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이어진 화선과 월하의 전쟁.
전쟁으로 인해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고 동생하고도 헤어져서 전쟁에서 패한 월하를 미워하게 된 주인공 흑록.
전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적국인 화선의 용병이 된 흑록은 저항군의 공주인 월린과 만남으로서 인생이 바뀌게 되는데...
달의 공주와 죽지 않는 병기.
엔딩 이후의 세계와 몬스패닉과 같은 노블엔진 라이트노벨 대상작이기에 기대하고 봤습니다.
일단, 학창물이나, 이능력물이 넘쳐나는 이 업계에서 전장물이라는 것이 상당히 색 달랐습니다.(아마, 대상을 받은 이유가 이러한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로봇 병기를 연상케하는 융의 존재가 이 전장물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고요.
하지만, 로봇이 나오는 라이트 노벨인 풀메탈패닉 급을 기대하셨다면... 포기하는 것이 났습니다. 풀메탈패닉의 로봇을 주역으로 한다면 이
작품은 그냥 양념처럼 쓰는 정도 입니다.(나중에 가면 모르겠지만 1권만 읽었을 때에는 그런 느낌입니다.)
하지만, 동양적 이름 형식(검은 사슴(흑록), 맑은달(월린), 버들불(유화)... 색다른데 어찌보면 중2식 이름짖기 같은... 결투할
때 이런 이름 대는 것보면 노린 듯)과 동양적(?) 복장은 색다른 점을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설마, 노출=방어력으로 느껴지는 듯한 이쪽
공식을 표현할 줄 몰랐지...)
일러는... 가슴을 압니다.(노출도 압니다.)
로봇이 나오는 전장물에 주인공이 용병인 설정이란 풀메탈패닉의 소스케형식의 주인공이 나올 줄 알았는데... 흑록은 전장을 겪고 어쩔 수
없이 그것에 휘말려서 사는 형식의 주인공입니다.
소스케가 어렸을 때부터 전장에 휘말려서 인성이 마르고 그것에 대해서 납득하고 살아야하니깐으로 사람을 죽인다면, 흑록은 사람을 죽인다는
각오와 자신만의 정당성을 가지지 못했다고 할까요...(바보인가라고 생각할 만 할 수도 있겠지만, 전장의 소년병들이 나중에 정신과치료 받을 때
보면, 이러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니 이해하죠... 이해하기가 그렇지만...)
작가께서 이런 전장에 휘말려서 살기만 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쓰고 싶었다고 하면 잘 쓴 작품이지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나중에 월린을 돕게 되는 것이 너무 뜬금 없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런 목적도 없이 살기위해 사람을 죽였던 주인공이 월린의 누나를 죽인 죄책감에 갑자기 사람의 목숨 무게를 깨달아서 월린을
돕게 되었다는 전개는 너무 작위적이였다고 느껴졌거든요.(물론, 전장 나온 엑스트라 남캐와 주역 월린의 외모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이지만....
외모지상주의?!)(유하가 깔만합니다.)
유하와의 관계 전개도 아쉽습니다.
파트너가 된 이후부터 계속 챙겨줬건만, 신용은 할 수 있지만 신뢰할 수가 없다고 유하의 지시 및 조언을 번번히 무시해서 등급 떨어지고
유하 말만 잘들었으면 안 격을 고난을 안 격어도 될 유하와 격는데도... 유하를 챙기기는 커녕 월린에게 넘어가는!!!(물론, 유하가 정체에
대해서 안 말하고 유하같은 유능한 애가 나한테 뭔 볼게 있다고 붙나라는 생가고 있었다지만...)(유하는 정체에 대해서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술
취했을 때 기억이라 두리뭉실 얘기 한 것을 착각했었다는...)
(흑록을 위해서 사는 목적을 찾으라고 했는데, 설마 목적이라는 것이 여자를 위해 일 줄은 몰랐던 유하... 계속 흑록에게 뒷통수만
맞는군요.)(쓰다보니 너무 주관적이 되어가는 듯....)
능력은 있는데 바보(호구)급 주인공 경향을 보입니다.
혼자 바보처럼 적진에 돌격해도 적진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승리를 이끈다는... 이 뭐 말이 돼? 주인공(반절은 유하 덕분이겠지만
이것은 좀...)
거기에 믿었던 누나때문에 죽을 뻔(이 누나라는 작자가 스파이라서 적에게 정보를 주어서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전장에 나감, 나중에 그
전장에서 이기고 살아돌아오니 그 전장에서 누나가 버팀목으로 생각했던 존재가 흑록의 선전때문에 죽어서 목졸라 죽이려고 함...)했는데 그것에
관해서는 아무런 소리 안하는 것을 보면... 거기에 10명이 타서 8명이 죽어나는 병기를 탈 수 있는 주인공...(거기에 삶의 의지를 가지면
죽게되는 병기인데... 주인공은 삶의 의지를 가지게 되잖아...2권 쯤에서 이 병기 타면서 문제 안 생기며... 주인공 최강물로 가는
것이군요...)
다른 것 그러다고 치고 제일 큰 문제는...
우리의 조강지처급의 내조를 보이는 유하의 뒷통수를 계속 쳐댄다는
것이죠!!!!!
어쨌든 세세한 것에 태클만 걸지 않는다면, 상당히 색다른 작품이였습니다.
내용을 잘 풀지 못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다음편에선 잘 풀겠죠.
ps. 그러고 보니 사슴은 정력이... 그래서 밤에 뜨는
달의 이름(일러로 보이는 훌륭한 몸매)을 가진 월린을 보고?! 달의 공주와 죽지 앟는 병기라는 것은 설마!?(뭐가 죽지 않는
것이냐?!)(지금까지 죽어있다라는 평을 들으며 유하의 말은 개무시하면서 살았던 흑록이 월린을 보자마자 죄책감이나 월린을 구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다 설명된다!!!)(생각해보면 월하 쪽 애들이 노출이 좋잖아... 흑록의 저 태도가 다 설명되는 군...)
유하가 가슴만 좀 더 컸으면, 흑록이 저렇게 말을 안 듣지 않았을 것입니다...