죠.
과연 블라스팅님께서 첫 번째 별의 강력함을 어디까지 보여주실까- 하면서요. 유릭이 나왔을때도 비장의 수는 아껴두는거겠지? 이렇게 많은 떡밥들이 있는데! 비중이 꽤 높았으면 한다고!
라고 생각했던 저로써는 첫 번째 별의 관점에서 볼때 이번권은 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뭐랄까.. 떡밥에서 나온 앞으로의 비중! 에 비해 실재 비중은.. 약했달까요. 첫 번째라는 칭호가 너무나도 아까운 그런정도로 매우 약한 모습에 솔직히 많이 실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크스토리는 소드걸스 메인, 스쿨과 비교할시 상대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편입니다.
아마 그곳에는 다른 것들과 달리 커플적 요소나 욕망이 적게 들어간점과 GS단의 추종자를 두근거리게 할 떡밥이 추가적인 요소를 가져다준것 같군요.
다만, 3,4권의 첫 번째 별이 무언가 거대한 일을 선사해줄것 같은 떡밥과는 달리 5권에서 첫 번째 별이 일종의 '짐덩어리'같은 느낌으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준건 전체적인 호감도를 떨어뜨리게 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번 권에서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 것중 하나는 역시 '이걸로 끝난줄 알았죠? 스쿨 5권에서 이어집니다~'를 연상시키는 쉰들러의 마지막 말이였던것 같네요.
후.. 과연 쉰들러는 스쿨에서 얼마나 망쳐질지가 걱정됩니다. 다크에서의 쉰들러만큼의 진지함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애써 가져봅니다. (솔직히 여러모로 오별이가 저에겐 매우 크나큰 충격이였죠. 성격파탄..아..)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다크 5권을 계기로 제 망상속 첫 번째 별은 '더 강하게! 그러므로 더 까는거야! 네베스, 노이 그 이상으로!'의 추가 조건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별님, 마지막까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